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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했는데 괜찮을까요?

아무리 생... |2011.03.24 09:39
조회 15,410 |추천 3

안녕하세요?

담달에 결혼할려고 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파혼했습니다.

결혼하기 한달 정도 전에 파혼한거라 주변 사람들이 결혼할려고 했던거

좀 아는데 괜찮을까요?

아직 청첩장은 안 돌렸고, 집이랑 가구랑 예식장, 스튜디오 촬영정도만 계약한 정도였는데요.

친한 회사사람들 몇몇이랑 친구들만 구두로 결혼한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정말 여러가지 문제들과 거짓말때문에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파혼했는데

엄마가 지금 선자리를 알아보고 계세요.

아마도 담주부터 선에 나가야 할 것 같은데.

파혼한거 제 인생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저 결혼하고 결혼 후에도 별 문제 없겠죠.

처음 당하는 일이라 너무 황당하고 마음이 힘들어요.

선배님들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3
베플난하늘서떨...|2011.03.24 10:53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 -네이트판 명언-
베플어휴..|2011.03.24 10:16
파혼..... 흠.... 지금은 솔직히 주변 사람들한테 민망하기도 하고 가만히 있다가도 화병 난 것 처럼 순간 순간 울컥 하기도 하고 드라마에서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만 봐도 닭똥같은 눈물을 나도 모르게 흘리고 있고....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간이 약이에요.... 저도 그랬구요. 29살에 남자집에서 밀어붙여서 진행 하던 혼사가 결국 결혼 2달 전에 깨졌어요. 그땐 정말 다 집어 치우고 어디 두메산골에 들어가서 혼자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주변 사람들이 내 눈치 보면서 말 조심하는 것도 짜증나고... 그런데 이를 악물고, 그래 그딴 새끼랑 결혼 해서 이혼녀 될뻔 했었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 잘 되었다. 그냥 나 하나만 생각하며 살자.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미친듯이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어느순간 파혼이 조금은 담담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예전처럼 사람들도 다시 만나고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면 만나보기도 하고... 그렇게 지낼 수 있을 정도로 파혼에 대해서 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니 가끔은 파혼이 별거 아니구나. 다 지나가면 그뿐이구나.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죠.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31살이 되었지만 결혼에 대한 압박은 없었어요. 언젠가 때가 되면 좋은 인연이 나타나겠지 하며 그냥 내 인생을 충실히 살고 있었는데 31살이던 작년에 천생연분을 드디어 만났고 사귄지 1년도 안되었지만 올해 결혼도 했네요~ 지금은 그때 내가 파혼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 신랑이랑 어떻게 만났을까~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파혼을 굳이 지금 신랑한테 알려서 좋을 건 없겠지만... 저는 어쩌다 보니 신랑하게 말하게 되었는데 우리 신랑은 그때 파혼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좀더 일찍 만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그런 힘든일 격게 했다고 미안해 하네요. 부모님이 선자리 알아본다고 하셨죠? 본인이 파혼했다는 사실을 핸디캡으로 여기고 정말 섣부른 판단 하시지 말고 선은 보시되,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하시는게 어떨까요. 한번 파혼하고나서 결혼해보니 정말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전 3년전에 힘들었던 것을 충분히 보상 받고도 남을만큼 행복합니다. 님도 꼭 좋은 인연 다시 만나실 거에요.
베플|2011.03.25 13:40
말이 파혼이지 이별이에요 식올리기전에 헤어진걸 행운으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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