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난지 3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런데도 난 널 놓지도 못하고 보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볼수도 없어
사람들은 미쳤다그래 제정신 아니라고 그만 잊으라고 너만 힘들다고.
근데 너를 그리워하며 '오늘은 꼭 꿈에 나와줘'하며 잠드는 지금의 내가 더 행복한거라 생각해
너를 보내고 놓아버리면 아무도 없는 곳에 나 혼자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거같아서..
내가 널 왜 놓지 못하고 빌빌거리는지 나도 참 내가 이해가 안돼.
너는 없는데 정말 너는 없는게 맞는데도. 니가 있는거 같아..
예전처럼 같이 찍은 사진 보고있으면, 뒤에서 '그렇게 예뻐?!' 하며 웃어줄 것 같고
우리 여행갔을때 니가 떡볶이 해줬었잖아
그때 설탕 없다고 콜라넣어서 만들어줬던거.
이런거 첨 먹어본다! 하며 삐죽 거리던 나한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떡볶이라고 하던 너였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표정으로 먹어줄걸..
난 너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아 이렇게 힘든데
넌 나에게 남겨준게 많아서 아무렇지도 않겠다..
참 등신같지?
아직도 내 지갑속엔 웃고있는 니가 있고
아직도 내 미니홈피 사진첩엔 니 사진들이 가득해
그래 나 정말 미쳤나보다
지윤아. 사람들 기억속에서 니가 점점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난 더 가슴이 아파
넌 누군가의 친구였고 동생이였고 언니였고 누나였는데
너를 그렇게 부르던 사람들이 이젠 너를 점점 잊어가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거긴 행복한거니?
거기선 더이상 아프지 않은거니?
그래 행복한거지 아프지 않은거지?
그래.. 그럼 난 그걸로 됐어. 충분해.
사랑해..
사랑한다는말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해
그땐, 앞으로도 평생 사랑한다는 말 지겹도록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어
끝이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그렇게 아끼지 않고 하루에 수백번 수천번 해주는거였는데..
아직도 난 니가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