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16살 여학생입니다.
어려도 억울하고 속상해서 올리니 진지하게 봐주세요.
이 글은 웃긴글도 재미로 보는 글도 아니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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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사건은(저희 가족에게는 심각하니 사건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제 남동생(초 6)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정말 활발하고 밖에서 뛰놀기 좋아했던 제 동생이 어느 날 부터 갑자기 신경질이 늘고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더군요.(3주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사춘기여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가는 날 아침에 동생이 저와 함게 신발을 신다가 혼잣말로 나즈막히 말하더군요.
"아...학교 가기 싫다"
이건 누가 봐도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이기에 동생 친구들이나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는 판단하에 엄마와 저는 동생의 행동에 더 관심만 가질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분식집(여기서는 가게라 칭하겠습니다.)을 하시는데, 놀러왔던 동생 친구가 동생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 너희 반에서 찐따라며?"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지 파악도 안됐었구요.
자세히 알아보니...
제 동생의 짝인 여자아이(A라 칭하겠습니다)가 동생을 더럽다고 친구들에게 모함을 한다더군요.
저는 무조건 제 동생만 감싸는 누나가 아닙니다.
그래서 반아이들전체가 제 동생을 괴롭히는지 알아봤습니다.
알고보니 모둠 아이들만 이렇게 괴롭힌다네요.(A가 주도해서요)
동생이 다른 모둠아이들과는 잘 지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루 종일 모둠아이들과 붙어서 공부하고 밥먹고 활동까지 하는 것입니다.
제 동생과 저는 비염이 있습니다. 아빠도 있으십니다.(선천적이라더군요)
그래서 항상 동생은 휴지를 갖고 다니며 코를 풉니다.(비염 있으신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보고 더럽다고 하고 친구들한테 모함해서 피하게 하고....
동생이 상처받은 일이 너무 많아서 그냥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1. 더럽다고 몸서리치며 소리지르기
한번은 동생이 A의 물건을 떨어뜨렸답니다. 그래서 그걸 당연히 주워줬더니
더럽다고 니가 왜 만지냐며 몸서리치며 소리지르는 소위 말하는 (지랄발광)을 했답니다.
동생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속상했을까요...
2. 친구들에게 모함하기 1
동생과 같이 밥먹는 친구들에게 동생이 들리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너는 쟤랑 같이 밥먹을 수가 있냐? 우웩"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3. 친구들에게 모함하기 2
그 앞에 있는 친구에게 음악시간에 동생이 코 풀고 다시 먹는다고
몰래 말했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이 그 소리를 듣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증거있냐고 하니까
5학년 때 다 봤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4. 헛소문 퍼트리기
위에 쓴 그대로 입니다. 다른 반애 들에게는 더 과장되게 말해서 "찐따"라고 말하고 다닌답니다.
이것들은 소수에 불과한데, 중요한 일들만 간추려 썼습니다.
제 동생과 A는 5학년 때 같은 반으로 동생이 회장, A가 부회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5학년 때도 A가 동생이 어떻게 회장이냐 내가 회장이 됐어야 한다고 원래부터
시비를 걸었었답니다.
이 모든 얘길를 다 듣고 보니 너무 속상하고 동생이 안쓰러워서
동생에게 왜 그럼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냐고 다그쳤더니
본래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동생이고, 또 그 A의 말을 아이들이 믿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무리 아니라 해도 버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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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일단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괴롭힌 아이들과 상담을 해보겠다고 하시더군요.
한명 한명 상담을 해본 결과(사실 아이들이 찔리는지 학교 끝나고 상담도 하지 않고 도망갔다네요 그래서 그 후에 상담한 것입니다.) A라는 아이를 제외한 아이들은 A가 무서워서 그랬다는 겁니다.
A가 제 동생하고 놀면 집단 폭행하겠다고 협박 했다더군요.
어떻게 6학년 여자아이가 그런 험한 말을 쓸 수 있는지요.
그 후에, 소문이 퍼져 A의 엄마의 귀에 까지 들어갔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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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엄마가 A에게 정황을 물어보고 사실확인을 하니 A가 울면서 억울하다고 그런적 없다고
오히려 제 동생이 욕했다고 말했답니다.
어찌 13살 아이가 저렇게 영악할 수 있는지.....
그런데 더 웃긴건 A의 엄마입니다.
무조건 자기 딸이 하는 말만 믿고 저희 엄마께 전화로 소리지르고
심지어는 저희 엄마 가게 까지 와서
왜 우리딸만 가지고 그러냐며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그쪽 아이가 더러워서 더럽다고 하지 그럼 깨끗한데 더럽다고 하냐며
손님이 있는데도 이렇게 행패를 부렸다더군요.
휴.... 이것 까지는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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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 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A의 아빠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엄마 핸드폰에 "소주 한잔"이라고 뜨길래 무슨 전환가 싶어 받아보니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면서 또 왜 내딸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딸에게 빌면서 사과하라며 내일 저희 가게에서 모둠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만나서
애기를 하잡니다. 그렇게 끊었는데, 제가 엄마께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에서 만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엄마가 다시 전화를 해서 이 애기를 하니,
그럼 내일 고개 못들고 다닐텐데 창피당해도 괜찮겠냐고 비웃더군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약속시간과 장소를 잡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또 20분정도 있다가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군요.
참... 예의도 없는 건지....
선생님께서 내일은 아이들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다음주에 부모님들과 만나자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부모님들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저희 엄마께서 말주변이 별로 없으셔서요...(몰상식에는 몰상식으로 상대해야 되지 않습니까)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분한데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 ㅜ
톡커 여러분... 댓글로 해결책좀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