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생 동갑커플이에요
저는 서울살고 성남으로 학교다니고, 남자친구는 천안살고 대전으로 학교다녀요
서로 외박하는거 싫어해서 전 술먹더라도 차끊기기전에 집에 들어가고
남친은 저한테 허락받고 하는거에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믿음도 있어요
3월에 남자친구가 했던 무심한 행동들이 있는데 몇개 알려드릴게요
1. 남자친구가 학교에서 과별로하는 축구대회를 나갔어요
전날 전화할땐 "내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갈께~~"하길래 "알써알써" 하며 기분좋았었죠
그리고 당일날 8시쯤되서 집에 언제갈꺼냐고 전화하니까
"아, 나 오늘 피곤해서 여기서 자고갈라구" 라고 당연하다는듯이 말을 하더군요
2. 바로 그 다음날, 둘다 학교 끝나고 통화할때
"끝났어? 나두 끝났으니 집에 갈꺼야 부인 바로 집에 가니까 너무 좋다. 얼른들어가~" 하길래
기쁜 마음으로 집앞에서 전화를 했죠 "어디야?", "나 지금 동기애들이랑 노래방이야"
또 짱났죠ㅡ.ㅡ 오늘 술먹고싶었던거 바로 집에갔는데 지는 아직도 학교앞에서 놀고있다니
3. 또 어느날 ~~ 친구만나러 갔는데 친구가 좀 늦는대서 남친한테 전화를 했어요
8시쯤.
"아직도 노래방이야 ?"
"아니 지금 동기 자취방이야"
"그래? 집엔 언제가려구, 외박할껀아니지?"
"아, 내가 말안했나? 우리 오늘축구시험 이겨가지고 낼 아침 9시에 또 시합있어서 여기서 자고갈랬는데"
아이쿠.. 난 축구시합이 이겼는지도 모르고있었는데^^
얼렁뚱땅 넘어가려하다니
천안가는 막차가 10시에요
"너가 지금 집에 가라고하면 갈께"
"됐어 ㅡㅡ 너도 이제 뒷통수 안닳게 조심해"
"부인아... 나 마음 불편하게하지말고...ㅜ 있다가 연락할께"
하길래 언제 연락하나 뒀더니 1시에나 하더라구요
맨날 말론 불편하대지만 잘 놀고다니는거같아요
아무튼 여기까지 있던 일들이
저한테 미리 말을 했으면 기분좋게 허락해주고 알겠다고 할텐데
항상 바뀐 계획을 알려주지도 않고 뭐만하면 "아, 내가 말안했었나??" 이러니까
열이 받죠
그리고 개강하기전에 둘다 엠티 안가기로 하면서
"나 안갔는데 너 갔다, 그러면 이건 진짜 깨지는거야"라고 장난식으로 했었는데
선배들이 자꾸 가라고 압박을 해서 4월 6~8일로 엠티를 가게된다네요
짜증나서 "아 뭐야 너가 안간다며 절대 안간다고해 돈도 내지말고"
"나도 진짜 안간다고 하고 여자친구랑 놀러가야한다고 했는데 할것도 없는데 안가는게 말이 되냐면서 나 엠티조에 넣어버렸어. 나도 진짜 가기싫어. 근데 너까지 나한테 자꾸 신경질내면 어떡해 나도 진짜싫은데.. 간다고 진짜 헤어질꺼야?? 아니잖아"
요새는 엠티때 춤연습해야한다고 외박해도되냐고물어보고 기껏 만나는 주말인데 내일도 춤연습하러 학교에 간다네요
그래새 가게되면 "나도 학교애들이랑 날잡아서 2박 3일로 놀러갈꺼야" 라고 말하긴 했지만
안갔으면 하죠. 9~10일로 벚꽃축제 보러가기로 전부터 약속했던 날이기도 한대
위에 써져있는것들 다 별거 아닌이야기인데 처음엔 별말 안했었지만 같은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러다 중간에 제가 이해심을 넓혀서 '연락을 자주 안하는건 너의 스타일이지 그걸 나에게 맞추어 내가 화낼일은 아니다' 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다고 남자친구가가 날 안좋아하는건 아니니까. 나 혼자의 서운함은 어쩔수 없는거지만 마음을 넓히고 이해를 하고 포기하는걸 배워야지.
진짜 다 크게 싸울일은 아니지만 사소한게 쌓이는게 크게 화를 낼수도없고 그냥 넘어가자니 나는 가슴에 자꾸 쌓이고ㅡ.ㅡ 요새는 "내가 너한테 그걸 말했던가?" 이런 말하는것조차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할때마다 실망감이 들더군요. 날 생각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거같고..
아무튼 ㅠㅠ 이런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