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4년된 아직 새댁(?)이에요..
아직 애기도 없고 해서 신혼처럼 그냥 편하게 살고 있네요
사실 이런데에 글올리는거 처음인데...
요즘 맘이 너무 심란하고 그래서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는데 넘 답답하고 화가나서...
이렇게라도 해야할거 같아서 글 남기네요...
남편 직장이 점심나오는데가 아니여서 맨날 사먹는데
사먹는거 지겹다고 맨날 그러고 요즘 날씨도 조금씩 풀리는거 같아서
제가 급 아침에 부랴부랴 도시락싸서 남편 회사 앞으로 갔거든요
(참고로 저희집은 수원이고 남편직장은 강남임)
일부러 놀래켜줄려고 말도 안하고 점심시간 시작되기 전에 도착하려고
얼마나 급하게 갔는지...
기다렸다가 나오는거 보이면 전화해서 도시락전해주고
시간되면 근처 커피숍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올려고 나름 꾸미고 갔는데
남편 점심시간이 30분부턴데 35분쯤 되니깐 나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참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은
딴 사람 일일줄만 알았던 일이 제 일이더라구요
남편 회사 동료분들이랑 나올줄 알았던 제 예상을 완전 깨버리고
웬 여자랑 손잡고 나오는 거에요!!!
남편이랑 같은 출입증 걸고 있는거 보니 같은 회사사람 같던데
생각해보니깐 가끔 여자동료 얘기 한적이 있는데 (근데 그 여자분도 결혼했다고 들었음)
가끔 저랑 싸운날이면 싸운얘기같은거 그 여자한테 상담하고 그랬던거 같더라구요
그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건데 이게 이렇게 심각해질지 몰랐네요...
정말 당장 달려가서 막 누구냐고 따지고 싶었는데
막상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오히려 제가 숨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그 여자는 얼굴도 괜찮고 남편이랑 같은 직장다니고 저는 집에서 맨날 이러는데...
솔직히 자신없어서 나서기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요즘 오피스와이픈가? 뭐 그런게 있다면서요?
이 기사에서 본건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31143057
이런거 보니깐 남편도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이렇게 믿고 싶은건가 생각도 들고...
너무 심란하네요 ... 정말
저 진짜 어떻게해야 할까요?
연애할때면 차라리 막 대들고 싸우고 아니다싶은 헤어지기라고 하겠는데
정말 답답한데 답이 안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