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삼성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자주 찾아뵙는 잇힝만입니다.
지난 박람회장 방문 이후,
오늘 전 또 다시 밀라노 가구 박람회장을 찾게 되었는데요, 바로 이 분이 박람회장에 방문하셨다는 정보를
재빨리 입수하였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분이실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따라오시죠!
앞에서 잠깐 소개해드린 이 분은, 디자인 관련전공자들이 많이 보는 잡지죠, 바로 월간 디자인이라는 잡지의
전은경 편집장님이신데요.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발견한 디자인의 트렌드와 가구박람회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실 편집장님과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Q.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자면
- 디자인 박람회중 가장 큰 규모이면서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박람회에요. 요즘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관련 마케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갈수록 관람객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사실 단순한 가구박람회는 아니에요.
가구가 주가 되긴 하겠지만, 새로운 전자제품 등 디자인 트렌드나 소재나 브랜드들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Q. 패션브랜드의 가구분야 진출이 눈에 띄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브랜드가 이미지를 고품격으로 만들어 놓으면,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지고 사업확장을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아르마니는 패션브랜드 이미지를 통해서, 두바이에 호텔을 만들기도 하고, 까사라는 아르마니 가구 브랜드도
만들었는데요. 알마니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가구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죠.
알마니 뿐만 아니라, 베르사체, 미쏘니, 팬디, 디젤 같은 패션브랜드들도 홈이나 까사라는 이름을 걸고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Q. 가구박람회를 돌아다니다 보면 특히 의자가 많은데요, 그 이유가 따로 있나요?
- 의자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만들고 싶어하는 가구, 테이블이나 침대보다 조형적으로 많은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가구에요.
형태적으로 막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앉을 수 있고, 인체고정이 되어야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신경써야
하는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균형감도 신경써야 하고요. 이런 이유로 디자이너들이 매력을 느껴 많이 도전을
하는게 아닐까요?
Q. 가구박람회를 통해 기업이 지향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
-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죠. 많은 브랜드들이 여기까지 와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신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구요. 제품들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집중적으로 적합한 타겟을 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선보인 제품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 수요 예측을 할 수 있거든요. 반응이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더 많은 생산을
하고, 별로인 것에 대해는 생산을 줄이거나. 출시 시기 등을 예측하기도 하죠.
Q. 이번 가구박람회의 트랜드를 집어보자면?
- 환경은 지난 시기에도 굉장히 이슈가 되어있고, 트랜드를 주도한 소재였는데 올해에도 역시 많은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였어요. 다만 지난 해와의 차이라면, 지난해 같은 경우는 조금은 실험적인 작품이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실질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디자인들이 많이 생겨났더라고요. 그리고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소재를 같이 혼합하여 사용하는 디자인들이 늘어났어요. 예를 들어, 가죽과 다른 소재를 함께 혼합하여
사용한다든지, 금속과 플라스틱을 함께 이용한다든지 등으로 디자인을 활용하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나
다양한 컬러를 풍부하게 사용했다는 점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Q. 이번 가구 박람회를 돌아보면서 인상적인 것이나 주목해볼만한 것이 있다면요?
-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전시도 함께 시작되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생각해보면
사실 가전제품과 가구는 유사성이 많거든요. TV나 냉장고같은 가전제품들도 전원스위치를 내리는 순간 가구의 일부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이미 많은 소비자들은 가전제품과 가구를 같은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구입한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이유로 참여한 가전제품 회사들이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전시장에 제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기 보다는 보여지는 방식을 새롭게 감성적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캐논같은 경우는 프로젝터로 빛을 쏘며 작품을 전시하면서 얼마나 색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지 보여주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나타냈는데요. 이는 기업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술력, 제품 홍보 등 종합적인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서 참신했답니다.
Q. 디자이너가 아닌 다른 일반 사람들도 이 박람회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 어떤 분야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하면 혁신이 있을 수가 없죠. 동종 업계가 아닌 다른 업계의
사람들이 트랜드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를 느끼고 아이디어를 상상하다보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할 수 있을 거에요. 예를 들면 삼성에 다니는 사람들이 나이키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고 배울 수도 있다는거죠.
그런 면에 있어서,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아이디어를 얻기에 최적의 장소죠.
Q. 창의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 많이 보고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이렇게 전시회같은 곳도 많이 가보고, 이 곳 저 곳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으로만 승부한다면 현실성이 떨어질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부지런해야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실제로 잡지사 안에 인턴들을 보더라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더 감각이 있다는 것을 종종 느끼거든요. 정체되어 있는
사람은, 그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그런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
하는 편이더라고요. 많이 경험하시고, 부지런해지세요
Q.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앞의 이야기와도 약간 겹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에서 펑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대부분 직업을 2-3가지 가지게 되는 시대가 왔잖아요.
사람은 자신의 경험치만큼 움직이는 것 같아요. 경험이 좁으면 어느 한 길에만 빠져있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한 우물만 파는 시대라기보다는 이곳저곳 여러개의 우물을 파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그 중에 한 우물에 집중하다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우물을 팔 수 있기 때문이죠.
"가구박람회도 패션쇼와 마찬가지에요, 왠만큼 부자가 아닌 이상은 저런 가구들을 앉아볼 기회가 흔치 않거든요,
돌아다니면서 직접 앉아도 보고 많이 느껴보세요. 그럴수록 더 아이디어가 생길거에요."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많은 정보를 주신 덕에 저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한번 훑어보았던 가구들을 다시 한 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창의력이 쑥쑥 솟아날 가구사진들을 보내드리면서
저는 다음 기사에 찾아뵙겠습니다!
[원문] [밀라노에서 만난 사람★] 가구박람회에서 트랜드를 읽다 with 전은경 편집장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