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들에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 싶어져서 이렇게 글을 써요:)
작은업체의 경우
상상을 초월하게 되는 광고비에 압박에
매일 짜투리 시간 , 카페에 홍보글을 올려야 하기에 오늘도 카페로 들어갔죠
매일 코디추천목록만 보다 아래로 내려보니 비추쇼핑몰이 있더군요
물론 모두 유명 쇼핑몰이구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쇼핑몰들이고
모든걸 다 가진 쇼핑몰들이지만,, 그 밑에 댓글을 보다 갑자기 서러워 졌습니다..
요즘
쇼핑몰 정말 많죠
다들 쇼핑몰 한다고 하면 할일 없어서
떼돈 벌려고 , 남들 몇십억 몇백억 하닌깐 등등 참 많은 얘기를 하죠...
그리고
사진이나 찍고 셀카나 찍어 올리는게 머 힘드냐고...
G**은 얼마인데 여기는 얼마더라 이런식등등.....
그렇지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물론 돈이 많은데 할것 없어서, 혹은 큰돈을 벌기 위해서 등등의 목적으로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많지 않은 돈으로 옷이 좋아서 정말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옷가게를 할 수도 있지만 젊음으로 조금 더 큰 미래를 위해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 혼자 시작을 합니다.
코디를 짜기위해 잡지들과 인터넷카페, 각종 사이트들을 봅니다.
지방에서 가는 저는 밤 8시쯤 시장을 맞춰 가기위해 네시반쯤 출발합니다.
밤 8시부터 새벽 5-6까지 시장을 돌고
첫차를 타고 내려옵니다.
시장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들 자기 몸에 두세배 되는 무거운 옷가방을 매고
같은 디자인이라면 조금더 저렴하고 괜찮은 상품들을 찾기 위해서
걷고 또 걷고합니다.
시장을 다녀와서 누우면 허리가 너무 아파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물건을 해오면 모두 정리를 합니다.
딱딱 맞아 떨어지면 좋지만 내가 하기 싫어도 해와야 하는 옷도 더해지고
코디가 맞지 않아 업뎃 조차 못하는 상품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촬영을 합니다.
차에서 옷을 갈아 입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건물에서,
혹은 백화점 화장실에서...등등 옷을 갈아 입으며
카페,길거리등등에서 눈초리를 받으며 촬영을 하죠
촬영후 생기는 피팅상품들은 재고로 남게 되죠...
모델컷촬영을 마치고는
실내에서 상품의 상세컷을 촬영합니다.
촬영사진들은 보통 한 코디당 100-200장 정도 된답니다.
이중 10프로만 쓰여 진답니다.
사진 고르는데만 꼬박 하루가 걸리죠....
그리고는 보정을 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듭니다.
보통 하루에 한코디(상품3-4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
유료광고들.. 포텔사이트의검색단어들 / 각 쇼핑 사이트 등..
이것또한 아주 작은 키워드들을 찾아야죠
크고 클릭이 많이 되는 자리의 경우
큰 업체들은 가능하지만 일주일에 1000만원에 가까운 등록비는 작은업체의 경우
불가능 하닌깐요..
쇼핑몰은 알려지지 않으면 모두 지출 밖에 없습니다..
상품사입비, 촬영비, 광고비, 등등
물론 돈이 많으면이야 크게 광고를 해서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빠른 업뎃과 많은 상품으로 쉽게 순환도 되지만요..
이렇게 2-3개월을 하다보면
다들 우울증에 빠지게 되죠..
하루에 3시간 ? 정도 자면서 일을 하는데
통장 잔고는 줄어 들고..아 안되는구나 싶어서요...
유명한 쇼핑몰에 직접 모델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연예인 생활이더군요..
회식에서도 함께 먹지 못하고 샐러드 조금만 먹고..
새벽까지 일하고 운동갔다가 촬영가고...
그렇게 관리해서 셀카를 올리시는것같아요..
물론 저는 제가 모델을 하지 않지만요..
가격은
동대문에도 많은 상가가 있습니다.
한쪽에서 디자인이 나와 대박을 치게 되면
그대로 카피하여 중국에서 만들어서 옵니다.
그렇게 되면 디자인비,재단비,인건비,원단의 차이로 생기는 비용등이 줄어 들죠
당연히 저렴해 질수 밖에 없죠..
똑 같은디자인이 도매시장 모두 깔리게 되죠..
유명한 곳도 싼곳에서 가지고 오면서 비싸게 팔지는 않는답니다.
그곳들의 거래처를 가봐도 정말 판매가격이다 싶을 정도로 단가가 높답니다...
0.1~2배수의 차이는 날 수 있지만
아주 많은 차이는 원가 자체가 다르게 나오는 상품이랍니다..
요새 쇼핑몰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2배이상을 남긴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요 ㅠㅠ
1.5~1.7이 평균입니다.
유명한 곳들은 세금폭탄을 맞기 때문에 보통 1.7정도?
작은업체들은 그 이하입니다...
물론 유명한 곳과 똑같은 거래처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올려도 안나가는게 사실이구요..
거기다 사은품에 적립금 그리고 이벤트까지 하면
적어도 한상품당 100장 이상씩은 팔아야 합니다.
유명한 곳은 가능하죠,
한상품당 1000장이상도 가능하닌깐요..
그렇지만 대부분 1장-30장 정도?
힘들고 그러면 하지마라
옷이 좋으면 옷가게를 하던지
등등 많은 분들이 말씀하실수도 있지만요...
이해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주르륵 나다가도
예쁜옷들을 이리저리 코디하였을때 막 즐거운 마음..
광고를 공부하면서 점점 많은 분들이 들어오는 그래프를 보면..
다시
그래. 힘내자.
하는 마음이 생겨요...
물론
돈을 벌기위해서죠
하지만 돈이 없으면 이것도 할수없습니다.
몇천만원 몇억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온다면이야
재고가 쌓이고 매달 돈이 빠져 나가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야 하면서도 할수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가 달려있으니 말이죠...
그러니 너무 돈이라는 관점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운영자를 보지 말아주세요ㅠㅠ
이 글이
몇분에게 읽혀 질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만이라도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다른 직업의 분들처럼!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