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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착 "백업 싫다. 맨유 떠날 것" 폭탄 발언, 왜?

대모달 |2011.04.09 20:53
조회 116 |추천 0

[스포츠칸 2011-04-08]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내년시즌 뒷문을 책임질 수문장의 부재 때문이다.

맨유의 주전 골키퍼인 네덜란드의 반 데 사르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폴란드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백업 골키퍼 쿠쉬착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쿠쉬착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확실하게 맨유를 떠날 것이다. 맨유 생활을 곧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쿠쉬착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뜻을 밝힌 이유는 맨유에서는 주전 골키퍼가 될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는 "나는 5년동안 맨유에서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만큼 뛰어본적이 없다. 퍼거슨 감독이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개인적으로 수치스럽다"고 했다.

쿠쉬착은 주전 골키퍼에 대한 열망을 지난해에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에게 출전기회를 늘려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그러나 반 데 사르가 은퇴를 결정하자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여 다시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1년이 더 흘렀다.

반 데 사르의 시즌 종료후 은퇴는 확정됐지만 퍼거슨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쿠쉬착은 결코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것이다.

그는 "나는 언제나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퍼거슨 감독의 결정은 내 생각과 다르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중 하나인 반 데 사르이기 때문에, 맨유이기 때문에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더이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전자리에 서야 폴란드 대표팀에도 합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임대신분으로 맨유에 합류해 완전이적에 성공한 쿠쉬착은 5시즌동안 3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반 데르 사르의 후계자로 스페인 최고의 유망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점찍고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퍼디난드와 비디치 등 수비수들이 복귀하면서 한시름 걱정을 덜게 됐던 퍼거슨 감독이지만 쿠쉬착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내년시즌 백업 골키퍼까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스포츠칸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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