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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에서 뵌 욕쩌는 아저씨;;

흑랑 |2011.03.20 21:59
조회 108 |추천 0

방금 교대역에서 서울대 입구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서 너무 황당한 일을 보게되어 처음 판을 쓰네요;;

 

경황이 없어 동영상을 못찍어서 ㅠㅠㅠ 아쉽군요.. ㅠㅠ

 

여튼 9시 20분이었나? 교대역에서 2호선 지하철을 탔습니다.

 

제 바로 옆에 왠 수염이 하얗게 기신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더라구요.

 

보면서 나이가 어느정도 되셨을까 궁금도 했습니다.

 

사건은 이제부터 입니다...

 

잘 가다가 갑자기 노약자석에서 누군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옆을 슬쩍 돌려보니..

 

방금 같이탄 할아버지와 왠 나이 좀 있어보이시는 아저씨가 싸움을 하고 계시더군요.

 

무슨 다리를 꼬면 안된다였나 뭐였나..

 

아저씨는 앉아계시고 할아버지는 서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샌가 언성이 커지다 그때부터 아저씨가 쌍욕을 그대로 우수수 쏟아내시는 겁니다;;

 

 

"이 개X끼 호로X끼 너 몇살 처먹었다고 나도 나이 처먹을 만큼 처먹었어!"

 

 

이렇게 욕설을 쏟아 부으시다 그대로 할아버지 얼굴을 치시더군요;;

 

옆에 계신 남자분께서 말려주셔서 다행이었지 아니었음 정말 심하게 맞으셨을 겁니다.

 

 

"민증 보여줄까 X발! 쳐봐!"

 

대단한 아저씨였습니다.. 낯짝이 철판인건지 뭔지....

 

그러다가 다른 덩치 크신 남자분이 오셔서 시끄럽다고 말리시더군요.

 

그렇게 한 10초 조용히 있으시다가...

 

다시 "너 이 X발 나이가 몇이야!"....

 

내리기 직전 정말 할아버지가 안되 보이셔서 걱정을 하며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순간 정말 폭풍같이 아저씨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코트 가슴팍에 반짝거리는 금배지가.........

 

제가 잘못 본것일 수 있지만... 국회의원이 하는 금배지 비슷한게 가슴팍에 달려있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합니까...

 

그 아저씨 빠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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