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지역에는 좀 큰 저수지가 많아.
저수지 밑에 댐을 만들어서(일제시대때 일본놈들이 만들어놓은 그렇게 크지않은 댐임.) 비가 많이 오면
댐문을 열어 저수지물을 방류시켜서 하천으로 흘려내보내지. 근데 평소에는 닫아놔.
닫아놓으면 댐 밑에 물이 고이는데 그 물 수심이 자그마치 5미터야.
밑에 그림을 봐봐.
근데 요기서 수영을 하면 안되는데, 죽어라고 해대서 매년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든?
왜케 해대는지 모르겟어, 거기서 빠져 죽은사람들이 유혹하나?
아무튼간,,
울누나 친구(수영선수임)가 수영잘하니까, 여름이라 덥고 그날따라 멱을 감고싶엇는지, 요 밑에 물
고인곳에서 주구장창 수영을 해대고 잇엇데..(당근 울누나는 깊으니까 수영하지 말라고 햇엇지, 근데 걍
무시하고 고고씽)
근데 갑자기....
누나 친구가 신나게 헤엄치다가, 갑자기 허우적 대면서 물속을 들어갓다 나왓다 하더래.
울 누나가 그거 보고 "저 냔 또 장난치네." (속인적이 여러번 잇엇으니까.)라고 걍 쌩갓는데..
누나친구가 물속에 들어가서.. 쳐 안나오더래.
그래서 아 장난아니구나 해서 그 고인물 저쪽 밑 하천에서 낚시하고 잇던 낚시꾼에게 sos를 치고,
낚시꾼이 낚시대를 던져서 그 누나친구가 낚시대를 붙잡고 나왓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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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숨고르고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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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친구:야 나 죽을뻔햇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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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왜? 너 수영잘하면서 거기서 왜케 허우적댓어? 다리에 쥐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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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친구:아니......ㅠㅠ 헤엄치다가 발이 뭐에 걸리는 거야 그래서 밑을 봣더니 왠 할아버지가 머리는 풀
어헤쳐가지고 손으로 내 발을 붙잡고 안놔주는거야.ㅜㅜ 막 발버둥쳣는데도, 실실 쪼개면서 쳐다보며 안
놔주는거야. 더 웃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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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딴 사람들도 붙잡고 잇엇어.
그래요... 그 할아버지가 풀어헤친 머리로, 또 다른 한손으로 붙잡고 잇엇던 사람들은 모두다 거기
서 빠져죽엇던 사람들이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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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 할아버지가 물귀신이엿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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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할아버지 옷이 상투는 풀어헤쳐가지고 한복을 입엇엇다고 하니 일제시대때 빠져죽은 분이엿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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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물놀이 조심합시다. 아무리 수영잘하는 해병대라도 물귀신한테는 쪽 못씁니다.
물귀신이 젤 쎈거 알죠??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