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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딸이라서...딸에게 미안합니다...

흠... |2011.04.11 15:59
조회 3,318 |추천 1

결혼후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졌지만,

7개월이 조금 넘은 지금,

뱃속에 내 아이는 딸입니다.

벌써부터 내 딸아이게 미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결혼 전부터 술자리를 좋아했고, 지금도 일주일에 반은 술을 마시고 새벽3시가 넘어 들어옵니다.

이런 행동을 취하는 남편을 보고 있자면,

내 아이도 커서 결혼을 하고 내 사위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고, 내 딸 아이가 부인으로서 마음 아파할 생각을 하니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내 딸 아이가 '아빠같은 남자와 결혼하겠다'라고 하면 칭찬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신랑은 아들을 원했나 봅니다.

무서운 세상 딸이라 조심스럽게 키워야겠다며 그 무서운 존재가 남자인걸 인지하면서도,

정작 자기는 그 무서운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술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옆에 앉은 생판 처음보는 도우미에게 술잔 받으며 희희덕 거리는 신랑 모습이 매일 밤 신랑을 기다리면서 상상하게끔 하는데...

자신의 딸도 미래에 그런 고통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그러고 노는것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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