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어떤분이 혼자 군항제 다녀온거 후기 올리셨길래
나도 한번 올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은 버스타고 가신거 같은데 나는 기ㅋ차ㅋ
내 싸이 게시판에 잇는거 고대로 ctrl + c, ctrl + v
군. 항. 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먼저 군항제란?
1952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워
추모제를 거행해왔던 것이 유래라고 하네요.
49년의 긴 역사를 자랑할 만큼 우리나라 최대의 벚꽃축제로도 유명합니다.
작년 2010년에는 천안함 사건이 터지면서 축제도 축제같지않은 우울한 분위기였다 하는데,
올해 2011년에는 경상남도 마산,창원,진해시가 하나의 통합창원시로 통합되면서
축제의 규모가 더 커지고 기대되는 수익도 많다고 하네요ㅋ.ㅋ
사실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도 같이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할 일이 너무 많기에 계획수정 ㅠ.ㅠ
그럼 진해 군항제 함께 즐겨봐요ㅋ.ㅎ
달려라 코레일~♪
행복 레일 푸른 내일~♬♪
역시나 빠져서는 안 될 이동수단!
내사랑 기차 ㅠ.ㅠ 내사랑 코레일 ㅠ.ㅠ
올해 진해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밀려들 것이라고 추측해서 미리 기차표 예매를 해놨다
(사실 그마저도 못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탔던 KTX-산천
산천은 첨 타본당 ㅇ.ㅇ 신기했음
기존의 KTX와는 달리 순수 국내기술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서로다른 기차 2대가 앞,뒤로 붙어있어서 더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TX-산천 내부.
기존의 KTX보다 뭔가 더 넓은 느낌 ㅎ.ㅎ 좌석 등받이도 크고
암튼 서울역에서 10시 40분 마산행 KTX에 탑승했다!
그런데!!!!!!!!!!!!!!!
그런데!!!!!!!!!!!!!!!!!!!!!!!!!!!!!!!!!!
드디어!!!!!!!!!!!!!!!!!!!!!!!!!!!!!!!!!!!!!!!!!!!!!!!!!!!!!!!!!!!!!!!!!!
내 기차인생 처음으로 옆자리에 훈남이 앉았다!!!!!!!!!!!!!!!!!!!!!!!!!!!!!!!!!!!!!!!!!!!!!!!!!!!!!!
에헤라디야~~~~~~~~~~~~~~~~~~~~~~~~
그 남자가 통화하는거 얼핏 들으니깐 그분도 벚꽃축제 가는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졸려서 눈감고 자고 있는데 햇빛들어오니깐 창문에서 햇빛가리개도 내려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갑자기 심장뛰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설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소용한테 옆자리에 드디어 훈남이 앉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신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설레발을 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운명이라고 말도안되는 운명론 개드립 쳐대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분은 나와 종착역이 달랐음ㅋ 빠이ㅋ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창원중앙역에서 진해가는 새마을호로 환승함 ㅎ.ㅎ
창원중앙역 ㅎ.ㅎ
곧바로 새마을호 기차가 와서 탑승! 진해로 출발했다
가다가 도착하기 전에 '경화역'이라는 곳을 지나치게 된다.
'경화역'은 진해에서 알려진 벚꽃명소로, 수십개의 벚꽃나무로 만들어진 벚꽃터널 속을
기차가 지나가는데, 진짜 이게 환상이다.
이게 진짜 꿈인지 생시인지. 말도 안나와서 그저 멍~하니 보고 탄성만 지르게 된다.
꽃비를 맞으며 바깥 구경을 하고 있으면 그저 꿈만 같아서 신기하다.
진짜 환상인데ㅠㅜㅠㅜㅠㅜ 이걸 카메라에 담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그렇게 꽃비 구경을 마치면 진해역 도착!
규모가 작은 아담한 역이다 ㅎ.ㅎ
진해역에서 나오면 선글라스 끼고 무섭고 포스있게 생긴 해병대 아저씨가 팜플렛을 나눠준다ㅋ.ㅎ
이번 여행에서 날 많이 도와줬던 지도 ㅎ.ㅎ 가 안에 있다
진해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거리.
정말 벚꽃이 한가득이다.
여기저기서 길을 통제하고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체험관도 많았다 ㅎ.ㅎ 정말 가족, 연인, 친구등 다같이 재밌게 놀 수 있게 잘 꾸며놓았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벚꽃을 보니 마음이 급들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주문한 캐논 DSLR이 아직도 도착 안해서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다 ㅠ.ㅠ
카메라가 좋았으면 좀 더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수 있을텐데 ㅠ.ㅠ 으헝 아쉽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서 사먹은 벚꽃빵!
혹해서 사먹었는데 오홍호오오오 요거요거 아주 물건이다!
폭신폭신한 빵에 진짜 벚꽃앙금이 한가득 들어있다~
5개 샀는데 그자리에서 꿀ㅋ꺽ㅋ
진해는 어딜가든 벚꽃이 잔뜩 피어있어서 도시 전체가 예쁘지만,
특히 벚꽃명소로 알려진 해군사관학교부터 먼저 가기로 결정했다.
가는길에 또 찰칵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참 예쁘다.
소심하게 몰래 몆개 뜯어서 자세히 보고 향도 맡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서 금새 도착한 해군사관학교
원래 일반인에게 공개를 안하지만 축제 기간아고, 또 오늘 충무의식 행사도 있어서 개방했다.
캬 관광객 진짜 억~수로 많다 ㅠ_ㅜ
학교 캠퍼스라고 해야하나.............ㅎ.ㅎ 암튼 너무 넓어서 버스타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라본 바다 ㅠ.ㅠ 크힝 예쁘다 예뻐
실제 거북선도 전시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북선 앞에서 생도 몇명이 관복입고 서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드디어 시작된 충무의식!
하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진짜 군인도 이렇게 멋잇을 수가 있다니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대박 간지촬촬 포스쩔어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완전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오빠들 ㅠㅜㅠㅜㅠㅜ
내남자해요 으헝허어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그렇게 충무의식도 끝나고 다음엔 어딜갈까 하다가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여좌천을 가기로 결정!
가던길에 인디언들이 공연하고 잇길래 잠시 앉아서 구경 ㅎ.ㅎ
진짜 여기도 대박임 ㅠ_ㅜ
약간 청계천 st인데 가운데 작은 천 옆으로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그 주위에 벚꽃나무가 빽빽히 둘러싸고 있다. 정말 그냥 예쁘단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중간에 다리 몇개가 있는데 연인들이 손잡고 걸으면 오래간다고 해서
정말 그야말로 연인의 성지임 *^^*
하지만 난 개의치 않고 쿨하게 혼자 구경하고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어느덧 6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행사를 보기 위해 공설운동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로 조인성 병장님께서!!!!!!!!!!!!!!!!!!!!!!!!!! 오신다는거!!!!!!!!!!!!!!!!!!!!!!!
에헤라디야~~~~~~~~~~~~ 눈앞에서 조인성을~~~~~~~~~~~~~~~~~
근데 이곳저곳에서 냄새를 맡고 빠수늬들이 모여들어서
입장조차 어려웠다 ㅠㅠ 내가 할수있는 모든 인내심을 다 끌어내어 얌전히 기다린 후
압사당할 위기를 여러차례 넘기고 드디어 입장!
으헝헝 ㅠㅜㅠㅜㅠㅜㅠㅜ 조인성님이 내 눈앞에서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말을하고 ㅠㅜㅠㅜㅠㅜ 으암 ㅣㅏ무ㅠㅜㅜ ㅜㅋㅌㅊ,ㅡ ㅁ;ㅣㅏ너리ㅏ머 이건진짜꿈이야
ㅜㅠㅠㅜㅠㅜㅠㅜㅜㅠ 조카잘생겼어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대박푸ㅜㅠ무ㅏ후으,ㅜ쩔어
하지만 정말 미친 인원 ㅡ.ㅡ 무질서한 사람들 때문에 보는걸 포기하고 도중에 나왔다.
마지막 축제의 절정을 장식하는 불꽃축제라도 보려 했지만,
나중에 10월에 한강에서 더 멋진 불꽃축제나 보자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ㅠ.ㅠ 그냥 나왔다.........
나오자마자 있는 야시장 ㅎ.ㅎ
그러고보니 벌써 7시............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이모님께서 쫄쫄 굶고다닌 아가씨를 보고 안쓰러웠는지 와서 국밥이나 먹고 가란다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건간 배는 고팠기에 아무생각없이 앉아서 먹은 국밥!
캬하~ 좀 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고팠기에 폭풍 석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나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벚꽃 + 야경을 보러 안민고개에 가기로 결정!
근데......넘...........멀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원래 안민고개가 창원에서 진해로 넘어오는 길이라던데
그 길따라 쭉 창원으로 넘어가서 KTX타고 집으로 갈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냥 포ㅋ기ㅋ
지도 한 장 딸랑 들고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안민고개를 찾아냈다ㅋ
역시 안유진 ㅠㅜㅠㅜㅠㅜㅠㅜ 길찾기의 달인이야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넌 진짜 3지리 제대로 배운 뇨자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안민고개길 입구
헉헉헉 이거 산이었어............ㅠㅠ
난 그냥 안민도로라 했을때 그냥 길인줄 알았건만...............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어서 나처럼 걷는 사람은 한명도 없ㅋ음ㅋ
차들만 쌩~하니 지나간다
진해의 야경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밤이라 그런지 하나도 안보이지만 조명을 켜놔서 은은하니 예쁘다
정말 눈으로 뒤덮혔다 ㅠ.ㅠ 꽃비 내리고 하.......진짜 너무예쁨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아무래도 밤이라 그런지 잘 보이지는 않았다
나중에 다시 올 땐 꼭 낮에 와서 구경하고 싶다. 밤에 봐도 환상인데 낮에 보면 얼마나 더 멋질까
총 4km라 해서 끝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려 했지만 이거 너~무 힘들다..........
오늘 하루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돌아다니고 서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ㅠ.ㅜ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내려와서 택시타고 찜질방으로 직진!
진해에는 찜질방이 하나랜다...........ㅋ.ㅋ
군항제 온 관광객이 전부 그 찜질방으로 직행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하.........그래도 넘 피곤해서 금새 자버렸다
찜질방에선 계란이지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다음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새마을호 1082열차
이번 여행의 기차표들ㅎ.ㅎ
이번 여행은 정말 제대로 혼자 즐기고 왔다
혼자서 여행은 몇번 다녔지만 그래도 여행 도중에 동반자는 잠깐씩 있었다
가끔 혼자 여행다니는 날 보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난 좋기만 하다.
물론 동반자가 있으면 훨씬 더 재밌고 심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혼자 다니면 내가 하고싶은 걸 맘대로 할 수 있지만
같이 다니면 하지 못하고 그 사람도 맞춰 주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수다 떨다보면 주변의 구경거리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마련.
가끔 생각할 것이 많거나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혼자하는 여행을 추천한다.
여행을 많이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도 많아지기 때문에 난 시간이 나면 항상 여행을 가려 한다ㅎ.ㅎ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고?
왠걸 혼자 여행, 그것도 여자 혼자 여행가도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헌팅의 기회가 더 열려있다는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여행의 목적지는 제주도!
중간고사 끝나면 유채꽃보러 당장 달려가야지 ㅋ.ㅎ
안녕 진해야
다음에 다시 꼭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