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3![]()
나는 인천에 사는 25살 처자요
나는 이런글을 처음써봄
아주 긴글이지만 즐겁게 읽어주3
나도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써보겠음
우리집은 아주 작디작은 종갓집이나 대가족임
우리 아부지는 6남매중 막내요, 우리집은 오빠와 내가 있음
아빠와 엄만 7살 차이가 남
셋째고모가 우리 외할머니보다 연세가 많으심
큰아빠네 셋째언니가 우리 엄마와 나이가 같으심
지난달에 큰엄마의 첫째언니의 첫째딸(나에겐 조카)이 결혼을 했음
대충 우리집은 이런식임
이러다보니 나에겐 조카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기도하고 같기도하며, 아들, 딸같기도함
많은 언니, 오빠들 중 친오빠를 제외한 단 한명빼고는 다들 결혼하고 애도 둘 이상씩 있음
전부 세어보면 나에겐 오빠9 언니8이 있음
(조카들은 셀수없이 많아 이름도 다 못외움;)
읭?
세어본건 처음인데 남9 여9이네 오 신기함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같은 촌수 내에서 내가 제일 막내란 소리임
난 종갓집아가씌 헿![]()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난 어렸을때부터 오빠들의 괴롭힘을 받으며 살았음
언니들도 날 괴롭혔지만 오빠들 때문에 묻힘
그래서 그 오빠들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음
항상 오빠들이 날 부를땐 못난이였음
내 이름? 그런거 없었음
지금도 오빠들은 나에게 못난이라 부름
이젠 조카들에게 시킴
못난이막내고모라 부르라고 시킴
시킨다고 그 아이들은 또 순진하게 함
난 결국 못난이막내고모가됬음![]()
오빠들은 나이가 많음
아주 많음
정말 많음
아버지뻘부터 삼촌뻘정도 되는 사람들임
근데 하나같이 철딱서니들이 없음
모르겠음 나에게만 그렇게 보이는걸수도 있음
여튼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거 자체도 사실 친구들이 이상하다함
하지만 난 거기다 대고 반말하고 버럭버럭대듬
나에겐 이상한일이 아님
본론으로 들어가
얼마전 있었던 둘째고모 칠순잔치이야기를 해보겠음
난 이런 잔치가 정말 무서움
한데 모이기 힘든 오빠들이 전부 모이는 바로 그날임
그날도 역시나 어르신들께 인사하고 있는 날 오빠들이 테이블을 잡고 날 끌어다 앉힘
레파토리는 똑같음
항상 오빠들은 언제부턴가 나에게 남자친구 or 결혼 이야기를 함
그날도 역시나 그걸로 나를 몇시간동안 들들 볶음
오빠들이 돌아가며 남자친구 대체 언제보여줄꺼냐함
숨기지말라했함 다안다함 소문들었다함
뻥치고있네 무시하고 밥먹었음
오빠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음
있지도 않은 내 남자친구가지고
못난이랑 사겨줘서 상줘야겠다 하기도 하고
데리고오면 자기들 앞에서 똥싸고 오줌싸고 코흘리고 코딱지파고 추잡시러운 과거를 다 말하겠다함
만약 있다해도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잘도 보여주겠음^^?
참고로 오빠들은 내 약점사진을 하나씩 다 가지고있음
어렸을때부터 아주 계획적이였음
다들 한데 둘러 앉아서 나의 과거 얘기를 하기 시작했음
자기들끼리 씐남
술을 퍼마심 그러더니 오빠들이 하나둘씩 취함
술주정을 하기 시작함
양팔을 벌리고 자꾸 안기라함
(참고로 난 스킨십을 싫어함)
도망다니니까 잡아다가 자꾸 뽀뽀를 하려고 함
진짜로 내 이마와 볼에 뽀뽀를한 인간들도 있었음
이 아저씨들이 노망이 났나;
화가남; 소름돋았음; 토할뻔함; 눈물이남; 마구 때렸음;
오빠들이 뽀뽀해주면 감사합니다. 넙죽 엎드릴것이지 못생긴게 대든다함![]()
성희롱 당하고 욕은 내가먹음
어찌 그 많은 오빠들중 내편은 아무도 없을까..
나는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려함
그와중에 아빠는 그날의 진상남 등극함
만땅꼴음 난리가남
셔츠를 풀어헤치고는 모르는 사람하고 부르스를 춤
챙피했음 숨고싶었음 더이상 못보겠어서 아빠한테 가자고 재촉함
근데 작별인사를 한시간반동안 함
아빠 작별인사하는동안 난 오빠들이 떠넘겨준
잠든 조카들을 돌보아야 했음
하나는 다리에 앉히고 다른 발로는 유모차를 밀고 있어야 했음
나는 너무 피곤했음 어서 집에가고싶었음
취한 아빠에게 집으로 가자 했지만 흥이 한껏 오른 아빤 고모네로 가자했음
난 대리기사임
아빠가 취하면 가자는데로 가야함
아빠를 고모네 모셔놓고 난 집으로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음
고모네 도착하니 오빠들은 나에게 수고했다며 콜라를 줬음
양주가 섞인^^
결국 자리잡고 오빠들과 술을 먹기 시작했음
결국 집에못감; 음주운전 무서움;
난 당연히 집에 갈줄 알고 아무것도 챙겨오지 않은 상태였음
칠순잔치간다고 이쁘게 원피스 차려입고 갔음
결국 고모 잠옷으로 갈아입음
오빠들이 어떻게 고모옷이 그렇게도 잘맞고 잘어울리냐며
우리 못난이 최고라며 사진을 마구 찍어댔음
왠일로 칭찬해주나 하고 내심 설레였음
그런데..
갑자기 아줌마 같다함![]()
시집다갔다함
남자친구한테 보여줄 사진 한개 더 생겼다고 씐나함![]()
취한 나는 클린징을 함
오빠들은
화장지우니 되게 못생겼다함![]()
화남
화냈음
못생긴게 성격도 더럽다고함![]()
화남
화냈음
화내니 못생긴게 더 못생겨보인다함![]()
이제 상대할 가치를 못느낌
치킨을 뜯음
못생긴게 몸매관리도 안한다함![]()
화남
치킨이고 뭐고 오빠들을 뒤로하고 자기로함
자고 일어남
난 원래 몸이 잘 붓는 스타일임
역시나 눈이 퉁퉁 부음
오빠들이 이 모습을 보면 분명 뭐라할게 뻔해서 화장을 시작하려 했음
아뿔싸
화장품이없음 생각해보니 화장품도 안들고옴
고모껄로 대강 화장해봄
이상함![]()
두려움에 떨며 거실로 나갔음
오빠들이 눈 부은거 보라며 어제 그렇게 쳐먹더니 알아봤다고
벌쏘인 돼지같다며 사진찍을라 했음
필사적으로 막았음
와 자기들 얼굴 어떻게 생겼는진 생각지도 않네![]()
오빠들과 고모 고모부들께선 해물탕먹으로 인천에 가자했음
난 더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았음
고모네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피신하기로 함
드디어 오빠들과 헤어짐
뒷일이지만 이제 곧 셋째고모의 칠순도 다가옴
여튼 난 친구에게로 씐나게 가는데 거울을 보니
그날따라 정말 내가 진짜 못생겨보였음 분명 하루동안 오빠들 말에 세뇌당한거임![]()
난 항상 오빠들을 만나고 오면 몇일동안은 화장이 아주 진해짐
오늘도 진함
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음
끝맺음을 못함
아쉬움
더 쓰고 싶음
하지만
더이상 쓰면 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이 길기만 기냐고
보면서 화낼꺼같음
그래서 이만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