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있다가
급작스럽게 생리대가 필요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근처 홈***에 가서 생리대를 구매하려고 뛰었습니다.
촬영을 겸하는 수업이라 중간에 들어가기가 민망해서.
그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생리대 하나를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계산대 앞에 젊은 남자가 갑자기 저를 보더니 엄청 큰 소리 헛기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쳤으면 저도 좀 민망했을 텐데.
저는 그럴 여유조차 없이 달려가서 계산하기 바쁜데.
제 등뒤에 대고 그러는게.
어...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년의 여자 점원분이 지갑꺼내려 연 제 가방을 덥석 잡아서.
열더니. 그 안에 감사하게도 직접 넣어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리둥절해서 전. 친절인가 생각하고. 일단은 감사하다고 했는데
그 분 표정이나 그런게 너무.. 안좋더라구요.
그 떄는 시간에 쫓겨서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생리대 하나 대놓고 사는게 머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지..
숨어서 사야하는 건지.;;;
제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그 남자분이나 점원분이 잘못된 것인지...
무튼 굉장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남자분들은.
어떤 여자분이 생리대를 사시거든
그러려니 하거나 못 본 척해주세요.
그렇게 대놓고. 사람 민망하게 하실 필요없고.
민망할 일도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