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F1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첫 대회는 지난해 최연소 챔피언의 타이틀을 갈아치운 세바스찬 베텔이 차지했네요. 역시 레드불… 올해에도 F1을 점령하려는 것 일까요?
장난기 많은 이 젊은 레이서는 1바퀴에 5.303km인 서킷을 총 58바퀴 달려 307.574km를 1시간 29분 30초 259에 끊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역시 젊은 피가 무서운 것 일까요? 뒤를 좇는 2008년 최연소 챔피언인 해밀턴을 22초 297이나 따돌리며 가볍게 우승을 했네요.
레이스 중반 해밀턴이 베텔을 추월하며 전/현 최연소 챔피언 간의 배틀구도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금새 역전되었고요.ㅋ 역시 레이스는 각본 없는 역전의 드라마!
이를 두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베텔은 “해밀턴의 마지막 추격이 생각보다 거세지 않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레이스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추격하는 머신들과의 차이를 유지하려 애썼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로는 그렇지만, 속으로는 2위와 22초 이상의 큰 차이를 냈으니 올해 시즌도 챔피언을 달성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 않을까요?
아쉬운 것은 2009년 챔피언이자 지난해 호주 GP.의 우승자였던 젠슨 버튼 선수인데, 아쉽게도 6위로(패널티)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었던 미하엘 슈마허는 19바퀴를 돌고 아쉬운 리타이어를 했고요. 아직까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같은 팀의 니코 로즈버그 선수도 리타이어 했다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것은 레이서 뿐만 아니라 각 팀(컨스트럭터)의 실력인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레드불팀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35점으로 당당하게 1위! 그 뒤를 맥라렌이 26점으로 2위, 르노가 15점으로 3위를 차지했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에도 레드불이 휩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경기에 갑자기 떠오른 것은 지난해 아부다비 GP.(최종라운드)에서 같은팀의 쿠비짜(올해 사고로 불참)와 함께 철벽 수비와 칼 같은 레이싱 실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페트로프 선수입니다.
저돌적인 레이스로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 변화를 만든 주역인 그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공격적인 레이스로 베텔, 헤밀턴, 젠슨 버튼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알론소를 밀어내고 예선 6위, 결선 3위로 포디엄에 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레이스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열리게 됩니다. 참! 한국 F1과 관련된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 올해 F1티켓은 약 30% 가격 할인과 함께 얼리버드 시스템을 도입해서 3월 말까지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50%의 할인을 적용했습니다. 무려 1만장에 달하는 티켓이 팔렸다고 하네요. 순조로운 출발입니다. 이제 3월 29일부터는 30%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50% 할인 때 구입하지 못한 분들은 어서 빨리 구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티켓 값이 내려가며 많은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서 지난해와 달리 공짜티켓이나 막판 덤핑 된 티켓은 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지인들과 같이 가서 보기 위한 티켓 4장을 이번에 구입했답니다.
참고하셔서 알뜰한 F1 즐기기! 미리 준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