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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3회를 보고 느낀점. 그냥 주저리 주저리

박진욱 |2011.03.20 22:09
조회 202 |추천 3

나는가수다 3회 보고 충격.

 

그리고 김건모의 그 재도전은 정말 아니다.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한 프로그램의 룰을 3회째부터,

 

정확히 말하자면 첫 탈락 적용시점부터

 

바꿔버리게 만드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해봐라.

 

분명 살아남은 6인 중에 한 사람 이상은 솔직한 마음으로

 

김건모가 그냥 떨어지길 바랬을 것이다.

 

가장 굳건한 위치에 있는 최고의 가수가 삐끗해서 떨어졌는데,

 

이 좋은 기회를 누가 전적으로 재도전하라고 권유하겠는가?

 

이건 그냥 1차적으로 오랜 선배에 대한 예의이고,

 

PD입장에서는 명예롭게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양도한 것이다.

 

이 정도해줬으면 대선배답게 제작진의 의도나 후배들의 배려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명예롭게 떠났어야 했다.

 

마지막까지 보는 내내 김건모가

 

"그냥 깨끗하게 떠나는게 맞는것 같아" 라는 말을 계속했을 때

 

'아 역시 김건모 그래 저런 선배가 되야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저 재도전 할게여 님들아. 싫어? "

 

이 결과보고 난 김건모 탈락이라는 충격보다 더 심한 충격을 받음.

 

벌써부터 네티즌들 난리난거 같고, 솔직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다시 PD앞에 돌아왔을 때

 

재도전의 의사를 표명하는 게 아니라,

 

" 저는 재도전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떠나진 못하겠습니다.

 

  다음 회에 제가 설 수 있는 마지막 무대를 갖게만 해주십시오.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청중들에게 최고의 노래를 선사하고,

 

  여기 남아있는 후배들에게 뒤를 맡기고 저는 떠나겠습니다. "

 

이게 정답이다.

 

이렇게만 했다면 프로그램의 룰과 의도도 살리고,

 

대한민국 최고 가수로써 어떤 결과에도 승복할 줄 아는 아량과

 

더불어 탈락이지만 탈락이 아닌 그런 명예적인 효과도 두고두고

 

받았을텐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은 너무나 실망이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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