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임신 초기이구요.. 예전부터 임신만 해라.. 엄마가 다 봐주겠다 하셔서.... 저와 신랑은 친정엄마만 믿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발성 글은 아니니 의견만 부탁드립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는 아쥬~ 상식적인 분이십니다. ^^;;
하지만 형편이 좀 어려우시고... 시댁 형편이 좋아 시댁에서 가끔 친정에 드리라고 돈도 주시고.. 저도 제 카드 하나 부모님께 드려서 그돈으로 간단한 비용들을 처리하고 계시죠. 병원비나 생활비 정도...
두분의 수입은 연금으로 나오는 50만원이 전부거든요. 한마디로 생계조차 힘드신 분들이시죠. 그래서 제가 간간히 용돈을 드리다가.. 그냥 카드를 하나 드리게 된 거고.... 엄마아빠는 최대한 연금으로 버티시다가 부족분만 제 카드로 쓰고 계십니다.
다행히 신랑도 착해서.. 친정에 꾸준히 들어가는 돈에 대해서 눈치를 주기는 커녕 더 못드려서 안달입니다. 가끔은 몇백씩 목돈이 들어가기도 해서 솔직히 부담이 안되는건 아니거든요. [ 여튼 시댁도 천사같은 시댁이라 친정집 식구들한테 뭐 하나라도 못주셔서 안달입니다. 저 참 복 받았죠? ^0^
여튼 각설하고.. 방금 전에 아기 봐주는 걸로 돈을 얼마나 줘야하냐는 글을 보고 궁금해져서 글 남깁니다. 저나 신랑이나 수입은 평범합니다. 물론 둘이 버는 돈으로 생활비 충분히 쓰고 한쪽 월급은 고스란히 모을 정도는 됩니다. 제 말은 막 퍼줄 만큼 여유가 있는건 아니라는 뜻이죠... ㄷㄷ
저희 친정집 식구들.... 누구 하나 걱정 안되는 사람이 없어요.. 오빠가 한명 있지만 오빠도 3년전에 암으로 시한부 판정 받고 겨우 살아나 자기집 생활도 힘든 사정이라.. 오히려 도와줘야 하는 형편이구요.. 그러니 전 사실 안스럽긴 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식구들이 죄다 환자라 꾸준히 들어가는 병원비에 생활비 보태느라 돈이 계속 새니까요... 남편이 눈치를 주진 않아도 많이 미안하구요... ㄷㄷ 시댁에서는 신세만 지고.. 친정에는 퍼주기만 하니... 언젠가는 억울한 생각이 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여튼 제가 궁금했던 거는요.. 친정 어머니가 아기 태어나면 아예 와서 봐주시기로 했는데요.. 용돈을 얼마 정도 드리는게 맞을까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지금처럼 친정식구들한테 계속 돈이 들어갈텐데... 남들처럼 펑펑 드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계속 내돈들 쓰고 있으니.. 아기봐주는건 조금만 드리겠다.. 이럴 수는 당연히 없고...
그냥 다른거 다 빼고.... 그냥 일반적인 경우...... 친정 엄마가 아기 봐주시면 용돈 얼마정도 드리는지 궁금하구요.. 저처럼 기본적으로 친정에 적지 않은 돈이 계속 들어가고 있고.. 몇달에 한번꼴로 목돈도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용돈을 드리긴 해얄텐데... 얼마 정도 드리는게 안죄송하면서 저도 숨을 쉴 수 있는 선이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