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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친누나가 제 가게에서 상습절도를 하였습니다

장윤희 |2011.03.30 10:06
조회 1,495 |추천 2

2007년9월 김밥전문점을 오픈했습니다.

 오픈시점부터 함께 3년정도를 일했던 이모가 상습적인 절도를 하여 피해를 보게되어 고소를 하려고 하는데 궁금한 사항들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가게를 오픈하고 여러번 직원들이 바뀌었지만 처음부터 맘이 잘 맞고 부지런해서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하고 일을 잘했기 때문에 믿고 오래일을 했는데 믿음을 컸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름만대면 알만한 유명인의 친누나라는 점이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유명인의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놀랍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잘살았고 동생도 돈을 잘버는데 김밥집에서 일을하는 이유는 여동생네 사업을 돕다가 망해서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 알아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일까지 하는걸 보고 대단하다고 여겼었습니다.

 

이모랑은 성격도 잘맞았고 워낙 싹싹하고 부지런했기에 가게를 믿고 맡겼습니다. 언니와 제가 가게에 항상 있기도 했지만 언니는 가게를 하는동안 두 번의 유산과 한번의 출산을 했고, 저는 25살에 가게를 시작한탓에 힘들어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가게관리를 소홀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7월 경에 우연히 엄마가 금고에 있는 돈을 확인하고 은행에 다녀왔다가 돈을 넣으면서 세어놨던 금액이 다른 것을 알았습니다. 확인을 해본 결과 이모가 금고 돈에 손을 댄 것이었습니다. 

 오픈초에 설치되어있었던 cctv는 컴퓨터가 자꾸 고장나서 오픈 6개월 후부터는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50000원 짜리 지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는 아예 금고열쇠를 지정된 장소에 두고 다녔습니다. 만원짜리 거스름돈을 주기 위해서는 금고를 열어야했습니다.

 엄마 사촌동생분이 김밥집을 하는데 거기서도 상습적인절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일하시던 분은 3000만원정도를 훔쳐서 잡았다는 말을 듣고 엄마가 우리도 cctv를 다시 설치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을때도 어차피 우리는 가족들끼리하고 가족같이 믿을만한 이모와 함께 일한다며. 이모가 얼마나 자존심이 강한사람인데 그러냐며 웃어 넘겼을정도 였습니다. 가게 매출이 떨어진것은 워낙 물류와 야채가격이 많이 올라서라고 생각했고 언니와 내가 교대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냥 내가 없는 시간에 손님이 떨어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모가 일하는동안 이모엄마와 사촌동생도 가끔오셨고 이모 동생과 조카들도 밥을 먹으러 자주 왔습니다. 이모가 너무 가게일을 잘 해줬기 때문에 가게에서 밥이며 반찬이며 챙겨가는것도 그냥 이해했습니다. 중학생이던 이모 아들도 자주 봤구요. 언니 카드까지 빌려서 쓸정도로 가깝게 지냈습니다.

 

  2009년 12월경에 언니가 출산 때문에 일을 잠시 쉬어야 됐는데 예정일이 다가오도록 일할사람이 잘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참 고민을 했을때 이모가 보험회사 일을 하셔서 시간이 아무래도 좀 자유로운 이모의 신랑되시는 분을 추천했습니다. 아저씨도 오래봐서 잘 알았고 저희도 형편이 그래서 저녁에는 아저씨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저녁에, 주말에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모가 금고 돈에 손을 대고 나서 증거를 확보해야했기 때문에 원래 cctv카메라에 컴퓨터를 설치를 하고 모니터만 꺼논 상태로 촬영을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오전에 은행에 가거나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에 간 사이에 직접 금고열쇠로 열고 돈을 꺼내갔고 오후에도 금고를 직접열거나 위에 잔돈통에서 천원짜리나 오천원짜리에 손을 댔습니다. 주말 오후에 아저씨랑 둘만 있을때는 아저씨가 담배피러간 사이에나 마트에 뭘사오라고 심부름시킨 사이에 돈을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손댄게 하루 평균 10만원정도 였습니다. 기간은 2년 이상이구요. 이모가 그만둔 후에 매출은 2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cctv촬영을 한지 3주정도 지나고 저희도 사람을 다시 구하면서 방법을 찾고 있을때까지 계속 손을 대서 아예 우리가 cctv를 설치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도 삼사일정도 손을 안대더니 계속 돈을 빼더라구요. 아예 도벽이 있다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모에게 언니가 직접 말을 했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답니다. 처음에는 200만원정도가져 갔다고 했고 그다음부터 금액이 좀씩 늘더니 마지막 문자메세지에는 800만원을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언니는 그 금액아니지않냐고 했고 결국엔 3000만원을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아저씨에게도 사실을 알렸고 결국엔 형편이 어렵다며 돈을 한달에 50만원씩 나눠서 주겠다고 했답니다.  그러고 며칠후에 이모가 가져간돈이 3000만원까지 안된다면서 cctv를 확인할수 있냐고 했다고 합니다. 괘씸한 마음에 형부와 언니와 상의 끝에 그냥 고소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렇게 통보를 했습니다. 돈을 거의 못받을수도 있다고 했지만 강한처벌을 받기를 원했기 때문에 합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모에게 연락할 때 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고소장을 쓰는 상태에서 멈춰있습니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언니와 저의 돈을 합쳐 보증금을 마련했고 나머지 돈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보험금을 엄마께 빌려서 시작한 사정까지 이모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가게가 괜찮게 되도 우리가 빚을 갚느라 힘들어하던것도 위로해주던 이모였구요. 이모는 항상 돈이 없다면서도 브랜드 옷만 고집했고 홈쇼핑 주문도 많이 했었습니다. 두달동안 10만원이 넘는 구두 세 켤레를 살정도였고 아들이 하교할때는 자주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것 마저도 그냥 원래 씀씀이려니 하고 단한번도 의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형부는 우리가 바라는것 만큼 처벌을 받지 못하고 그냥 벌금형으로 끝나버릴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지치고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이모가 유명인의 친누나라는 사실과 중학생인 아들이 있는데,  혹시라도 이모의 절도 사실이 소문이 나거나 (처벌수위가 생각보다 낮을경우 고의로 소문을 퍼트릴수도 있구요) 하면 혹시 우리에게 불이익이 생기는가하는 점이구요.


 이모가 상습적이었고, 제대로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고, 아저씨가 몰랐다고 말은 하지만 어쨌든 가게로 끌어들인 점들이 어떻게 적용이 되어 크게 처벌을 받게 할수 없을까요. 그사건으로 받은 상처가 커서 크게 갚아주고 싶습니다.  어느정도 처벌을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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