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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여자라 번호물어봤더니 동창

풍운아 |2011.03.20 02:32
조회 246 |추천 1

저는 서울의 작은 고을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지하철을 타기위해 걸어가고있었죠...

 

응? 왠걸? 이건 뭔가요? 너 사람 맞냐?

 

진짜 환장하게 이쁜여자가 서있는겁니다.

 

제키가 루저라 175에요... 그래서 그냥 아... 난 그냥

 

구경이나 해야겠다... 하고있는데 그 뭐랄까 진짜 이세상

 

 

살면서 한번도못느껴본... 이여자 놓치면 x되겠는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하필 제가타는게 지하철...

 

게다가 2호선 사람이 무척이나 붐볐습니다...

 

그것도 여자들이 콧대높기로 유명한 강남이였습니다.

 

그저 멍하니 지켜보고있는데 제가 바로 그분의 뒤에

 

있었죠 절대 변태적 심산으로 간거아니고 그냥 자리가

 

그랬음.... 근데 그분이 핸드폰을 꺼내다가 교통카드를

 

떨어뜨린거에요(전 그때 교통카드 지갑을 처음봄...;)

 

 

이게... 뭐지?.... 이건... 기회? or 그냥 닥치고 돌려주기?

 

그냥 전 아무생각없이 그녀는 이어폰을 꽂고 노래나 듣고

 

있어서 아무래도 자기 카드가 떨어진줄 몰랐나봅니다.

 

그래서 전 수줍게 카드를 줍어들고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들겼습니다. 첨에는 그냥 깨작깨작 옆모습이나 지하철

 

앞 게이트로 보이는 모습만 봤는데... 제쪽을 확돌아보니

 

얼굴이 창백해지더이다... 허허... 내가 이렇게 약한놈이

 

아닌데... 어쨋든 그녀가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말없이 버스카드를 쓰윽~ 내밀었죠... 그러니 그여자가

 

 

당황한듯 자기 주머니를 막 뒤지더니 우물쭈물거리는거에요.

 

그러고 잽싸게 버스카드를 집어들려고 손을 내미는데

 

오마이갓 내가 미친놈?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버스카드를 쥔 손을 뒤로 뺀거에요.

 

그녀는 그저 당황스러운듯 말똥말똥한 큰눈으로 저를

 

 

올려다보는거에요.... (저 세상에서 검은자눈깔이 그렇게 큰사람 처음봄)

 

막상 손을 빼니 할말이없더라구요....

 

둘이 한 정적으로 3초간 그러고있었나? 제가 무슨말이라도해야겠다~ 싶어서 여기 얼마들어있습니까?

군대전역한지얼마안되서...;; 말투가 쩔었음 ㅋㅋㅋㅋㅋ

 

 

여자분이 당황한듯 안그래도 큰눈이 더커져서는 네...네?

 

제가 말하고도 정말 병맛나더군요.... 여자분이 더 당황해서는 말이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진짜 가슴을 부여잡고 남자한테 말하듯 이제 나는 미친놈이다 라는 주문을 외우고는 머릿속에 상상하던 대사를 그대로 읊었습니다.

 

"버스카드없었으면 집에도 못갔을텐데 한턱쏴요"

 

항상 모든 사람들의 공감일지도 모르지만 말하고나면

 

항상 생각나죠 더좋은말들 더 좋은 멘트 하지만 이미 지나간일....

 

여자분이 그제서야 슬쩍 웃더니 핸드폰을 꺼내는거에요...

 

(훗 이여자 말귀를 잘알아먹는군! 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이생각좀했음)

 

그분의 핸드폰은 겔럭시s.... 저는 고아라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핸드폰은 꼭 숨겨두고 그녀의 폰을 잡고 그대로 제 번호를 눌렀죠...

 

(요즘 스마트폰 왜이리 어렵나요?ㅡㅡ;; 시풋 번호찍는데 물어봤네...쪽팔리게)

 

그렇게 어렵게 번호를 따고 지하철을 타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가는데 ㅋㅋ 응? 이여자분.... 왜 안내리나요?

 

그렇게 저희 동네역에 도착했습니다. 응? 같이내리네요....

 

덕분에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중요한건 그녀의 이름을 물어볼때였습니다 헤어질때였죠...

 

나:"아 근데 이름이뭐에요?"

 

그녀:"00이요~ 그쪽은요?"

 

나:"00이요 ㅋㅋ 작살나죠? ㅋㅋ"

 

그때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뭔가 미심쩎으면서 미간의 주름이 살짝~ 잡히더군요...

 

그녀:"혹시 00초등학교안나왔어요?"

 

나:"엉? 네 거기나왔는데 ㅋㅋㅋ 직업이 스파인가요~"

 

그녀:"후훗~ 저도 거기 나왔는데~"

 

초충격! 전 세상에 태어나서 초등학교때 정말 단한번도

 

그런미인을 본 기억이없는데.... 뭔가요? 순간....

 

나:"헐...;;; 난 처음듣는 이름인데?"

 

그녀:"흠~ 전 굉장히 조용히지냈으니까요~"

 

알고보니 저랑은 같은반이된적이 한번도없더군요...

 

근데.. 그녀가 저를 알아보다니... 전 그저 궁금했습니다...

 

나:"헐... 근데 같은반된기억이없는데 저어떻게알아요?"

 

그녀:"마술사! ㅋㅋㅋ"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마술을 하기로 유명해서 그냥 저냥

 

아는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가벼운 대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초등학교 졸업앨범을 꺼냈죠....

 

일단은 제사진부터 뒤져봤죠... 오~ 나름대로 괜찮군...

 

귀여워.... 그리고 곧바로 그녀를 찾았죠... 이럴수가....

 

정말 우리학교에 이런 미인이있었던거네요 ㅋㅋ

 

다음주에 만나 밥먹기로했는데.... 창피하기도하고

 

뭘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떨리네요! ㅋㅋㅋ

 

이런경우 어쩌나요? ㅋㅋ 동창들에게 소문이 쫙퍼져서....

 

지금 곤욕을 치르고있습니다. 그래도 미녀를 얻을수있다면 견딜수있겠어요. ㅋㅋ

 

관심이 좋으면 다음편도 쓰겠습니다. 만나고나서..;;;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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