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청춘만끽] 세계일주 44일차 – 수상도시 베네치아(베니스)

배태환 |2011.04.19 01:53
조회 3,679 |추천 22

[청춘만끽] 세계일주 44일차 – 수상도시 베네치아(베니스)

 

 

 

 

밀라노를 벗어난 나는 베네치아(베니스)를 향해 이동했다

 

사실 원래 계획은 이태리 밀라노에서 바로 북쪽으로 이동하여

독일 뮌헨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전에 만났던 하인즈도 그렇고 병철이형이나 성국이형 역시

베네치아가 정말 멋진 곳이고 이태리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 봐야 한다고 하여

나는 경로를 수정하기로 했다.

 

 

 

베니스로 가는길, 한 주택의 마당에 피어있는 목련이다

 

지금쯤 한국에도 개나리나 목련은 활짝 피었겠지?

곧 벚꽃도 만개하겠구나,

벚꽃이 필 때 쯤 학교에서 등반대회를 하는데 올해는 내가 없으니

전교생을 미아로 만들뻔한 사건이 반복되진 않을거야..

그때 특히 세훈이가 고생했는데..

아, 우리애들 보고싶다.

 

친구들이 나의 생활을 궁금해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궁금하다.

다들 잘 지내겠지? :)

 

 

 

 

유럽은 대부분의 마을에 공원이 있고 어디나 꽃과 나무가 많았는데

여행을 시작할 땐 늦겨울과 초봄 사이였지만 지금은 완연한 봄이 되어

이렇게 멋진 봄꽃들이 마을 가득 피어있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파리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가 네덜란드를 거쳐

독일로 이동해야 했지만 여행이 시작된 유럽의 2월이 너무 추워 지중해로 방향을 틀었고

그 이후로도 나는 마음이 가는 대로 이리 저리 일정을 바꿔가며 이동하고 다녔다.

 

 

 

예쁜 동네를 지나,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이동을 하다 저녁때가 되면

눈에 띄는 적당한 장소를 골라 캠핑을 한다.

 

 

 

오늘의 숙영지는 작은 꽃밭이 있는 도로변의 공터,

멀지 않은 곳에 철로가 있어 잠시 주변을 산책해 보기도 한다.

 

내 여행에 원칙은 세워 뒀지만 이렇다 할 큰 계획은 없다.

그래서 이렇게 경로를 급수정해도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그곳에 며칠이고 머물러도 되며

멋진 장소가 나타나면 그날의 라이딩을 멈추고 일몰을 기다리며 저녁을 먹었다.

이것이 바로 혼자 떠나는 여행자의 특권인 ‘자유’

 

 

 

나는 이 자유를 이번 여행을 통해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겠지만

이 자유에는 약간의 제한사항이 붙는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용기’가 아닐까 싶다.

난 용감하지 못하지만 첫발을 내딛을 약간의 무모함을 가졌기에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받아 들일 줄 알고 짜증을 내지 않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혹은 '준비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이건 참는게 아니라 애초에 큰 문제나 스트레스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점에 있어서 나는 참 다행이다.

 

난 지금껏 뭔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왠만한 고생들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디딤돌과 같다.

게다가 한번 만난 한계를 견뎌낸다면

나의 한계가 그만큼 상승한듯한 느낌이 들어 그 후엔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날이 좋을 때는 자리를 펴고 일찍이 나의 침대위에 누워본다.

 

 

더 좋은 점은 다행히 나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 따윈 쌓이지 않을 만큼 충분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나 암벽등반도 하고 평소 저녁엔 공원에 나가 프리라인 스케이트도 타며

지난해에는 윈드서핑과 스킨스쿠버를 배우며 여름을 보냈다.

겨울은 아이스 클라이밍도 하고 가끔 동네형들과 카드게임을 하며 맥주도 마신다.

여행시작 전엔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싶어 대금도 배웠는데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나이를 떠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오랜 친구들,

귀여운 후배와 멋진 선배는 말 할 것도 없다.

정말 완전 사랑한다. :)

 

더 더 좋은건 내겐 나를 믿고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다.

평소 잘 표현하고 살진 못하지만 가족들이야 말로 내 활력의 근원이다.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모두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고싶다.

 

 

 

 

유럽의 하늘엔 비행기가 참 많이도 날아 다닌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 때 비행기가 없는 경우가 더 드물정도.

 

 

난 많은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 치곤

제법 다양한 대외활동과 취미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게 친구는

“니 부자가?” 라는 질문을 한적이 있다.

 

물론 난 부자가 아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했고

대학을 다닌 후론 거의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녔다.

 

포항에서 살고 있고 학교를 다니지만 그간 서울에서 해왔던

몇 가지 대외활동들은 대부분 교통비등 지원비를 지급해주는 활동들이었고

암벽등반 같은 취미도 개인적으로 접한다면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학교동아리를 잘 찾아본다면 ‘동악’ 산악부처럼 멋진 곳이 있다.

 

작년에 배웠던 해양스포츠 역시 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다 발견하여

거의 공짜로 배울 수 있었고 대금연주도 평생교육센터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

 

청춘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럴 수 있을만큼 우리나라는 꽤 좋은 나라다. :)

 

 

 

 

다음날,

나는 여전히 멋진 풍경들을 바라보며 베네치아를 향해 달려간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가자 황소야!! :)

 

 

 

베네치아를 향하던 중 작은 마을을 지나고 발견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던 중에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튜브에 난 펑크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한 측면이

옆으로 길게 쭉- 찢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깜짝놀랐다.

언젠가 이런 일도 생길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이렇게 도로가 좋은 유럽에서

그것도 시작한지 아직은 그리 긴 시간이 흐른 것 도 아닌데 타이어가 찟어 질 줄이야

 

어쨋건 나는 자전거 샵을 찾기 전까지 이동을 해야 했기에

가지고 있던 청테이프를 타이어 안쪽에 여러겹 붙여서 이동 중 튜브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긴급처방을 해두고 천천히 다음 마을을 향해 움직였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서 자전거 샵을 발견했고

나는 타이어 하나와 여분의 튜브를 사서 밖으로 나왔다.

 

직접 교체해 달라고도 할 수 있지만 왠만한건

여행 초기에 다 스스로 해보고 다음을 위해 익혀두고 싶었다.

 

 

 

여행 중 앞바퀴는 거의 펑크가 나지 않았는데 유독 뒷바퀴에 많은 펑크가 났었다.

자세히 보니 펑크방지를 위해 감아둔 테잎이 뒷바퀴에 몰린 짐으로 인해 튜브와

강한 마찰을 일으키며 얇은 스크레치가 많이 나있는 것이 보였다.

 

앞바퀴는 문제 없는 것으로 보아 펑크방지테잎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뒷바퀴는 상황이 달랐다.

 

이게 뒷바퀴에 있는 이상 이건 펑크방지테잎이 아니라 펑크유발테잎일 뿐이었다.

그래서 뒷바퀴는 펑크방지테이프를 포기하기로 하고

튜브와 타이어를 모두 새것으로 바꾸어 버렸다.

 

 

 

 

교체 완료!

 사실 우리 황소는 내가 한국에서 외출용으로 가볍게 타고다니던

17만원짜리 자전거 보다 질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봐온 유럽의 자전거들은 그 품질이 정~말 좋거나

한국의 보통 자전거 수준 이하를 유지하는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었다.

싸이클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들은 딱 봐도

'이 자전거는 다르다.'

라는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동네에 흔히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자전거를 보면 체인기어에 스프링 조차 없어

쉽게 체인이 스프라켓을 이탈해 버리는 자전거들도 흔히 돌아다녔다.

이런 자전거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때 이후로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타이어 정도야 소모품이니 당연히 더 질이 떨어지는 것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문제들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아무리 봐도 우리 황소는 세계일주를 할 제목이다 :)

 

 

 

 

다시 풀을 뜯는 배불뚝이 어린말과 한가한 강아지를 지나치며

달려가 저녁을 보낼만한 곳에 텐트를 쳤다.

 

 

 

 

이날 찾아간 마트에서 나는 오늘 저녁특식을 만들 재료를 구해왔다 + _+

바로 밀라노에서 만난 병철이형에게 배웠던 카레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기 위해!

 

사실 나는 이날 굉장히 흥분했다.

물론 나의 토마토스파게티는 맛있었지만 요리를 할 때

뭔가 선택할게 생겼다는 것부터가 엄청 기분이 좋았다.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보자! ㅎ

 

여행 중에 만들어먹기에 토마토스파게티 만큼이나 간단해서 좋았다.

준비물 역시 간단하다.

 

파스타면과 우유, 생크림(panna, 빤나라고 적힌 것을 사면된다고 형이 자세히 가르쳐 주었었다.)

엔초비(절인 멸치 젓갈 같은 것이었는데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형은 양파 같은 야채를 넣었지만 난 전에 들른 마트에서 구하지 못했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햄을 듬뿍 준비해서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레가루 (이건 밀라노 숙소에서 남은 것을 들고 왔는데

앞으로 한달은 먹을 만큼 충분했다. :)

 

 

 

 

먼저 파스타면을 끓는 물에 팔팔 끓여주고

 

 

 

 

올리브유에 엔초비와 햄을 달달 볶아 준다.

(형은 올리브유를 사용하라 알려주셨지만 난 부피가 너무 큰 올리브유를 구하지 않고

우선 엔초비가 담겨진 기름을 이용해서 햄과 멸치를 볶았다.

올리브유는 다음에 구하자 :)

 

 

 

그리고 그 햄과 멸치를 볶던 펜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졸이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경과 후 마지막으로 카레 투하!

 

 

 

그리고 좀더 졸여주면 카레크림 소스 탄생!

 

 

 

소스를 미리 끓여둔 파스타면과 잘 비벼주면

드디어 카레크림스파게티가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춰주면 되지만

난 햄과 멸치를 넣어서 그런지 간이 딱 적당했다.

 

이 요리는 간단한 레시피 만큼이나 그 맛이 보장된다.

우와!! 맛있다~ ' 0'

 

이제부터 나는 저녁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을지

카레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중에 요리를 더 배워서 나의 메뉴를 좀더 늘려봐야겠다.  + _+ ㅎㅎㅎ

 

 

 

다음날 새벽이슬에 젖어버린 후라이를 따뜻한 아침햇살에 말리고서 길을 나섰다.

 

 

 

베네치아(베니스)에 도착할 때까지 버너의 휘발유가 모자랄 것 같아서

 주유소를 들렀는데 이곳은 전에 들렀던 주유소와 달리

오직 카드만 가능한 완전 셀프 주유소였다.

 

내가 가진 카드로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난 항상 70센트 안팎의 휘발유만 체우면

일주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기에 주유 중이던 한 아저씨게 잘 말씀드려

연료통에 휘발유를 얻어 갈 수 있었다.

 

곧 이어 베네치아에 근접해 있는 파도바라는 도시에 도착했는데

이 도시는 갈릴레오가 학문을 연구하고 일생을 보낸 ‘학문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베네치아에 근접해 있어 그 그늘에 가려져 있기도 한 곳이다.

 

 

 

아침일찍 이 도시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마침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곳엔 대부분 큰 크로스백이나 배낭형태의 책가방을 메고 다녔지

한국에서 흔히 보는 빽을 맨 여대생은 아무도 없었다.

 

 

 

파도바를 빠져 나오고 포도밭을 가장한 민들레 농장을 지나자

베네치아에 거의 도착해 가는 것이 느껴졌다.

 

 

 

 

 

유람선이 다니는 큰 강이 나타난 것.

 

 

 

아직 늦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베네치아에 들어가지 않고

나는 이만 캠핑을 하기로 했다.

 

베네치아 관광을 위해서는 숙소를 잡아야 되는데 숙소를 잡으면

시간이 늦어 버릴 것 같고 그러면 잠만 자는데 돈을 써야 할 것 같아서

내일 일찍이 숙소에 들어간 뒤 아침부터 관광을 마치고 

하루를 보낸 다음 다시 출발 할 계획이었다.

 

숙소에 들른 김에 푹 쉬고 싶기도 하지만 베네치아의 물가는 이태리 안에서도

상위를 달리는 곳이기에 나는 하루를 더 머무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머물게 된 호텔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길 설명을 듣고 약도를 챙겼다.

 

유럽은 대부분의 숙소를 호텔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말 고급 호텔부터 한국의 여관이나 모텔 수준이

별 한 개부터 다섯 개까지로 구분지어져 운영되고 있었다.

 

내가 묵은 곳은 별 두개짜리로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로 갈수 있는 거리의 호텔.

아, 어디선가 모텔이라 적힌것도 본적이 있는 것 같긴하다.

 

 

 

이곳은 타바끼(TABACCHI)다

유럽에서 흔히 T약자로 통하는데 프랑스는 TABAC이었다.

 

대부분 담배와 복권, 간단한 잡화부터 버스표등을 파는 곳인데

난 담배와 복권만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병철이형이 휴대폰을 충전하러 이곳에 들르는 것을

따라가보고 굉장히 다양한 것을 판매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유럽은 이미 담뱃값이 8천원에서 만원에 가까웠다.

그래도 담배를 피는 사람은 많이들 피웠는데,

한국의 담배 가격이 정말 싸다는 것을 새삼 알게된다.

 

 

 

내가 이곳에 들른 이유는 베네치아로 가는 바스표를 구하기 위해!!

2회 이용카드를 충전해 구입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

 

 

 

베네치아행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했을까?

 

 

 

짠! 도착했다.

이곳은 베네치아로 가는 모든 버스들의 종점이었는데

 

더 이상 베네치아에 바퀴가 달린 것들은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사실 허용되지 않는 다기 보다 수많은 강줄기와

좁은 골목과 다리로 인해 들어갈 수가 없는 구조다.

 

 

 

내가 굳이 숙소도 잡고 자전거를 두고 온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베네치아(베니스)의 명물 수상 버스를 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 _+

 

이곳의 모든 교통은 강을 따라 이루어지는데

수상버스와 수상택시 그리고 그 유명한 곤돌라가 있다.

 

 

 

나는 수상 버스를 타기로 했다.

사실 다른 건 가격이 상상초월이다.

 

수상버스만 해도 한시간에 6.5유로, 12시간엔 16유로 24시간엔 18유로인데

치사하게 3시간짜리 요런건 없다.

 

나는 한 시간짜리 표를 끊은 다음 편하게 강길따라 경치를 구경하고

거의 종점에 내려 걸어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이건 정말 잘한 것 같았다.

 

베네치아는 그리 크지않다.

그리고 강길도 멋지지만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그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더 멋지게 다가온다.

 

 

 

이건 성국이형에게 받았던 베네치아 지도 내게 정말 유용했다.

지도의 모양이 마치 물고기 같다.

이 모양을 따라 베네치아의 로고 역시 물고기 문양을 하고 있다.

 

 

 

잠시 기다리자 곧 수상버스가 도착했고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배위로 올랐다.

 

 

 

수상 버스의 중간은 이렇게 방 같은 곳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앞뒤로는 탁 트인 공간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드디어 출발!

 

베네치아를 감상해 볼까? :)

 

   

 

이곳엔 예쁜 건물들이 굉장히 많다.

왠지 특별하지 않아 보이는 건물이 없는듯,

 

 

 

곤돌라를 타고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왠지 멋지다 + _+

 

 

 

뒷좌석에 앉아 계시던 진지한 아저씨,

아저씨도 혼자오셨나요? :) ㅎ

 

 

 

버스는 중간중간 정거장에 멈춰서 사람들을 태웠다.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를 감상중인 멋쟁이 커플

 

 

 

 

다리 위에서 버스를 탄 관광객을 구경하는 관광객,

버스를 탄 관광객은 다리위의 관광객을 구경한다 ㅎ

 

나는 산마르코 광장에 내려서 그곳에서부터는

걸어서 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며 투어를 하기로 했다.

 

 

 

베네치아의 건물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니어도

그 자체만으로 특색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몇개의 정거장을 더 지나고

 

 

 

산마르코 정거장에 내렸다.

광장이 있는 곳인 만큼 넓은 거리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상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나와 있었다.

 

 

 

영화속 무도회에 나오는 가면들을 파는 곳도 있고

 

 

 

연인들에게 이쁜 커플초상화를 그려주시는 아저씨도 계신다.

 

 

 

산마르코 광장이다.

이 광장을 보고 나폴레옹은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광장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서는 멋진 라이브 연주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거나 서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곳이 바로 산마르코 성당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일부 공사중이라 성당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산마르코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라고 백과사전에 나온다...;;

 

 

광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에 주저 않아 햇살을 맞으며 쉬고있었다.

이렇게 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청춘남녀 + _+

 

 

 

그리고 나는 수상버스를 타고 왔던 길을 걸어서 돌아갔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대부분 좁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다.

 

 

 

길을 가다보면 이런 광장이 나오기도 하고

 

 

 

기념품 상점 골목이 나오기도 한다.

 

 

 

티비로만 보던 가면무도회로 달려 가야만할 듯한

수많은 가면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나타 났다.

  

  

명품 선그라스와

 

 

 

주얼리 등 장신구 가게는 흔했고

 

 

 

가방 전문점에서 부터

 

 

 

느낌있는 풍경화가 담긴 액자들,

 

 

 

맛있는 피자가게도 있다.

이곳엔 조각으로도 피자를 팔고 있었는데,

아.. 엄청 맛있다 + _+

 

 

 

동네와 동네를 넘어갈때 차도가 있듯 이곳에는 강줄기가 흐르고 있다.

다리위를 오르며 이렇게 곤돌라를 타고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 곤돌라 아저씨는 멋드러지게 노래를 불러 주시고 계셨는데

정말 저곳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관광을 하면 그 기분이 남다를 것 같긴하다.

 

 

 

작은 골목도 어김없이 강이 흐르는건 당연하다.

 

 

 

전에 베네치아를 먼저 다녀온 성국이 형이

그곳은 정말 골목이 많은 곳이고 잘 몰라도 길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다닌다면

골목골목이 이어져 길이 보인다고 했었는데

 

 

 

난 왜 막다른 길일까..?

하지만 이 골목은 벽 색깔이 이쁘니깐 괜찮다. ㅎㅎ

 

 

 

베네치아의 골목들은 정말 매력적이고 이뻣기에

길을 헤매도 전혀 헤맨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냥 한참을 헤매며 구경하다 언제든 돌아갈 수만 있으면 그만이다.

 

 

 

다리 밑으로 보트가 쌩쌩다닌다.

 

 

 

주차(?)된 곤돌라,

자세히 보니 정말 멋있게 생긴 배였다.

 

곤돌라는 배와 함께 운전수분들을 빼고는 생각할 수가 없는데

이분들을 그저 노젓는 뱃사공이라 생각해서는 안된다.

 

듣기로 이분들은 거의 억대 연봉의 능력자 들이시라고 + _+

곤돌라 1회 탑승비용이 내 일주일치 생활비를 가볍게 넘긴다.

 

 

 

 

 

정말 세상에 이런 도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마치 물위에 떠있는 땅인듯 온 마을과 집과 집 사이로 강이 흐르고 있다니,

차가 아닌 오직 배를 통해서만 이동을 할 수 있다니,

경찰차가 아닌 경찰 보트가 순찰을 도는 곳이라니,

신기한것 투성이들.

 

그렇게 나는 점심때 먹을 빵까지 싸가서 하루종일을 베네치아에서 보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밀린 여행기를 하나 작성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

사실 나는 이렇게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고 캠핑생활보다

특별히 더 편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집에서도 원래 온돌바닥에 요를 깔고서 잤었고 캠핑생활이 이미 익숙하기도 했기에

그냥 둘다 편했다.

이건 참 좋다. :) ㅎ

 

 

 

 다음날 아침엔 숙소에서 제공되는 breakfast를 듬뿍 챙겨먹고

천천히 길을 나섰다.

 

이젠 다음 목적지로 정한 독일 뮌헨으로 향한다.

이번엔 나름에 마음의 준비를 필요로 했는데 이태리에서 오스트리아를 넘어갈 때

알프스 산맥의 줄기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중해에서 밀라노로 갈때 만난 산에서도

그냥 오르는 것과 무거운 짐이 있는 자전거를 끌고 오르는건 정말 천지 차이라는 것을

느낀지라 왠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이 있어도 달라 지는건 없다.

그리고 난 산을 꽤 좋아한다.

 

 

그러니까,

일단 가보자. :)

 

 

 

 

 

 

[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일주!!]

blog - http://www.cyworld.com/hwan0768

 

 

 

추천수2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