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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릎팍도사 김태원씨와 비슷한 경험담입니다.

이효곤 |2011.03.31 04:57
조회 38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네이트기사중 김태원씨가 학교에서 겪은 기사를 보다가

그냥 써봤는데... 글이 길어지더군요.

그래서 여기에다 다시 올립니다.

 

중3시절 나는 친구와 쉬는시간에
친구가 장난을 치고 도망가길래 무작정 쫓아갔다.
그러다 친구가 교실안으로 들어가면서
뒷문을 닫았고 나는 손을 뻗으며 잡다가 그만
유리창을 맨손으로 뚫고 말았다.
결과는 피가 철철나더라.
몇 분 후면 수업이라 바로 우리는
담임선생님께 양호실로 간다는 허락을 받기위해 교무실로 갔었다.
교무실로 가자 담임의 눈초리가 매서웠다.
담임은 그 날따라 이상하게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내손에서는 피가흐르고 있는데...
그러면서 알았으니 양호실가보라고 하더라.
욕을하면서... 속상하더라. 말성한번 피우지 않았던 나인데...
뭐 내가 잘못을 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종례시간에 담임이 갑자기 나를 부르더라.
앞으로 나가자마자 담임이 갑자기 자기손에 있던
막대기로 나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나름 손으로 막았는데... 도중에 막대기가 부러지자
손내리라며 맨손으로 싸대기를 때렸다. 교실 한바퀴 돌면서
나는 자꾸 밀려나면서 어느새 다시 교탁까지 왔더라...
순간 너무 당황하고 아팠다.
종례가 끝난후 반애들은 나에게 달려왔다.
괜찮냐고... 거울을 보니 귀에 멍이 들어있었고
많이 부어있었다. 대부분 손으로 막았기때문에 팔부위가 많이 부어있었다.
일단 집에가서는 아무말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다음날 담임이 나를 찾았다.
미안하다며 혹시 부모님께 말했냐고 하더라...
부모님께는 절대 알리지 말라고하면서
자기가 그날 교장선생님께 안좋은 소리를 들어서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였다고 하면서...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지만... 지금 내 귀는 가끔 잘 안들린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귀가 외상보다 내상이 컸던것 같았다.
어렸을때라... 그때는 잘들렸는데... ㅠ.ㅠ

지금은 학교채벌이 많이 약화되어서 저와같은 일이 없겠지만

혹시 있다거나 생긴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부모님께 꼭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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