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 몸 씻는것도 싫어하셔서.. 음식하는건 말할것도 없는 분이십니다

더러워 |2011.03.23 14:54
조회 6,212 |추천 11

첨으로 글 써 봅니다 톡 보고 저도 저희 시어머니 대해 좀 써볼려고 합니다

저는 3살짜리 딸이 있는 ,23살 주부에요 제 남편은 저랑 동갑인데 남편이 늦둥이라 시어머니 연세가 60이

넘으셨구요 현재 같이 살고 있는데 하루하루 ...밥먹는데 정말 지옥 입니다 ㅠㅠ

 

일단 저희 시어머님은 당신 몸도 잘 안씻는 편이세요 ..  당신 몸도 잘 안씻는데 살림은 말 다했죠

저 시집올때부터 있던 걸.레가 있는데 온갖 찌든때에.. 완전 시꺼멓게 변해버린 .. 거기다가 너덜너덜 해지기까지 한 .. 그런 더러운 걸.레로 바닥도 닦고 식탁도 닦고 싱크대도 닦고 ㅎㅎ 왠만한건 그수건로 다 닦습니다 심지어 당신 발도 닦고 .. 대박은 치아를 그 걸.레에 닦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걸.레로 이빨을 문질려요 그거 보고 저 기절 초풍 하는줄 알았네요 칫솔로 이를 닦는게 아니라 소금으로 입안 헹구거나 걸.레로 치아를 문지르더군요 .. 걸.레에 누런 치아때같은게 묻어 나오고 .. 저 정말 그거 보고 완전 토 쏠려서 헛구역질까지 했구요   (걸.레<---붙여 쓰면 수건으로 말이 바껴서)

그리구 반찬하다가 큰일 보고 나서 손도 안씻고 바로 반찬을 만듭니다 ... 헐

반찬 만들면서 머리도 긁적긁적 하다가 다시 반찬 버무리고 ..손톱엔 검은때가 다 꼈구요

정말 토나와서 못먹습니다

반찬하면서 간도 자주 보는데 항상 입속에 들어갔다 나온 손가락 쪽쪽 빨면서 그 손가락으로 나물 무치십니다 그리구 밥먹을때 시어머님이 국을 푸시면 항상 엄지속가락이 국그릇속 국물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밥 다 먹고 나면 반찬들 먹던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반찬 뚜껑 덮으시구요

행주도 잘 삶지도 않아서 온갖 쉰내가 다 나고 ..한번은 제가 세제 넣고 행주를 푹 삶았습니다 그랬더니

대려 혼내시면서 수건도 아닌데 무슨 행주를 삶냐고 저한테 뭐라하네요

저희 시어머니 도마며 칼이며 ..주방 도구 한번도 소독한거 제눈으로 본적이 없네요 ..

그리구 설거지도 깨끗이 안해서 항상 시어머니 설거지 하고 나면 숟가락엔 여전히 밥풀이며 고춧가루가

묻어 있고 접시나 그릇은 기름이 껴서 미끌미끌 .. 냄비같은건 안에만 씻고 바닥이나 뚜껑 주변은 잘 씻지도 않아서 ..온갖 오물들이 다 붙어 말라 있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씻을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저를

좋게 안보고, 자기가 더럽게 씻어 놨을까봐 다시 씻냐면서 막 뭐라 하시네요 뭐 얼마나 깨끗하게 먹고

살려고 그러냐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았다고 죽지만 않으면 되지 유난 떤다고 뭐라 하시네요

근데 시어머님 위염 있으시고 제 남편 장염 자주 걸리는데 이유가 뭘까요 나참..

특히 코팅된 냄비나 후라이팬 있죠? 코팅 벗겨진다고 아예 그런건 씻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볶음 반찬에선 ..기본옵션으로 모든 반찬에서 멸치냄새 새우 냄새 오징어냄새 .. 별의별

냄새가 짬뽕 됐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김치나 무김치보면 위에 파랗고 하얗게 핀 곰팡이... 근데 아무렇지 않게 대충 씻어서

반찬으로 먹자 합니다 전 절대 안먹지만요 .. 씻으면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는데 .. 전 도저히 못먹겠어요

그리구 냄비중에 코팅이 절반씩 벗겨진게 많은데 ..보통 그런건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지 않나요??

벗겨진 냄비로 음식하면 환경호르몬 성분이 나온다면서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그런말을 했더니

오히려 욕만 엄청 먹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는걸 왜 버리냐며 !! 환경호르몬같은 소리하고 있다면서

엄청 뭐라 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리구 어제는 걸.레로 쓰면 된다며 시어머님이 거의 십년은 넘게 입었을법한 삭고 낡은 내복과

할머니들이 입는 큰 팬티 있잖아요 몇년을 입어서 더러워진 그 팬티를 버리기 아까워서 그걸 잘라서 걸.레로 쓰네요 ㅠㅠ

그리구 제 딸이 약간 편식을 하는 편인데 .. 시어머님이 김치를 당신 입에 넣고 쪽쪽 빨아서 울 아이한테 넣어주고 입속에 사탕넣고 깨서 울 애한테 넣어주고 ..

저번에는 제가 볼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 들어왔는데 시어머님이랑 딸이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근데 수저 하나로 시어머니 한번 떠먹고 한번은 울 딸한테 떠먹이고 ...

제가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니 설거지 많이 나올 필요 있냐며 .. 그렇게 말씀 하시는데 어찌나 짜증나고

화가 나는지 ..정말 울 애를 위해서라도 빨리 분가 하고 싶은 생각이 딱 들었네요

그리구 어떤 글쓴이처럼 ..저희 시어머니도 먹다 남은 국은 항상 모아서 다시 저녁에 끓이고..

어중간하게 남은 국은 ..담날 다른국 할때 넣어서 같이 끓이고 .. 남은 된장국을 김치찌개에 넣고 끓이고

김치찌개가 남으면 그뒷날  동태국 할때 같이 넣어서 끓이고 ..소량의 국이라도 그냥 버리는 법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미역국에 돼지고기가 들어 있고 김치찌개에 덜 풀어진 된장 덩어리가 들어있기도 하구요

그리구 저희 시어머는 동치미랑 물김치 드실땐 수저로 안먹고 그릇째 들고 마십니다 근데 아무렇지 않게

제 남편은 시어머니가 들고 마신 ..그 동치미랑 물김치도 수저로 떠서 잘 먹더라구요

냉장고는 온갖 냄새에 찌든때에 얼룩져서 제가 시집오고 자주 청소하는데도 칭찬은 못해줄망정 ..

뭐하러 청소하냐면서 전기세 아깝다고 냉장고문 오래 열어놓지 말랍니다

지금은 제가 유통기한 지난건 몰래 버리거나 바로바로 해먹어서 ..오래된건 그나마 먹지 않는데 ..

저 첨에 시집오고 ..1년이 지난 카레가루로 ..카레해준거 보고 기겁해서 항상 냉장고속 음식 유통기한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어요 안믿기시죠? 제 경험 바탕 그대로 쓴겁니다

그밖에 더한것도 많은데 자꾸 애가 옆에서 칭얼거려서 ..나중에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덧붙어 쓸게요

정신 없이 쓰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는데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참 또 생각 나는게 있는데 2~3달 된 달걀있죠? 그런 달걀을 계란말이나  찜해서 먹으면 아무렇지

않다며 그 썩은 달걀로 반찬 만드세요 !! 그런 분입니다

--------------------------

댓글 보고 있는데요 우울해지네요 제글만 보고 남들도 이런 생각 하는데.. 정말 심각하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제 남편위로 누나 2명 형 1명인데 다 결혼 했구요 명절이나 생일때만 오시는데 다들 두손 두발 들었어요..

형제들도 못 말립니다 시어머니 음식 하는거 보면 다 질색해서 안먹으려고 하고 .. 그렇게 귀아프게 설명해도 안바뀌세요 ..

진짜 얼마전에 .. 상한 깻잎장이 있었는데 .. 저는 뭣모르고 먹고 탈나서 정말 하루종일 고생 했거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님 왠만히 상한건 그냥 먹어서 면역력때문인지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구 울 애기도 전에 음식 잘못먹고 탈나서 병원 다니면서 엄청 고생 했구요 그런데도 저희 시어머니 전혀 바뀌지

않으세요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다 100% 사실이구요 저희 남편도 아예 포기 했어요

그래도 남편은 음식 화는 과정은 안보니까 그런대로 맛있으면 먹더라구요 그리구 제가 요리 하고 싶어도

부엌일엔 왠만큼 손도 못대게 하세요 ..  그래서 빵 사와서 아기랑 같이 먹을때도 많고 시어머니 잔소리

하시지만 그냥 꿋꿋하게 빵이나 우유로 저는 식사할때가 많네요

추천수1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