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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백조...

인생뭐있나.. |2011.03.21 10:34
조회 2,719 |추천 1

저는 30대 백조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하고있는것도 아닌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기는 한데

뭐 영어 좀 끄적이고 뭐 그런정도..

그냥 생각하는건 편입정도인데 이것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요.)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만 답답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몇일전에 애가 둘인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간호조무사 일을 배울건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 언니는 결혼을 했으니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미혼이니 좀 그렇더군요.

특히나 간호조무사 같은 일들은 남들이 무시한다니

더 걸리네요.. 그리고 직장을 갖는것도 결국은

좋은 신랑감,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려고 그러는건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인생이란게

참 허무하고 그냥 생을 마치고픈(?) 생각까지 드네요...

집에서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늦게라도 공부 해볼래?

이러는데 그래봐야 생각하는건 편입이나

뭐 공무원 준비 이런쪽이니 그냥 답답할 뿐이네요..

 

그렇다고 이런 일을 하면.. 앞으로 별로 좋은일이

생길거같지도 않고.. 저희 친척언니도 간호조무사였는데..

남편이 그냥 별로에요.. 그리고 몇주전 간호조무사 일을 한다는

여자분을 듣게 되었는데.. 이 사람은 정규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좀 놀랬는데.. 이 간호조무사의 경우는 아예 자기 남편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군요. 하긴 연봉도 여자분보다

더 적고 비정규직이라니 그럴수밖에 없겠습니다만..

항상 불만이 가득하고 애도 제왕절개로 간신히 낳았다고 하더군요..

이런거보면서 이런 직업을 가지면 저도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그야말로 앞으로의 미래가 별로 없는듯 하네요..

어쩌다 이 나이에 현실을 파악하게 된건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백조로 있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런일 가지면

또 앞으로의 행보가 별로일거 같으니 시작하기도 좀 그렇고...

이럴때는 머리 좋고 학벌좋은 사람들이 부럽군요... 저는 왜 이렇게 된건지...

 

그리고 20대때 했던 일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했었는데

그 언니가 괜히 저한테 짜증도 내고 하니 일이 하기 싫었는데...

(이제 그 언니는 보기도 싫음) 결국 나중에 그 일을 저희쪽에서

팔고 다른 사람한테 넘겨줘서 그 일을 관두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나 잘해서 돈이나 많이 벌어둘껄..

(저희집꺼였으니까..) 후회스럽네요. 물론 이것도 나이 어릴때는

생각도 못하다가.. 이제와서 생각하는거지만요.. 에휴 정말 답답합니다.. 쩝..

추천수1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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