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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준중형차 시장, 승자는 누구?

이준호 |2011.03.28 17:16
조회 74 |추천 0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내달 상륙 토요타 코롤라 대항마 'SM3·아반떼'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최근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준중형차 시장의 경우 고성능, 대형 모델이 대거 선보이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준중형 시장을 뒤흔들 모델로 거론되는 것이 2011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토요타의 월드베스카인 코롤라다. 르노삼성차 SM3와 현대차 아반떼, 한국GM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각축을 벌이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이 코롤라 진출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배기량 1600~1800㏄급인 준중형차 시장은 국내에서 한 해 30만대 이상씩 팔리는 최고 인기 차급이다. 그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코롤라는 1966년 출시 이후 4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3700만대 이상 팔렸다. 세계의 모든 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세단 모델이다. 내달 첫 선을 보이는 코롤라는 2006년 10월 일본에서 처음 공개한 10세대 모델로, 지난해 부분 변경돼 나왔다.

엔진은 1.8ℓ와 2.0ℓ 두 가지가 있지만 국내에는 1.8ℓ 모델만 들여온다. 4기통 휘발유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7.7㎏·m의 힘을 낸다. 4단 자동변속기와 차체자세제어장치(VSC)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코롤라 대항마는 성능으로만 보면 현재까지 르노삼성차의 SM3 2.0ℓ모델이 유일하다.
SM3는 2009년 7월 출시해 동급 차량 중 최대 크기와 1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유러피안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 2.0ℓ CVTCⅡ엔진이 얹어져 더 강력해졌다. CVTC 엔진은 중저속 RPM에서는 토크향상, 고속에서는 파워를 향상 시켜 역동적 운전을 하게 해 준다.

최대출력 141마력으로 1.6모델보다 29마력 높아졌고, 토크도 15.9㎏·m에서 19.8㎏·m로 향상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특히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3000rpm대에서 최고토크를 내도록 손봤다. 실용영역에서 쓸모 있게 개선됐다는 뜻이다.

덕분에 코롤라보다 엔진 용량도 크고 마력이나 토크도 각각 9마력, 2.1㎏·m가 높다. 가장 강력한 경쟁차인 신형 아반떼(140마력, 17.0㎏·m)도 SM3 2.0모델에는 못 미친다.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는 코롤라와 SM3가 13.2㎞/ℓ로 같고 아반떼는 직분사 엔진을 얹어 연비가 16.5㎞/ℓ로 두 차종을 앞선다.

차체는 SM3 2.0ℓ이 단연 앞선다. 코롤라가 4572㎜, 아반떼가 4530㎜지만 SM3 2.0은 4620㎜로 각각 48, 90㎜가 길다. 큰 덩치에 비슷한 연비를 내지만 힘이나 순간 가속력은 앞선다는 의미다.

특히 SM3 2.0ℓ모델은 실내에 새로 도입한 와인브라운 가죽시트와 카본 화이버 그레인 대시보드 데커레이션을 적용해 유러피언 스타일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에 넉넉하고 중후한 멋을 더했다. 5년여 전 나와 지난해 부분 변경한 모델인 코롤라와는 감성 품질에서 차이가 난다는 뜻이다.

또한 차량 구조와 설계에 맞춰 향상된 소음 및 진동 대책과 서스펜션 튜닝작업을 통해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정숙성도 갖췄다. SM3 2.0ℓ모델은 고속 주행 시 부밍 노이즈(낮은 주파수 대역의 소음)나 차체진동을 줄여 엔진 정숙성을 강화한 밸런스 샤프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1660~1960만원 선인데,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 변속기 장착모델 기준 1.6 SM3 보다 70만원 정도 비싸고, 2.0ℓ 엔진을 얹은 SM5보다 470만원 가량 싸다. 코롤라는 2000만원 중 후반 대에 판매될 예정이고, 신형 아반떼는 최고 1890만원이다. 기존보다 70만원 오른 가격에 고급 중형세단과 맞먹는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SM3 2.0ℓ모델 출시에 맞춰 SM3 전용 바디키트(프런트+사이드+리어)를 추가해 유러피안 디자인을 심화시켰다. 내장 시트는 기존 준중형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와인브라운 가죽시트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르노삼성차는 고성능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SM3 2.0 모델이 국내 준중형 시장은 물론 중형차 고객들까지 포괄하는 대표 차종으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SM3 2.0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포기할 수 없는 프리미엄의 차이'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누구나 한번쯤 주차장에서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를 광고 속에 담아 SM3의 크기와 디자인 등 경쟁사 대비 우월한 요소를 감성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한해 30여만 대 규모인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이라며 "SM3 2.0ℓ 모델을 앞세워 국산 준중형 차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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