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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가 자꾸 힘들게 하네요..

YBiiYB |2011.03.20 21:14
조회 67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신체건강한 예비역 남성입니다.

전역한지는 이제 두달됐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구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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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살이었을때, 저에겐 3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이제보니 딱 3년전 오늘쯤이었네요...그애와 사귀기 시작했던게...

암튼, 그 애와 처음 만난건 동아리 모임에서 였어요.

제가 고등학교다닐적에 활동하던 동아리가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대학생이 되어서 그 애들을 지도해주게 되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 신입생이 들어와서 신입생 환영회라는 걸 해주는데,

애들을 데리고 모여있다보니 한 여자애가 길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큰오빠라는 책임감으로 그 아이를 찾으러 갔고, 그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참을 수 없는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뭐 그런거 있잖아요?

대학교 OT에만 가도 선배인데 신입생인척 하는거ㅋㅋㅋㅋㅋㅋ나름 그걸 따라했죠...

그렇게 속이게 되고 친해져서 집에 돌아 온 후, 그애가 연락을 해오더라구요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얘가 자꾸 작업을 치드라구요ㅋㅋㅋㅋ

막 밤 12시만 되면 전화해서 노래해달라...앙탈에 애교에...솔직히 처음엔 부담됐어요..

저 키 170초반의 루저인데ㅋㅋㅋㅋ이애는 175의 큰 키에 48킬로의 몸무게라는 우월한 유전자였거든요.

암튼 어찌어찌해서 일주일 정도 후에 제가 그 애에게 사귀자고 했고,

그 아이도 바로 OK를 해서 우린 사귀게 되었어요.

 

진짜 그애랑 사귀는 1년동안 남부럽지 않을만큼 예쁜 사랑 했는데요.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이 아이는 저를 기다려주다가 결국 지쳤는지

제가 상병을 막 달았을때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해는 했지만, 너무 아쉽고 힘들었어요. 제가 그애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진짜 헤어진날부터 전역할때까지, 매일 그 애가 돌아오는 꿈만 꾸고,

부모님께 전화한번 하려하면 어느새 그 애 번호를 누르고 있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샌가 아무한테도 연락을 안하고 그냥 묵묵히 조용히 군생활을 해나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1년정도가 지났고, 저는 전역을 했어요.

전역 후에는 다른여자도 만나고 하면서 잘 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오히려 더 힘들었어요...

'아 내가 진짜 혼자구나' 라는 실감이 확 나면서

진짜 밥도 잘 못먹고 친구들이랑 잘 만나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이제 겨우 겨우 잊어갈때쯤이었어요...이제 겨우 여자애들이랑 연락도 하고 밥도 먹고 하기 시작하려는데

 

어느 날 밤. 자다가 깼는데 모르는 번호로

'잘 지내?ㅋㅋ'라는 문자가 와있드라구요.

누군가 싶어 전화를 해봤는데 안받아서 답장을 보냈죠.

'난 잘 지내지ㅋㅋㅋ넌?'

그러자 그 쪽에선

'내가 누군줄 알고ㅋㅋㅋㅋ'

이러드라구요...짜증나서 그냥 씹으려는데 뭔가 꺼림찍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누군데ㅋㅋㅋㅋ'라고 물었고 그쪽에선 '누굴까요ㅋㅋ나를 엄청 싫어할지도 모르겠다'이러드라구요

그 문자를 보고 전 '누군데 널싫어해ㅋㅋㅋ내가 싫어하는건 XXX란놈밖에 없으니까 안심해'

라고 답장을 했는데...그 답장이 전송된 순간 뭔가 확 느낌이 왔어요.............아 그 애구나 하고.

처음엔 그 애가 맞다는걸 알기 싫어서 말하지 말고 연락하지 말랬는데...괜히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답답하고 멍해지고 눈물나고

그래서 확인을 해봤죠....XX맞지?라고...맞다고 하더라구요....그러고는 너무 태연하게 잘 지내냐고.

 

뭐 그런식으로 연락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 아이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 이미.

짜증났어요. 기분도 나빴고. 답답하고. 저와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데

저는 이 아이와 그런 사이는 되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정중히 거절한 뒤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되면 연락하랬죠.

근데 이 아이. 계속 연락을 해오네요...

저는 머리로는 이 아이와 연락을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답장을 보내고있고, 전화를 받고있고, 상냥하게 예전처럼 대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어제는 이러드라구요....남자친구가 그 애와는 더이상 잘 안될것같다고 얘기했다면서...

'난 지금도 200%신뢰가고 속사정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어.

니가 날 그렇게 만들었어. 그래서 니가 싫어.' 라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이 애가 자꾸 이러는걸...

전...더이상 이 아이때문에 힘들기 싫은데...진짜 모질어 지고 싶은데...

머리로는 되는데 어느 새 또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주고 있는게 너무 싫어서...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거짓말까지 했어요...그런데도...안되네요...

어떻게해야할지 진짜 미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잊을만 하면 연락해와선 힘들게하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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