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외국에서의 알바생활

개고생 |2011.03.26 17:27
조회 377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내 나이 22

호주 유학중임

21살 9월달쯔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다가 이제 부모님꼐 손 벌리는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알바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 외국에서 알바 생활이라..

.

더군다나 알바 한번도 해본적 없는 나,걱정도 됬고 일단 설레기도 했죠.

 

구인광고에서 전화를 한 뒤, 한번 와보라고 해서 일단 찾아가죠

 

근데 난 방향감각 진짜 없고 길치임.ㅋㅋㅋㅋ 찾아갔는데 사장한테 찾아갈떄 3번넘게 전화해서

 

어디냐고 여기 부근인데 어딘지 모르겠다고 함. 그랬더니 뒤에서 사장이 소리쳐서 그 가게 인걸 알았죠 ㅋ

 

ㅋㅋㅋㅋㅋㅋ 보니까 치킨 take away 샵이 더라구요 ㅋㅋㅋㅋ 완전 큰........ 일단 안에 들어갔는데 사람

 

들이 너무 분주하게 일하고, 닭들이 봉에 매달려 돌아가고 있었고, 감자칩들이 튀겨지고 있는 이 상황에

 

저는 멍 ~ 했어요 ㅋㅋ 그리고 나서 주말에 12시간씩 일하기로 한 뒤 밖에 나가려는데 어떤 문이 있길래

 

안녕히 계세요 이러고 그 문 열려고 하니까 , 사장이 거기..cool room이라고 ㅋㅋㅋ 흔히 말하는 냉장

 

고...;''''' 첫날 나의 이미지 완전 박혔죠ㅋㅋ

 

 

그리고 다음주 뚜뚱~ 알바 하러 갔는데 같이 일하는 언니가 있었어요 ㅋㅋ 그 언니와 같이 일을 하면서 일

 

을 배우고 하지만 정말 처음 하는 거라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예요. 일단 할일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처

 

음에 오자마자 거래하는 빵집가서  롤빵 가져오고 오븐에 lamb,beef,pork 다 넣고, 어제 만들어 놓은 파이

 

들 다 넣고, 호박 과 크림 포테이토 오븐에 넣는게 일단 젤 먼저임. 그리고 사장 아저씨가 닭들을 숯불에

 

올려줌. 닭들 봉에 매달려서 숯불 위에서 돌아가는데 1시간 30분 정도면 맛나게 익혀 져서 그거 들어서 봉

 

빼고 , 그 뒤에 봉들 앞으로 옮기고 , 또 다른 봉 가져와서 올리고,,

 

봉에 매달려서 구워진 닭들 이제 핫 바에 진열해서 손님들에게 팔려가야할떄예요. 닭들 다 뺴서 진열...그리 고 그 외에 캐밥(닭고치 같은거임) , 구워야함 약한불에, 그리고 호주애들 좋아하는 GRAVY 소스 만들어

 

서 내놔야함 그리고 당근 이랑 완두콩 끓여저 내놔야함. 치킨 윙 튀겨서 내놓고, 스프링롤 튀켜서 내놓고,

 

fried rice 냉장고에서 가져와서 댑혀서 진열하고,,,,,,,, 샐러드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심.ㅋㅋㅋ

 

이렇게 해서 아침 opening 준비 완료 문 열어서 손님 환영>.< 그리고 chips 너무 사랑하는 호주 고딩들

 

맨날 그 패커리들 올때면 우리도 모르게 긴장함...너무 정신이 없어지니깐... 그 아이들 들어오기 전부터

 

감자칩 엄청많이 퍼서 튀기지요 ㅋㅋㅋㅋ 감자튀김을 즉석에서 해주는 거기 떄문이에요 ㅋㅋ  샐러드 다

 

진열 되면 사장님은 가세요..그리고 언니랑 나랑 둘이 일을 하죠. 그 뒤부터 일은 시작됩니다. 내일 장사할

 

호박 찌기, 감자찌기, 파이 만들어놓기, 그 전날 닭 뜯어놓기......닭 뜯는 법을 배웠느데 닭을 뜯다보니까 닭 뼈의 위치를 알게됬고, 신기했어요 ㅋㅋ 그래서 닭을 손님들에게 잘라드릴떄 어떻게 잘라서 드려야하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내일쓸 야채도 씻어놔야했쬬.... 등등등

 

점심시간에는 너무 배고프니까 내가 가끔씩 컵라면을 사갔었는데. 어느날은 컵라면에 물을 부웠는데 그러자 마자 ....뚜 둥.... 손님들 미친듯이 몰려드는거예요.

 

그래서 손님들 다 상대 하고 나서 보니까 라면이 퉁퉁 불어있었죠.... 그런라면 정말 처음이였어요,. 하지

 

만 너무 배고파서 일단 허겁지겁 먹었는데.....웬걸........속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ㅠㅠㅠㅠ 정말 서러웠어

 

요. 내가 이렇게 까지 몸 버리면서 해야하나..하지만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돈의 소중함도 절실히 느낄수있었죠.ㅣ  그리고 하루종일 12시간씩 서 있으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더군다가 여기는 여름이거든요

 

그 가게는 에어컨도 없고 ..왜냐면 15년이나 정말 오래된 가게거든요..나름 유명한....take away집..

 

어쩔떄 같이 일하는 언니 남친이 유부초밥도 싸서주고, 김치국수도 해서 주셨어요, 정말 행복했쬬

 

다시한번 감사합니당>.< 

 

이렇게 바쁘게 일하고 정말 힘들게 일 한 내 인생의 첫 알바였는데. 이 가게가 3/23일 자로 그 앞에 중국인

 

들에게 가게를 팔았답니다. 그리고 전 지금 다시 다른 알바, 스시집 알바를 하고 있답니다. 팔리는 지도 몰

 

랐는데 그냥 그 전에 스시집 지나가다가 알바 안구하시냐고 하니까 이력서 있냐 했는데 이력서 없는데요

 

이러니까 번호 주고 가라했는데 연락이 왔죠 ㅋㅋㅋㅋㅋ. 참 생각해보면 이력서도 없이 가서 물어본 제가

 

다 신기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스시집은 쇼핑센터 안에 있기 때문에 정말 자동 에어컨 떄문에 행복

 

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훨씬 환경이 좋아졌쬬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가 느낀건. 사람은 경험

 

직접 경험을 해야 느끼고 그만큼 성숙해 진다는거예요. 온실속의 화초였더 나, 우리 엄마 이모 맨날걱정했

 

거든요. 제가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라고. 하지만 지금 하나하나 배우면서 살아가고있답니

 

다~!!!!! 대한민국 모든 20대 초반들 화이팅화이팅, 지금은 우리가 세상을 하나하나씩 배워가야할 떄 인거 같네요~~

 

그럼 이만...너무 길어서 ㅠㅠㅠ ;;;ㅋㅋㅋ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