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나 있을 일을 위해 익명처리 합니다.)
보이십니까? 고추장에 박힌 저 철사.
2011년 3월 24일 목요일, 대구 동구의, 박주영의 모교로도 유명한
청X 고등학교의 점심시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학교는 점심시간때에는 학교 내에 있는 급식단체에서 배식을 하고
저녁에는 외부업체를 통해 배식을 합니다.
그날 점심이었죠.
메뉴가 비빔밥이었는데, 제 옆에 있던 친구가 나물들과 고추장, 밥을 섞어 먹다가
뭘 잘못 씹었는지 '악' 소리를 내더군요.
그러고선 입에서 꺼낸것이 사진에 보이는것과 같이 저 철사였습니다.
밥을 다 비벼놓고 먹은 터라 철사가 나물에 있었는지 고추장에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사진이 단 한장밖에 없지만, 갈고리처럼 끝부분이 휘어져 있었습니다.
만약 저걸 먹었다가 잘못해서 잇몸이라도 찔렸다면 어쩔뻔 했을까요?
친구가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것에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고사리도 아니고, 학생인 저희가 뭐 얻을거 있다고 저런일을 일부러 만들고 조작을 할까요?
실화 100% 목요일에 있었던 일이고요
맛은 뭐, 대부분의 학교 급식이 맛이 형편없는건 거의 다 아는 사실이니
맛가지고 투정부리진 않겠습니다.
그러면 위생관리라도 철저해야죠. 저게 뭡니까?
철사가 발견돼요. 철사가.
뿐만입니까. 각종 머리카락 발견된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머리카락은 하도 많이 봐서 뭐 이젠 화도 안나고 허탈하기만 하네요.
철사를 배식원들과 영양사에게 보여주며 이게 뭐냐며 따지니
얼른 철사를 빼앗고는 미안하다고 하고 대충 내보내더군요.
우리 학교 급식을 고발합니다.
더이상 학교 급식을 맘 놓고 먹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