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난 23세 군대 잘 갔다오고 복학 잘해서 학교 다니고 있는 학생임.
뭐 톡 오늘 처음 쓰는 건데 뭐 대충 써보겠음
이런걸 님들이 원하는 듯 싶음.
내가 군복무 중이었을 때임
아 근데 님들 그거 아심?
새벽 2시붙터 3시까지가 악령들의 활동이 가장 많을 시간인거?
이때 예수 그리스도가 1차(?) 사망한 시각이라고함.
뭐 이건 들은 얘기임
이제 실화를 얘기해주겠음
때는 7월경 내가 한창 이등병 코찔찔이 였을때임.
우리부대는 탄약고 근무를 대공초소근무와 같이 서고있었음.
그래서 야간에 초소에 올라가면 정북방향을 제외하고는 다 내 발밑이었음.
한 2시가 좀 넘었을 때였음.
정신이 멍해지는 거임.
난 내가 조는 건줄 알고 잽싸게 정신차리고 선임을 살폈음.
선임은 풀잠중이었음. 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시간을 체크했음.
근데 그 잠깐사이에 5분정도가 지나가 버린거임.
내가 요새 피곤한 줄 알았음. 근데 옆이 섬뜩한거임.
그래서 옆을 보니까 왠 군복입은 사람이 벽에 기대있는거임.
난 순찰인줄 알고 성기댔구나 싶었음.
군필자분들은 다 알꺼임. 근무지 뚤리면 어떻게 되는지.
난 숨도 못쉬고 걍 군생활 개꼬였네 이생각 뿐이었음.
근데 이 아저씨가 갑자기 없어지는 거임.
그래서 내가 잠결에 뭔가를 잘못 본건줄알고 다시 누가 순찰나오나 안나오나 살피기 시작했음.
그때 다시 내 정신은 멀어졌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또 5분정도 지나갔음.
근데 언덕 아래에서 누가 올라오는 거임.
분명히 생긴건 사람인데 신기하게 어두컴컴한 길에서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거임
내가 본걸 진짜 제대로 보여주고 싶음.
빛나는게 아니라 그냥 선명하게 보였음.
지금도 소름이 쫙 돋음. 난 순간적으로 마비되서 패닉에 빠졌다가 금마(?)가 반쯤 올라왔을때
너무 무서워서 선임을 깨움.
근데 이때 열받게 없어지는 거임. 난 잘자고 있던 선임 깨웠고...
근데 임마가 전투복 색도 많이 바랬고 약장, 부대마크, 주기 등 아무것도 안 달려있었음.
내 옆에서 벽에 기대있던 금마가 걸어올라오는 임마가 맞으면 확실함.
난 귀신이 차라리 한넘이었으면 좋겠음.
암튼 난 이사실을 선임에게 얘기했음.
그러자 선임이 너가 처음이 아니라고 했음.
내가 군복무한 땅이 철원땅임. 문혜리라는 동네가 있음.
독박골 근처의 군부댄데 그 근처에 고지가 하나 있음. 그 고지에 올라가면 문혜리, 동송읍, 내대리 등
주변지역을 관측하기에 매우 유용함. 산 능성끝에 붙어있는 고지였음.
그래서 여기서 한국전쟁때 수많은 군인이 죽었다고 함.
실제로 나처럼 근무서다가 귀신 본 전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완전군장에 총기까지 휴대하고 올라오는 넘이 있음.
또 내가 본 무소속군인 넘이 있음.
그리고 대검들고 설치는 귀신이 있음.
근데 임마는 좀 무서웠던게 선임이랑 둘이 얘기하다가 정신 놓으면 나타나서
목따줄까? 이ㅅㄲ 짜증나잖아 내가 해줄게
이렇게 지껄인다는 거임
근데 중요한거는 이런 귀신들이 다 고지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임
그니까 다시는 전쟁따위 일어나지 않게 해야함
귀신따위 보고 싶지 않다면...
뭐 믿기 싫으면 걍 백스페이스 아니면 알트화살표 누르셈
난 그저 우리나라를 위해서 힘쓰다 죽으신 전쟁영웅들이 귀신들이 되어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리고 싶을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