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상황>
“너 오늘 그 남자 봤니?”
“누구?”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키 좀 크고, 머리는 짧고, 약간 귀엽게 생긴 그 남자! 그 때 저기서 커피 마시고 있을 때 지나가던 그 남자 몰라?”
“오늘 못 봤는데.”
“그 남자 정말 괜찮지 않니?”
“너 그 사람에게 관심 있는 모양이구나?”
“당연하지!”
<B 상황>
“너 창만씨에게 가서 볼펜 좀 빌려와!”
“창만씨가 누군데?”
“그 사람 몰라? 함께 일하는 사람 중에 뚱뚱하고, 매너 없고, 킹콩 닮은 그 사람 말이야.”
“관심이 없으니깐 당연히 모르지.”
“하긴, 어느 누가 그런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겠니!”

고백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그 두 가지 전제란 바로 자기계발로 축적된 긍정적인 이미지와 그러한 이미지의 표출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전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고백 전부터 사전작업을 펼쳐야 하며, 사전작업의 여부에 따라 고백의 결과가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고백을 성공하기 위해선 당신은 먼저 ‘A 상황’ 속에 놓여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B 상황’ 속에 놓여 있게 된다면 당신의 고백은 말 그대로 무모한 고백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고백 전 사전작업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필자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당시 필자는 직장에 근무하고 있었고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하여 고백 전 사전 작업을 펼쳐나갔다.
* 고백 전 유혹의 몸짓
-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도도하게 지나쳤던 그녀였지만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 일상적인 접근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PR하라.
- ‘유니폼이 정말 잘 어울리세요!’ ‘귀걸이가 너무 예쁘시네요!’ 와 같은 칭찬을 통하여 그녀의 머리 속에 나를 각인 시켜 나갔다.
→ 칭찬을 통해서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라.
- 모든 여자들에게 다 잘해주진 않았다.
→ 모든 이성과 친해지려는 욕심은 버려라. 바람둥이로 오인 받거나 미움을 사서 결국 그 장소에서 매장당한다.
- 출근 전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나의 모습을 가다듬었다. 항상 깔끔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 고백 성공의 전제: 자기계발로 축적된 긍정적인 이미지.
- ‘제가 도와드릴까요?’ 라며 묻지 않고 먼저 팔을 걷고 그녀의 힘든 점을 도와 주었다.
→ 호의를 베풀어서 자신을 미워할 수 없도록 만들어라.
- 고백 할 대상과 친한 사람들을 파악해 그 사람들까지 진심으로 잘 대해 주었다.
→ 먼저 가장 근접해 있는 곳의 방해물부터 차단하라. 이들의 평가 여부에 따라 고백 성공률이 달라진다. ‘네가 더 아까운 것 같아! 그 사람 별로야!’ 이런 평가를 받으면 곤란하다.
- 향수를 사용하여 나의 향기를 기억하도록 만들었다(‘향수 뭐 쓰세요?’라며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 오감을 자극해서 당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라.
그밖에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해내고, 관심 있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파 보이면 걱정해주고, 의도적으로 자주 마주치고, 구내식당에서 줄을 설 때 자리를 양보해주고, 말 조심을 하고, 매사에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필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출해나갔다.
필자는 이러한 사전작업을 통해서 ‘A 상황’ 속에 놓여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별 다른 문제 없이 고백을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필자가 아무런 사전작업 없이 무모하게 다가가 “당신을 좋아하는데 저랑 사귈래요!” 라고 고백했다면 아마 고백을 실패했거나, 보다 더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여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외모만 믿고 모든 남자가 자신에게 반하게 될 것이라는 허황된 착각에 기대를 걸어선 안 된다. 시간을 두고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출해 나간 다음 고백을 해야 고백을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외모와 몸매를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적당히 내숭도 떨고, 찡그림보다는 웃음이 많은 얼굴로써 그를 대하고, 스타일의 변화를 주는 것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고백 전 사전작업을 펼쳐나가도록 하자.
남자든 여자든 고백을 해야 한다고 해서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백 타이밍-그 사람을 목격한지 3개월 만 넘지 않으면 된다). 급할수록 부족하고 서툰 고백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러한 노력 덕택에 상대방이 당신에게 먼저 고백을 하게 되는 반전이 일어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떤 장소에 있든 마음에 드는 사람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정장 스타일 보다 캐주얼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항상 정장 스타일로 나타난다면? 그래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by 칼럼니스트 송창민
연애는 실제다. 그래서 작가적 상상력보다는 경험에 근거해야만 한다!' 어렵기만 한 연애! 감히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전 경험과 연애 철학을 토대로 당신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