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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섬뜩한 택시기사의 농담 !

슬픔보다더 |2011.03.29 17:18
조회 2,234 |추천 0

사건은 오늘 낮 1시경

내일로 티켓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안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냥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이미 땀에 흠뻑 젖어 있던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서 있는 택시 문을 열고

"이 택시 가요?" 하니

"부산도 ~ 거제도 ~ 다 갑니다~" 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웃으며 인사하고 주소부르고 창밖을 보며 있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며 엠피 듣고 있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룸미러를 쳐다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저씨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얼굴..

전직 씨름선수 박광덕씨 (저 절대 외모로 사람 평가하지 않습니다 !! ㅠ)

닮은 얼굴이었는데 박광덕씨보다 눈매가 더 날카로웠습니다.



그 아저씨 계속해서 제 얼굴을 룸미러로 힐끔거리시길래

(힐끔이라기 보단.. 훑어보는 느낌이었음..-_-)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서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려는데 ...



"아가씨, 나 거제까지 갈 수 있는데~ 거제가~"

라고 하시는 겁니다.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들인 저는 그냥 웃어넘겼죠.



그런데 자꾸 아저씨가 거제를 강요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아휴 ㅠㅠ 거제까지 갈 돈이 없네염 ㅠ ㅠㅠ"

라고 했더니 갑자기 정색하시면서 진지하게

"괜찮아, 식당에 팔아넘기면 되지~" 이러시는 겁니다 ! ㅠㅠㅠ



순간 아저씨의 표정과 말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 모르게

"네에!?!??!?!헐~ㅇ_ㅇ"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뭘 그리 놀래? 아가씨 딴데도 아니고 식당에 팔아넘긴다는데^^"



저는 억지로 방끗 웃어주고 말없이

ㅇ_ㅇ (정말 이 표정..) 이 상태로 창밖만 쳐다보았고



아저씨는 저의 반응을 보고 무안하셨는지

그 뒤론 조용히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주제로 나에게 말걸었지만 난 어색한 미소만^_^)

그래두 예의상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내렸습니다ㅋㅋ





그리고 내리자 마자 드는 생각



밤에 타는 택시뿐만 아니라 낮에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는거!





만약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기분 나쁘실 겁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농담한거 가지고 뭐 그리 오버냐'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농담도 해야할 농담이 있죠.

팔아넘기겠다가 뭡니까 !!

특히 그 진지함과 말투 ㅠ...

그 순간만큼은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구요

더군다나 상황이 밤이었다면 무섭기까지 했을겁니다.



그리고... 그 분을 포함한

가끔 룸미러로 얼굴 관찰하시는 택시 아저씨분들..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ㅠㅠ

모르는 거 같아도 다 안답니다 !

별 볼 것도 없는 얼굴을 ..ㅠ

저도 기분 안 좋지만

저랑 눈 마주치면 아저씨들 기분도 나빠질 뿐이에요ㅠㅠ





음..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어찌..ㅋㅋ



일단 !

처음 쓰는 판인데 읽어 주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당 !

감사해요 복받으실거에요♥



그리구 여성분들은..

"일찍일찍 다녀라~" 라는 아버지의 말씀..(저도 잘 듣는 건아니지만...☞☜)

괜히 하시는 말씀이 아니니깐 ㅠ

우리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노력해요 >_ <







그럼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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