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만 하면 그녀는 카페를 나오자마자 성급히 작별인사를 하고,
집 방향도 아닌 버스를 서둘러 잡아타고 갑니다!
1. 소개팅이라고 촌스럽게 패션에 신경 쓰는 건 금물!
나에게 편안한 복장은 소개팅 장소에서도 긴장되지 않은 편안한 심리상태를 주는 법!
평소에 내가 늘 입고 다니던 대로, 무릎 나온 물 빠진 청바지에 진한 황토색상의
다소 꽉끼는 후드티를 입고 나간다.
2. 어메리칸 스타일답게 비용은 각자 계산
비싼 저녁 식사 계산은 내가 했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피 값은 그녀에게 양보하자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그녀에게 "전 샷 추가한 카푸치노요~!"라고
말한 후 재빠르게 먼저 안기!
3. 그녀에 관한 질문은 절대 삼가
소개팅은 제한된 시간 안에 나를 강하게 어필해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그 짧은 만남 속에서 내가 해야 할 임무는 그녀에게 나의 훌륭한 스펙에 대한 정확한 전달,
그리고 그 스펙을 갖추기 위해 내가 얼마나 피나는 인고의 세월을 보냈는가를
이해시키는 일이다. 그녀에게 질문을 삼가하고, 최대한 나를 어필 할 수 있도록 하자.
4. 모든 결정권은 그녀에게
자상하고 친절한 남자가 되기 위해서 소개팅의 그녀에게 모든 결정권을 맡긴다.
무엇을 먹을까요? 스파게티요? 그럼 스파게티는 어디서 먹을까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는 "어디에 앉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을 잊지말자..
그녀가 정해준 메뉴로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이번에는 커피는 어디서 마실까요? 라고
물어보자.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다시 한번 친절남의 매너를 마음에 반복적으로 새기며 꼭 이렇게 물어보자.
"자, 이제 뭘 할까요?"
5. 남자다움을 어필하는 식사습관
남자들이 여성스러운 여자를 선호하듯이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남자다운 사람에게 끌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남성성을 최대한 어필해보자.
혹 조용한 레스토랑에 가게 되더라도 남자다움은 포기하지 말자.
남자답게 폭립을 제일 큰 사이즈로 주문한다.
칼로 조금씩 고기를 썰어 먹는 소심함을 버리고
두 손으로 뼈다귀를 단단히 부여잡고 큼지막하게 이빨로 뜯는다.
거친 남성성을 표현한다.
6. 쉬크한 남자가 돼라
"잘 도착하셨어요? 오늘 즐거웠어요~"라는 그녀의 문자에
여자들이 좋아하는 살짝 나쁜 남자의 근성을 보여주기 위해,
답문은 다음 날 저녁 즈음 "아. 제가 좀 바빠서요.
어제는 즐거웠습니다."라고 보낸다.
또한, '나는 능력 있는 바쁜 남자!'임을 어필하기 위해
평일 오후에 걸려온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는 치밀함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