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톡 처음 쓰는거임
맨날 웃기는 사진/동영상 보러 오다가
얼마전 엄청 어이없는 경험을 해서
이렇게 톡까지 쓰게됬음
때는 좀 지났음
4월 3일이였음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그때까지 난 무서운 그 아이의 존재를 만날 것이라고 예상을 전혀 못했음
내 과거 룸메의 이야기를 좀 쓰자면
1학년 1학기때의 룸메임 (참고로 4인실이라 같은 방은 아니였음)
그런데 생긴거 진짜 이쁘게 생겼음
처음 보고 진짜 깜짝 놀람 인형같이 생겼음
근데 말하는것도 상냥하고 애교도 많고 굉장히 귀여운거임
그래서 괜찮긴한데.. 좀 까진애다 싶어서 난 그냥 그렇게 친하게 지내진 않았음
그냥 서로 살짝살짝 말만 하는 사이..
그러다가 사건이 하나씩 하나씩 터지기 시작한거임
점점 우리 3명의 책상의 물건들이 하나씩 하나씩
줄어들거나 사라지는거임
냉장고에 뒀던 먹을것도 점점 사라지는거임
이상하다 생각하고 서로 말 못하다가
결국 한명이 시작하여 얘기를 하자
나머지 2명이 같은 경험이 있다며 얘기를 시작했고
결국 3명이 뭉치면서 그 과거룸메가 범인인걸 알게 되었음
엄청 말랐는데 평소에 음식 욕심을 내던게 좀 이상했음
내 또다른 룸메가 용돈 아끼고 아끼고 샀던 명품 화장품도 몰래 몰래 쓰고있었고
내가 엄청 아끼는 흑설탕 팩도 점점 양이 줄어들고 있었음
피자조각, 샌드위치 놔두면 다 사라지는 거임
나중에 하는말이
"넘 배고파서 하나 먹었어 괜찮지?"
걍 상대하기도 싫어서 놔뒀음
난 좀 열받았던게
먹을껀 그래..봐줄만함
근데 화장품..ㅋ..쓸거면 티안나게 쓰지
내 흑설탕팩..설탕은 여러분도 알듯이 물에 매우 약함
근데 그년이 거기다 물을 엄청 부어놓은거임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무튼 우린 점점 쌓여가는게 많아졌음
돈도 빌려가서 돌려주지도 않고
휴대폰 빌려달라며 30~40분씩 통화하고...
참고로 말하면 결국 마지막 기숙사 퇴사하는 날도
나에게 아 저 쓰레기들 다 어쩌지..하면서
내 앞에서 고민고민하다가
내가 쿨하게
" 버리고 가 "
라고 했는데 내가 잠깐 화장실 간사이에
다 놔두고 간거임
ㅋ
그게 마지막 인사였음 퇴사하기 직전의 마지막 인사
ㅃㅃ 결국 내가 다 치웠음..
그건 그렇고
그년의 정체를 우리가 확실하게 파악한것은
내 룸메 중 한명이 그년의 고향 친구를 우연하게 만나게 된 거임
내 룸메가 엄청 스트레스 받아 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년 이야기가 나왔고
그 고향 친구는 " 어! 걔? " 아니나며 깜짝놀라는거임
그래서 하는말이
도벽으로 매우 유명했다고... 이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2번이나 걸렸다며(또 먹을거)
학교에서도 매우 유명했다고 하지만 넘 이쁘게 생기고 애교도 잘 피우니
그냥 그러려니 저러려니 넘어갔다고 함
그래서 우린 충격먹고
나와 내 룸메는 방에 방문 열쇠까지 걸어놓은거임
그래서 그년이
"너네 어떻게 그럴수 있어 , 너네 방문 열어보니까 잠겼든데.."
해서 우린 한방 먹여줬음
"우리 방문을 왜 연거임?"
무척 당황해 했음..
무튼 이럴정도로 걘 너무 개념도 없었고 그냥 우린 걔가 넘 싫었음
다시 4월 3일로 돌아감
내가 버스를 탔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며 뒤로 쫄래 쫄래 오는거임
엠피쓰리 듣고 있었어 잘 몰랐음
근데 톡톡 쳐서 뒤돌아 보니
그년이 있었음
아 x됬다 하며 걍 난 바로
혼자 앉는 안전한 자리로 갔음
근데 그년은 날 따라 맨 뒷자리 바로 내 뒤에 앉는거임
그래서 난 그냥 끝까지 가식 웃음 날리며 응응 하고
바로 앞으로 돌아서 폰게임을 했음
근데 그년이 갑자기 통화를 하기 시작함
매우 큰소리였음 그래서 아 또 시작이구나 하면서
그냥 신경 안썼음
근데 앞에 앉아계시던 할머니가
"좀 조용히 해라! 시끄러워 죽겠네"
라고 한방 날리셨음 통쾌했음
그랬더니 그년이
황급히 목소리를 낮추며 전화를 끊는거임
왠일인가 했음
근데 갑자기 전화끊고
하는말이
" 아 신발 저 할망구 새끼가 미쳤나"
하고 아까 통화할때보다 더 큰소리로 소리치는거임
진짜 당황했음..ㄷㄷㄷ 그래서 난 더더욱 모르는척 했음
근데!!갑자기 나한테
"야 00야 저 할망구 새끼 미쳤지 않냐? 아 신발 열받아.."
하며 내게 말을 걸어옴
난 넘 화가나서
"야 그러지마 니가 더 미쳤다"
ㅋㅋㅋ라고 말했음...
근데도 계속 할망구 새끼 미쳤나 하면서 계속 큰소리로 얘기하는거임!!!!
창피해서 미치는줄 알았음...ㅠㅠ
결국 나중엔 자기도 좀 그랬는지
" 내 목소리가 그렇게 컸어? 아..쪽팔려"
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난 그래 진짜 컸어 하면서
다시 내 일에 집중하기 시작함
근데 계속해서 뒤에서
또 아까와 같은 목소리로
"아 신발 쪽팔려..아씨.."
라고 계속 중얼거리는거임...
너무 한심했음... 그렇게 이쁘게 생겨가지고 진짜...
많이 안타까운거임...진짜 ...
그년 내릴때까지 난 끝까지 뒤 한번 안돌아보고
모르는척했음....
휴....넘 창피했음...
이상하게 무슨 인연이라도 있는듯
그년이랑 예상치도 못한곳에서 계속 만남
어제도 만났음...
이때까지 쓴걸 쭉 읽어보니
어찌
과거룸메 그 아이가 그년으로 바꼈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속이 상했긴 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게 내 이야기의 끝임
그냥 이런 애 있다구...
아마 여러분 주변에도 이런애들 꼭 한명 있을꺼임
넘 욕하지 말고 안타까워 해주셈
걍 안타까워만 하고 절대 나랑 안엮이길 바라셈 ㅋㅋ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