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 톡을 읽어보다가, 아 나도 내 이야기 한번 해보자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보통 남녀관계는 '사랑그리고'라는 큰카테고리 안에 뭐 '사랑과 이별','지금은연애중'
저런 곳에 써야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만,
저의 이야기는 이곳에 더 어울리는 듯 하여 이 곳에 쓰겠습니다.
저는 음슴체를 아주 좋아라하고 즐겨씀으로, 저역시도 끝말을 음슴체로 줄이겠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제 저의 이야기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 남자에 대해서 뭐, 어떻게 만났는지 이런건 자세히 거론하지 않겠음.
왠지 그 주인공男이 지 이야기인줄 알것같애서 무서움
나란 여자 간작은 여자임.
하루에도 수십번 심장이 새끼발가락까지 떨어졌다 하는 여자이니깐.
(주인공男이라고 일일이 거론하기 힘드니까 그냥 A라고 하겠음.)
대학에 들어가서 생김새도 반듯하고 바른듯한 이미지의 A와 사귀게 됐음.
처음 해보는 대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은 친구일것같아서
순조롭게 연애가 흘러가는 듯 햇음.
근데 사귀고 보니, 아니 헤어진 후에서야 생각 해보니
그 바른 이미지는 다 거짓이였던것같음.
A가 의처증처럼? 좀 그랬음.
동성친구들이랑 술먹는것도 제약을 주고,
친한 이성친구(불X친구)같은 친구들과도 연락 못하게 하고
제 폰을 수시로 아니 거의 매일 검사함.![]()
다른남자랑 문자 하나 안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은 사귄지 한 두달 지났을 쯤임.
A가 사고로 병원신세를 지게됨.
병원에 입원해있는거보고 너무 맘아파서 A앞에서 울기도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울었다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눈에서 떠나간 내 눈물들이 한방울 한방울이 아까움.![]()
학교 다니면서 학교 마치면 알바가서 열두시 마치는게 기본이엿음.
( 나님 알바안해도 집에서 용돈 주는데 알바한 이유는 오로지 A 때문이였음)
학교 마치고 바로 알바를 해서 A를 병문안 갈 시간이 없어서
종종 오후수업을 빼고 A의 병원에 가서
세수시키는거, 뭐 양치, 등등
병수발을 들어줬음.(심지어 나님, A의 엄마가 아플때도 가서 죽끓여준 여자임)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 병원가서 얼굴이나 보고 알바가자하는 마음에 오후수업도 제끼고
말도 안하고 짜잔-, 하고 병원을 감.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정색을 하면서 왜왔냐고 하는검미?![]()
뭐지? 싶어서 깜짝 놀래켜줄려고 몰래 왔다고 말하니,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고 그럼.
그런데, 같이 있는데 이모라면서, 계속 전화를 나를 피해서 밖에 나가서 받는거임.
이럴 애가 아닌데 그러니 의심이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참았음.(내가 얘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소개받은터라 잘 알던 상태.)
괜히 의심해서 싸우면 병원에 누워있는 남자친구 달달 볶는
소심한 여자친구 달달 볶는 여자친구가 되니깐.
무튼, 그런 이상행위가 계속 되는거임?
음 이모겠지 햇음.
한참, 하하호호 놀다가 문득, A가 여느때와 똑같이 내 폰을 검사하겠다며
폰을 내놓으라고 함. 난 찔릴게 없으니 폰을 내어줌.
이상하게 아까 전화를 피해받는게 찝찝했던 나도 지폰을 보자 했음.
( 그 찝찝함을.. 어금니에 낀 장조림이라고 하면 잘 이해됨? )
그러곤 폰을 뺏어와서 보는데
모르는 여자애 이름 있음?
어라?
아직도 그 이름 생생히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 000이가 누구야? " 이러니 황급히 폰을 뺏으려는거임.
더 이상해서 나는 폰을 안주려고 폰을 등뒤로 숨기니
급기야 정색을 하면서 욕을 함?![]()
" ㅆㅂ 야 ㅡㅡ 내놓으라고"
" ㅆㅂ 야 ㅡㅡ 내놓으라고"
" ㅆㅂ 야 ㅡㅡ 내놓으라고"
" ㅆㅂ 야 ㅡㅡ 내놓으라고"
그때 그음성을 글로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해서 정말 침통함.![]()
내가 그 욕에 어이가 없어서 폰을 줌.
그러자, 지도 욕한게 아차 싶었는지 실 웃으면서 친구한테 문자한통만 보내고
나에게 다시 지폰을 주겠다고 함.
근데 님들 알잖슴?
문자를 치면, 손가락이 자판 이리저리 왔다갓다 해야하는데
얘는 손가락이 방향키에만 있어, 아놔ㅡㅡ 이상해서 옆에서
힐끔 쳐다보니 이건 또 뭐래.
" 메세지가 삭제되었습니다 "
이 알림말이 떡하니 보임(헐
)
그래서 왜지우냐고 내놓으라고 하니, 지가 웃으면서 줌.
지운거 없다면서.
통화목록에 보면 문자 주고 받은게 뜨지않슴?
그게 문자함에 있는 문자들이랑 교묘하게 시간이 안맞고,
없는 문자
들이 잇는거임
내 머릿속엔 그 알림말과 물음표가 백만개 떠댕기고 있는데
그 A가 미처 지우지 못한 문자.
" 빨리갈께 바보야 ♡ " 두둥![]()
읭??이건 연인끼리나 하는거 아님? 나 여자친구 아님? 이건 누구? 읭?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웃겨서 말도 안나옴
이거 뭐냐고 지 얼굴에 들이대니깐, 그냥친구라 그럼.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지금 생각하면 그 말에 믿고 넘어갈뻔하긴.. 햇...
나란 여자 좀 바보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땐 순수해서 A가 양파를 사과다 해도 사과로 믿을 처자엿..
나는 열심히 지 병수발했는데............병원에서 나모르게 처자들과...연락하며 아프니마니
보러오라니마니.............
그제서야 여자친구가 학교수업까지 제끼고 왔는데 왜왔냐 정색하는거나
피해서 전화받는 짓거리나, 폰을 보려고 하니 경기할듯 덤비는거나..
다 납득이 가는거임.![]()
그러면서 그 일로 1박2일을 싸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헤어지게 됐음. 아놔 어떻게 헤어진지 말해주면 쥰내 이거 또 어이없는데.
ㅋ아놔 분명 헤어지자고는 내가 했는데 차인것같은 기분 뭔지 알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쉣떠뻓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시간이 흐르고, 나는 주변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함.
그런데 어떤 친구가, 그 여자아이의 이름을 듣더니
"헐, 걔랑 걔(그 문자의 여자) 사겼었는데!!!!!!! "이럼...아항항항하항하앟아
내 어이는 안드로메다를 넘어 은하계 저 멀리 사라지고 있을쯤.
헤어지고 난 후에야 다른 사람들이 A의 본성을 말해줌.
나랑 사귀기전에 알던 어떤 여자분에게 , 나랑헤어지는 날 밤에
"누나 아프지마, 누나가 아프면 내가 슬프다"였나 무튼 이런것부터
사귀기 바로 직전까지 나랑 다른 여자애 사이에서 저울질 한거라든지.
에라이 내가 사람 잘못만난게 잘못이지 하고 잊기로 마음먹고
시간이 흘러갔음.
아마 그친구 병원퇴원하고 휴학인가 자퇴했음.
지도 얼굴들고는 못댕길거 아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사귀었던 남자친구 까고 댕기면 내 얼굴에 침뱉기인거 아는데.
억울해 죽겠는걸 어쩌겠음?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그 애랑은 다시 만날일이 없는 줄 알았음.
하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님.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누군가 전화 옴.
뒷자리가 눈에 익긴 했지만 기억이 잘 안나서 받으니 여러분도 짐작
하고 계시겠지만
그A였음.
그래서 지난날 악감정은 좀 숨기고 좋게 전화 받아주자 싶어서
왠일이냐며 전화를 받으니 첫 마디가 " 어이 친구 ~" 이럼.푸하하하하
무튼 안부를 서로 주고 받다가.
A가 하는 말이 요즘 뭐하고 지내냐길래
그냥저냥지낸다고 하니.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안해볼래? 이러길래 이상하게 또 찝찝해서
뭐냐고 물으니깐 나쁜일 아니라고 그럼.
그래서 일단 생각 해보고 연락한다고 하니깐, 알았다하고 끊어줌.
근데 학교에서 들리는 소문에 A가 다단계를 한다고 함.
신종 다단계? 폰팔고 하는거였음.
그래서 다시 전화와서 할 의사가 있냐고 묻길래
단칼
에 됐다고 함,
그후로 몇번이고 전화와서
자기밑에 들어와서 사원해라
몇달지나고 내가 하는 여하에 따라서 나는 일하지 않고 돈을 벌수 있니 뭐니,
언제까지 그렇게 살꺼냐 부터 시작해서
시시콜콜 지가 뭐라고 나한테 설교해대는데.
나참 어이가 없어서 듣고있자니, A가 나를 인생하류로 보는것같아서
한마디 하자 싶어서.
"진짜 니가 나를 친구로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거다."라면서
순간 울컥 북받쳐서 목소리가 떨렸지만 꾹참고
조근 조근 말하니, 나참 A가 그 후에 하는 말이 더웃김.
"야 그러면, 진짜 나를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그래 하란 말 안할께"
라고 하더니 결정타를 날림, 홈런 이였........
"내 앞으로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폰하나만 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코까지 막히는 줄.
나쁜남자가 매력이라고는 하지만.. 이양반은 진짜 그냥 나쁜거임.
다시 말하지만 이건 100% 실제 저의 얘기임.
진짜 개욕이라도 하고 끊고싶었지만..
그간 사귄정도 있고 에라이 불쌍한 인간아 싶어서
그냥 조용히 전화 끊음.
아.........지금도 억울함, 왜 내가 그런 취급밖에 받지 못했는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은 연락도 안할 뿐더러
폰번호까지 바꿔서 A가 연락 올일이 없음..
아 하하하하하하하 간만에 돌이켜보니 .... 간만에 돌이켜봐도 어이가 지라ㄹ 옆쌍차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함.
그냥 그런 남자 있었다고
참고 인내한 나님 위로좀 받고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이렇게 우습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