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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쓸데없는 훔훔의 알려지지 않은 음반 이야깈ㅋㅋ 1편-상

훔훔 |2011.03.20 07:47
조회 1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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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리뷰라고 하니 전문적인 지식 같은게 전무하다 싶이 해서 막 걱정이 되더리구요.


그래서......


제목변경!!!


“별 쓸데없는 훔훔의 알려지지 않은 음반 이야긱ㅋㅋ”로.


ㅋㅋ까지 포함입니다 ㅡㅅ ㅡ


명반이라고 하기엔 또 좀 그런게 아무래도 제 기준이라서요. 명반이 아닐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봐주길 바래요.


 


 


챕터1.


 


에에에에…………아시다시피 클래식기타 음반을 이야기 한다고 했었죠.


뭔지는 아시죠? ㅋㅋㅋㅋ 걍 쉽게 나일론 줄로 되 있는 기타에요. 클래식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제 경험상으로는 이래저래 일반적인 기타보다 까다롭더라구요.


 


아 물론 모든 악기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 진다는 공통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기타의 경우에 클래식 기타는 기타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서 기타 특유의 단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점들이 클래식 기타를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점들을 인간의 손과 기타의 울림통 만으로 극복하려는 외골수적인 노력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단점들이란.


1.     음향 증폭장치(앰프)를 연결해서 연주 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음량이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하는 악기에요. 연주자들은 거의 모든 콘서트에서 기타와 자기가 가진 소리의 울림만을 전달 하려는 고집 같은게 있어서 소극장 급의 공연을 주로 한답니다. 보통은 100명에서 500명 사이죠. 이 부분이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음악을 듣는데 큰 단점으로 작용해요.


 


2.     어떤 음향 장치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리의 다양성은 연주자의 손으로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어요.


각종 음향 장비가 크게 발전하고 사용되는 현대 악기와 다르게 소리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손의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손의 미세한 각도 변화나 사용되는 관절의 움직임과 각도 변화, 힘의 강약을 몇 십 단계로 분할하는 연습 이라던지, 손끝의 손톱과 살이 줄에 마찰되는 시간과 면적을 미세하게 바꾸는 것 같은 연습 등등이 포함되겠죠.


 


이런 연습과정은 익히는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루하기 그지 없습니다.


곡을 연습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런 트레이닝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괴롭죠.


프로페셔널 연주자들은 평생에 걸쳐 자기에게 맞는 소리와 테크닉을 찾아 나갑니다.


 


3.     곡의 해석이 까다롭습니다.


음악의 장르적인 특성들은 여러 가지 요소가 결정하잖아요.


클래식은 클래식 안에서 규정지어진 장르적 요소가 까다롭고 전개의 복잡함과 작곡자의 의지를


연주로 고스란히 전달 하는 동시에 연주자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어야만 하거든요.


 


4.     연주 시에 삑사리가 날 확률이 상당합니다.


개인 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골치 아팠는데요.


후덜덜한 삑사리로 연주회 때 쪽 팔린게 몇 번 이었는지……


ㅜㅅ ㅜ


클래식 기타가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이 통기타나 전기기타보다 넓어서 포지션을 잡거나 현간 스케일을 할 때 왼손이 틀릴 확률이 높고, 클래식 기타 자체가 다른 기타들 보다 음의 주파수가 완만한 구릉 형태를 띄기 때문에 삑사리나 버징이 일어나면 그 소리가 무지하게 두드러집니다.


게다가 다른 악기도, 이펙터도 없는 상황이니 틀리면 100퍼센트 뽀록 입니다.


트레이닝 부족으로 일어나는 오른손의 강약이나 음색의 실수는 ‘나 좀 듣네’ 하는 사람들에겐


놀림거리 되기도 십상이죠.


제가 본 연주회를 통 털어 단 한번도 틀리지 않고 연주회가 끝나는 상황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대가들의 연주회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기타 등등의 단점이 좀 더 있지만 정도껏 하죠 ㅋㅋㅋ


물론 모든 악기는 ‘잘’ 연주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단지 경험 상 클래식 기타가 연습기간의 피지컬 트레이닝과 기본 곡 연습이 무지하게 짜증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지요.


 


 


챕터 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악기의 외양이나 소리를 떠나서 음악을 표현 하는데 있어서 클래식 기타와 일렉, 통기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모든 부분에서 해당되는건 아니라는걸 전재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일반적으로 훨씬 많이 보장되는 통기타와 일렉기타는 ‘창작’이 뮤지션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 때문에 음의 배열과 화음진행의 구조가 굉장히 중요한거 같아요. 말인즉슨 지판을 짚는 왼손의 중요성이 훨씬 강하다고 바꾸어 말해도 비슷한 말인거 같네요.


클래식 기타의 경우엔 아무래도 클래식 곡을 연주하는 일이 대부분 이다 보니 작곡자의 의지와 표현법이 대체적으로 명확하고 편곡의 허용 범위가 좁아서 연주자 개인의 특성을 음의 배열이나 화성구조를 만드는 행위로는 나타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연주자의 성격을 드러내기위해서 반대로 오른손(줄을 퉁기는 손)이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소리의 울림 자체의 특성을 오른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울림의 특성이 연주자의 개성을 만드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것이죠.


 


음의 배열(왼손)과 음의 울림(오른손)의 중요도 차이가 서로 다른걸 이야기하지만 두 부분 어느 하나 음악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냥 비중의 차이가 극명하달까요…뭐 그런거 같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죠.


만화 Beck보셨죠?


그 안에서 기타리스트로 등장하는 류스케가 납치되어 거장 블루스맨과 세션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류스케의 다친 몸을 보면서 연주 할수 있겠냐는 질문에


“걱정해 주는거에요? 왼손은 멀쩡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반면에 현재 왕성하게 활동중인 거장 기타리스트인 데이빗 러셀은 자기가 연주하는 소리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 오른손의 손톱을 인위적으로 여러 번 뽑아서 만족하는 소리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챕터 3.


 


일반적으로 클래식을 어렵고 지루하게 받아 들이는 데는 역시나 ‘클래식’ 이라는 이름이 주는 알 수 없는 압박.


리듬이 추욱~들어져서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는 곡들이 주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들으면 아는 곡인 영화 금지된 장난의 OST인 Romance나 Canon의 오리지널 버전들이


그렇습니다. 워낙 리듬이 단촐하고 우아하기 때문에 더 그런 거 같다는….


사실은  바로크시대의 음악을 제외하면 의외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이 많다는 거에 놀라게 됩니다.


(바흐 비발디 헨델 파헬벨 등등의 시대 ㅡ,.ㅡ)


 


 


 


 


 


이야기가 이상하게 길어져서 실제 음반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고 상편이 끝났네요


하편에서 소개하려는 음반이 나오는군요 ㅡ,.ㅡ;;;;;;;;;


다들 죄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다 속고 속이는거 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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