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충분히 먹고 있는지, 혹은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게 마련.
흔히 몸무게가 잘 늘면 충분히 먹고 있다는 증거라지만
몸무게가 적거나 많이 나간다고 해서 섣불리 수유량이 부족하거나 많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수유량이 충분한지 알고 싶다면 먼저 수유 간격과 횟수를 살펴볼 것.
우선 신생아들은 아이가 배고파하면 젖을 물린다.
보통 하루에 8~12회 정도 젖을 물리며, 수유 시간은 양쪽을 충분히 먹여 30분 정도 걸린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수유 간격을 조금 늘리고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먹일 수 있다.
하루 세끼를 이유식으로 해결하는 생후 10개월 무렵부터는
아이가 먹고 싶어할 때 2~3번 정도 젖을 먹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모유수유 충분히 하는 요령
초유를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산 후 며칠 동안 노란색 초유가 분비된다. 초유는 분비량이 매우 적지만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충분한 양이다. 이때 수유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분유를 먹이기 쉬운데 이 시기에 우유병을 물리면 아기가 엄마 젖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생후 1개월 동안은 가급적 우유병 수유를 피한다. 아기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엄마의 젖 분비량도 늘리고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포인트임을 잊지 말자.
유방이 너무 딱딱하면 조금 짜낸 다음 먹인다
젖이 가득 차면 유방이 딱딱해진다. 이런 상태로 젖을 물리면 아이가 힘들어하며 잘 빨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먼저 손바닥으로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손끝으로 젖을 조금 짜낸 다음 물리면 아이가 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신생아 시기에는 양쪽 젖을 모두 먹인다
아기가 먹는 만큼 젖 분비량이 늘어난다. 아이가 한쪽 젖만 잘 빨거나 먹다가 잠이 드는 바람에 양쪽 젖을 번갈아 빨리지 못하면 충분한 양을 수유하기 쉽지 않다. 아이가 한쪽 젖을 빨다가 잠들면 어르고 깨워서라도 다른 한쪽도 물리는 게 좋다. 또 한쪽 젖만 무는 아이라면 수유 자세를 바꾸거나 배가 고플 때 잘 빨지 않는 젖을 먼저 물리는 등 요령이 필요하다.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젖 분비량이 잘 는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모유 분비량을 줄이는 지름길이므로 엄마의 고른 영양 상태는 기본,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잠도 충분히 잔다.
가급적 혼합수유는 피한다
모유가 부족하다고 분유를 더 먹이다 보면 그만큼 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횟수와 시간이 줄어 모유 분비량이 잘 늘지 않는다. 또한 우유병 꼭지와 엄마의 젖꼭지를 혼동하여 모유수유를 거부할 수도 있고, 젖이 충분히 나오는데도 더 먹이려는 욕심에 분유수유를 하다 보면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의로 혼합 수유를 결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