안녕하세요
저도 이런곳에 글을 써보는 일이 생기고 신기하네요.
전 26년동안 모태솔로로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흔한 미팅, 소개팅도 해보적도 없습니다.
살 좀만 빼면 정말 이쁠것 같다는 소리는 듣는데... 165에 지금 77size 인데요.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 빼고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제가 초딩1때 첫사랑을 싸이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제가 사고를 당해서 잠시 입원한 사이 그앤 전학을 간거지요.
역시 연애경험이 없는게 화근이었습니다. 저답지 않게 방명록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문자를 했던 것입니다. 그냥 일촌신청을 할것을... 후회해봤자죠ㅠ.ㅜ
그애는 지금 rotc로 군복무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애는 전학을 많이 다녀서
제가 말한 초등학교를 기억 못하더라구요. 전 병원에서 일한다고 얘기도 하고,
기억안 나다고 하더니 갑자기 기억나는거 같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업무중인지 답문이 없더라고요. 나중에 밤 11시 다되서 보니까
어느병원에서 일하냐고? 물어서 제 딴엔 너무 솔직하게 말했나 봅니다.
큰병원 다녔다가 너무 태워서 5개월다니다가 집근처 다닌다고요.;;;
이런 말은 하지말걸 그랬어요. 왠지 루저로 보였던것 같기도 하고요..
이말때문에 호감이 생기지도 않았나봐요. 다음날 전또 첫날 문자한 시간에
먼저 문자를 했고요. 솔직히 제가 교대근무를 해서, 그리고 그애도 교대근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잘 몰라서 질문하니까 무식해 보였나..
저만의 자격지심인가봐요. 묻는 말에는 답을 해주긴하는데..... 호감없어
보이고 그냥 저도 모르게 씁쓸했습니다.
왠지 절 귀찮아하는 것 같고, 보통 자게되면 다음날 자서 못보냈다고
문자를 주는게 상대의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짧은 생각인가요?
자존심상해서 "친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얘기할 만한 추억도 없는데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고요" 밤이라서 그런가..
너무 감상적이였죠. 그리곤 번호를 삭제했습니다.
그리곤 엄청 후회를 했죠. 아무리 싸이를 뒤져도 번호가 안나오는 겁니다.
근데 발견하고 1/5에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라고...암만 생각해도
얘 또라이 아냐? 이럴겁니다. 하지만 뭔가 연결선이 되고 싶은 마음이...
그런데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번호가 잘못됐나? 왜냐면 방명록에 사람들이 본인 번호도 잘못 올리냐고
해서요.. 근데 나중에 생각한건데 암만 생각해도 씹힌것 같더라구요.
전 그 이후로 문자도 못보내보고 계속 싸이에 들어가서 관찰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한심한거 있죠.. 세상에 남자가 그애 한명이냐! 정신차리자.
그리고 걔정도면 분명 여친있을꺼다.! 키크고 잘생겼거든요.
그런데 전 어느순간에 천관녀의 집에 들르는 김유신의 말처럼 그애의 싸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엄연히 범죄?스러운데... 그만 해야하는데 그렇게 안되요.ㅠ.ㅜ
이건 제가 모태솔로여서 그런걸까요?? 전 솔직히 그애랑 잘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겁나서... 그냥 친구로만 있고 싶은 마음!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어떻게 하면 친구로라도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지금와서 일촌신청을? 아님 미친척하고 다시 문자를 해볼까요? 후자는 솔직히 씹힐까봐 두려워서..
아님 그냥 솔직하게 그애가 저한테 관심없는 거겠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