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 꿀밤때린사연..

김민국 |2011.03.24 01:32
조회 224,334 |추천 654

헐랭... 글 첨쓰는건데 이렇게 톡에 오르다니.. 놀랍네요..

첨 쓰는거라 뭔지 몰랏다가.. 댓글보니 제 이름이 나와서.. 보니깐

제 이름이 다 노출이 되버렷네요 ..;; 뭥뮈..ㅠ_ ㅠ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감솨하무늬다..!

톡된 기념으로,.. 살포시.. 안하던 싸이.......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소심하게....

 

그럼!! 행복한 금요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어용^..^~~

 

댓글보고 다니 글이어요~

이 일이 요 근래긴 한데.. 3월 초쯤 있었던 일이에요~

그리고 회기 -> 석계 가는 길이엇어요~ 급행 아니에요~ ㅎㅎ

 

 ---------------------------------------------------------------------------------------------

 

안녕들 하신가요~

글이 좀 많이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시며 봐주시길;;

재미없어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ㅋㅋ

 

저는 올해로 25살이 되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아놔.. 내나이 어느새...20대중반...ㅠ

군대를 조금 늦게 가서..작년 7월 군제대를 하고 반년동안 일하고 지내다가 학교를 복학하게 되엇습니다.

설레였죠~ 4년만에 학교에 가는거엿거든요.

그렇게 새 학기가 시작되서 학교를 다니던 어느날이엇습니다.

 

원래 개강 첫주에는 수업 다 하지 않고 짧게 하고 수업이 끝나지 않습니까..?

저희도 그랫더랫죠..

그래서 일찍 학교가 끝나고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날아가듯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시간이 오후 2시쯤이었습니다.

역이 굉장히 한산했죠...

 

지하철역에 도착하곤 지하철을 기다리며 서있었는데..

제 옆으로 어떤 남자 분이 스더라구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는데 이 남자.. 뭔가 이상하더군요 ..

뭐랄까..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약간의 오...오타쿠.같은???? 포스를 뿜고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막 살피면서 서잇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하고 지하철이 와서 지하철에 탓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이 한산~~ 해서 앉을 곳도많더군요~

그래서 ㅇ ㅏ ㅆ ㅏ ~ 를 외치며 자리 끝에 앉았습니다.

근데 맞은 편에 어떤 젊은 여자가... 거의 기절하듯이 졸고 잇더라구요

머리를 앞으로 꼬구라 뜨리고 .... 굉장히 피곤햇나봅니다..

그 당시 주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엇고 그 여자분 옆자리는 거의 휑~~ 하니 비어있었습니다.

 

뭐 그래서.. 아 피곤한가 보다~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다시 앞을 봤는데 ..

이게 웬걸..?

 

제가 지하철을 탈때 옆에 있던 오타쿠 포스를 뿜기던 남자는 제가 앉은 쪽 반대 쪽으로 걸어갔엇는데..

어느새 그 여자 옆에 앉아 잇더라구요.

그때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게다가 팔장을 끼고 잇엇는데 팔짱의 위치가 굉장히 부자연스럽더군요.

 

그래도 아니겟지~~ 하면서... 그냥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려다..

아...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제가 벌떡 일어나서 지하철 문에 서있엇습니다.

근데 그때 제가 벌떡 일어날때 그 남자가 약간 움찍 하면서 놀라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때 조금더 확신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3정거장이면 내려야 했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거의 2정거장 뿐이었습니다.

제가 그 상황을 눈치챘을땐 이미 1정거장 도착했던 시기였죠.

일단 전 일어나서 문 앞에 서서  지하철 문에 반사되는 모습으로 그 남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 남자 정말 부자연 스러운 자세로 몸을 여자쪽으로 자꾸 기울더군요..

팔은 여자쪽으로 점점 들어가려는듯이 움직이고 그 남자는 계속해서 사방의 눈치를 보고 잇더라구요.

 

근데 아직 정말 확실한 물증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나설수가 없었습니다..

괜히 나섯다가 그남자가 발뺌하면.. 저만 -_ -..... 이상한놈.... 될삘이었기에.. 고민을 하며 보고 있엇습니다..

 

아..ㅠㅠ 가서 뭐라 해야하나..? 아.. 근데 아님 어쩌지..?

아... 근데 내가 이번에 내리는데 만약 진짜 그런 이상한 놈이면... 저 여자는 어찌 되는거지??

머릿속이 막 복잡해 지고 잇던찬라에 .. 제가 내려야 할 역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마지막으로 생각해 낸건... -_ -

 

그 여자를 깨워서 정신을 차리게 하자... 라는 거였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ㅠㅠ 차라리 내가 그 여자한테 나쁜놈 소리 듣고 말아야 겟다.. 하고

마음을 잡고 반대편쪽으로 가서 그 여자 옆에 서잇었습니다. 여자가 제일 사이드에 앉아서 문 앞이었던거죠..

사실 제가 내려야 하는 방향은 지금 서 있는 맞은편 인데 그 옆에 서서..

내려야 할 역이 다가오고 문이 열리기 직전...

전 결국 그여자의 머리에 꿀밤을 때렷습니다.

 

여자분. 당연히 놀라서 깨더군요 -_ -...

그러고 절 쳐다 보려는 찬라 저는 빛의 속도로 "죄송합니다" 를 외치며 맞은편 문밖으로 달아나듯

뛰어갔습니다...

 

그 당시 꿀밤 맞은 여성분.... 많이 황당하셧죠...;;

제가 정말 고의로 때리긴 했는데요..

혹시나 해서 그랫어요..ㅠ정말 혹시나.. 해서요..;;;;

만약 진짜엿으면 ... 성추행 당할뻔한거였던가.. 도둑질 당할뻔한거 제가 지켜드린거니까

너그러히 용서 해주시길 바랄게요...ㅠㅠ

뭐 물론 둘다 아닐경우에... 그래요 욕하셔도 좋지만..

그래도 좋은일 한거라고 생각할게요 전..ㅠ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ㄳㄳ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추천수654
반대수10
베플남복동과장|2011.03.25 09:50
어 난, 지하철에서 긴 웨이브에 팔랑치마를 입고 똑깍 신발을 신은 어떤 서울틱한 여자를 2호선에서 봤어 나름 아름답다고 생각했어 이제 막 광주에서 올라 온 난 청바지 운동화 이게 다였다고... 그런데 그 여자 내 옆을 지나가다 휘청거리더니 나의 귀엽고 앙증맞은 왼쪽 새끼발꾸락을 살포시 밟고 지나가~~ 난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럿어. 너무 아팠다고... 사람들이 쳐다봤어 그런데 그 여자가 아무말도 안 하고 모른 척 가는겨.. 아 난 소심하고 소심복수 잘 하기로 유명한 사람인디... 그래도 난 배려 깊은 여잔께.혹시라도 엠피삼이라도 듣고 있나 살펴봐 없어 아무것도..이 밤까시 같은 가시내가 미친거지... 그래서 가서 따졌어. 속으로 절대... 사투리는 쓰지 말자며..다짐하지 " 아니 사람발을 밟았으믄 사과를 해야댈꺼 아니에여~!" 그러자 그 여자가 날 쳐다봐.. 위아래로 스캔해..어쭈.. 참 ㅋ " 난 도덕시간에 잠만자서 그런거 모르거든요?" 아 놔... 참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미지를 간직한 겉모습을 뒤로하고 도깨비방망이가 심장을 마구 내리치며 잠자고 있던 소심한 다중이가 깨려고 했어. 이제 난 곧 내려야하는데... 내 발꾸락은 너무 아프고... 이대로 내리면, 난 성격이상자가 되서 서울사람들을 다 싫어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결정했지... 내가 내릴 역이 왔어... 방송에선 어떤 여자가 문이 열린다고 자꾸 그래 난 생각이 더 바빠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문이 열리자마자아스케기를 하고 도망왔쪄.....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어..난 다 들었어~~ 사람들도 '그 여자를 나쁘게 본게야. 그 뒤로 나의 새끼발구락의 발톱은...저 제상으로 갔찌. 새새명을 안겨주고 말이야~~발톱이 빠져서 한통안 고생했다규.. --------------------------- 네 제가 작년에 톡했던 글이네요. 감사합니당 헤헤
베플양이|2011.03.25 09:34
솔직히 남의 일이라고 신경 안쓰고 무시했을수도있는데 같은 여자로서 고맙네요 주변을 주의깊게 살피며 관심가져주시는 분이 많으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일텐데요 멋지세요!!!! ^^
베플내가|2011.03.25 10:06
구했다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