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부산사는 20대중반 남자입니다.
어떤 한 여자를 약 6년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첫사랑이라고들 하지요.... 그 사람을 보는것만으로도 좋았고
이런저런 나와 다른 환경에 더 끌리는 마음을 주체 할수 없었나 봅니다.
그녀는 대구에 사는 여자였는데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얼굴은 유민을 닮은거 같고.. 키는 162cm 술을 좋아하고 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어느 한 날 고백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녀는 긍정적인 대답으로 날 기쁘게 해주었고 지금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할거같습니다.
그녀와 사랑을 하게되었어요.. 소위말하는 장거리 연애...
못하는술도 억지로 먹어가고 그떄의 자신에겐 과한 지출도 마다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행복했어요.. 특이한 경험도 해보고 첫 경험(?)도 해보고 많이 사랑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얼마간의 장거리연애가 지나고 유학을 가게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유학을 가게되었죠...
매일밤 매일 전화를 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지냈어요.
그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군대보내는마음을 조금 이해했지요...
다만 안좋은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의 과오로 인한 임신이었던거죠..
그래서 바로 귀국을 시켜서 비행기값 수술 그 이외의 모든것들을 다 제가 처리했습니다.
나름 기뻐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것보단 내 것이 되겠구나 뭐 그런 되도안한 생각을 햇었던거 같네요...
귀국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절 쳐다보는 그 눈빛에 모든 그 생각은 다 저의 잘못으로 느껴졌죠..
수술을 하고 하혈을 하는 그녀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거 같습니다..
모든 잘못은 제가 있는데 고통은 그녀가 받는게 너무나 슬펐어요..
그런 그녀는 다시 출국을 했어요...
내가 한달뒤에 그 나라로 가서 그녀를 기쁘게 해주겠다고... 다시 본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죠..
얼마간의 전화통화 이후에는 전화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슬펐어요.. 나의 잘못으로 그녀가 떠나간거 같아서..
그리고 그 잘못의 죄책감... 자해 , 술 , 담배 , 더 나쁜짓 안해본것이 없는거 같습니다..
매일 눈물로 찌들어 살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지냈네요..
그녀를 잊는데 약 1년이 걸렸습니다. 1년이 지나다보니 저도 군인이되었고
한 동창 친구를 만나게 되었죠. 그리고 그 누나를 조금씩 조금씩 잊어갔는데 잊지는 못했어요
친구는 저의 심성을 보고 좋아하게되었고 그런 그녀에게 저도 사랑이란걸 더 알게되었네요..
이 친구와 4년간의 만남속에 헤어짐과 다툼 너무 잦았던거 같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너무 착해서 다 받아주니까
니가 너무 소중한존재인지 모른다고.. 제발 헤어지라고... 심지어 그녀의 친구들조차
남자한테 피해주지말고 헤어지라고 , 자랑삼아 저한테 말하더군요...
잘하고 있는건가 싶었어요. 역시나 재미있게도 연애운이 없는지 그 친구는
딴남자를 만나서 저를 갖고 놀다가... 저는 정리를 당했습니다 -_-;
<<미안했어요 제가 잘못해줘서 딴남자 만난거 같아서... 근데 그렇게 미안하지 않았던건 첫사랑을 잊을수가 없었어요. 군대에서도 공부하면서도
항상 그 여자 싸이 가끔씩 가보고 병신처럼 ''잘지내나...'' ''얼굴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데...''
이기적이라고도 욕할수도 있겠는데 그 잘못을 한 이후에 계속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남녀간의 감정이 아닌 사람으로서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이번년 초 까지 고생을 많이 했어요.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니
일주일에 빵3개 물 몇컵... 그렇게 지냈던거 같네요.. 일주일에 6kg정도가 빠지고..
시간이 좀 흐른뒤 점점 괜찮아지고 있을때
저 2명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싶다고 둘다. 희안하더군요..
전 여자친구는 그 남자를 만나고 있는 상태이고 헤어지지 않았다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아마 그 남자가 없었어도 안봤을꺼같네요...
첫사랑은 보고싶다고 했어요. 반성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일방적인 무시의 사과인지 아니면 다른남자를 만난 사과인지 모르겠네요..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 없다고 그냥 보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냥 너무 생각이나서 찾아갔어요.. 대구로 가는 기차에 타는순간 눈물이 나오고
대구 한일 극장 앞까지 눈물을 흘리며 찾아갔습니다. 막연하게 연락을 하고 그냥 보러갔어요..
고동을 먹고 술을 한잔 했습니다. 모든 사정을 다 아는 그녀의 친구와 함께..
이런저런 시간이 흐르고 집으로 데려다 주는 택시안에서 손을 잡혔네요..
그 두근거림... 그때로 돌아가는건가... XX네거리에 내리고 그녀는 뽀뽀를 해줍니다.
그 주말 그녀가 부산으로 왔네요.. 노X텔 14층에서 재웠던거 같습니다.
청사포란곳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그날은 또 눈이 왔습니다. 밤에 산책도 하고 산책할때 말했어요..
누나 좋다고.. 그녀는 환하게 웃어주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4년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헤어진지는 약 1~2달 ,나도 있었다고 말하고 저의 이야기도 술술 해 나갔죠...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인천공항 마중나갈때의 다짐 잊지 않았으니
볼때마다 최선을 다하자.. 이런 생각을 계속 되내이고 있었죠... 누나의 몇번의 도발끝에 저는 이성을 잃었고
섹스를 했습니다. 좋았습니다. 다시 사랑하게되서 만나게되서 볼수 있어서 전화할수 있어서..
주위의 친구들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잘 지냈습니다. 물론 저한테만의 이야기였겠죠..
누나의 옛남친에게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저를 본 이후 질투심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멋있어 보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누나 , 날 차도 괜찮다. 누나가 행복해지겠다는데 이해한다. 근데 저 사람은 좀 아닌거같다.''
미소로 화답해주는 그녀에게 더욱더 신뢰감을 주는듯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 말에는 아무런 사심도 없었네요..
<남들이 보기엔 오바이트 나오는 이런 말 들이 잘 나오더군요.. 사랑하면 가능한거 같습니다.>
얼마간의 연애가 시작되고 60일 가량이 지났습니다.
매일 전화로 사랑을 속삭이고, 사랑한다고 표현할수 있을때면 다 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또 할수 있을때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항상 말했습니다.
누나의 친구들도 나를 믿어주었고 누나의 가족도 저를 좋아해주었습니다.
기뻤어요. 잘되서 이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그런마음.
그 남자에게 무시당했던만큼 내가 더 아껴주고 싶은 마음 뭐 그런게 있었어요..
근데 저도 참 연애 운은 없는거 같네요..
몇일 전 누나의 사촌언니가 저에게 새벽에 전화를 했습니다.
울면서 ''XX랑 잘되라.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너 지금 XX가 뭐하는지 아냐고....''
그때부터 그냥 불안했어요... 또 버려지는건가 -_- 누워는 있는데 잠은 안오고 ...
잠 자지 않고 대구로 바로 갔습니다. 누나의 친구와 술을 했어요.
결국 누나도 나왔네요..<친구가 닥달해서..>
하지만 절 쓰레기 보는듯한 눈빛 잊을수가 없었어요. 쳐다보지말라고..
가슴이 아팠네요. 그냥 말없이 술을 마시고 오버해서 1병정도 마신거 같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같이 있을수 있다는것에..
속은 기뻤어요. 그래도 쓰레기 보는눈빛 그것만 빼고는 다 괜찮았으니...
술도 모두 많이 취했는데 누나가 안아주었어요. 뽀뽀도 키스도 해주었습니다.
좋았어요. ''기분이 풀어졌나...?''
차가 끊겨서 집에 갈수 없어서 그냥 모텔에 가서 방잡아서 잤어요. 그녀도..
아무짓도 안하고 가만히 천장만 보고 있었습니다. 몇번을 잠들다 깨다 하다가
결국 아침이 왔습니다. 눈빛은 또 다시 쓰레기 보는 눈빛 그대로 이네요..
슬펐어요. 내가 도대체 무슨죄를 지어서 저 사람에게 저런 눈빛 저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다시 몇일간의 일상생활이 지나갔어요. 시간을 좀 가지고 싶다는 말과 함께...
그것도 잠시이고...... 정확히는 하루전이네요...
-------------------------------------------
그리움.. 그리움 그게 사랑인줄알고 착각 했던거 같다..
그리움은 그냥.. 추억... 이지..
-------------------------------------------
이런 싸이메인과 함께 정리를 당하네요.. 일방적인 정리이겠지만
전 남자친구를 택하였네요 결국은....
앞으로도 잊을수 없을꺼 같습니다. 정리도 못했구요 아무것도 준비 못했어요.
만약에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모든걸 포기하고서라도 갈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