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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ing여의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

ing여 |2011.04.19 06:26
조회 282 |추천 2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하는 24살 'ing여' 입니다

 

다른분들의 글을 읽고 저도 인생을 살면서 경험해본 이야기를 몇자 적어볼까해요

 

재미는 없더라도 그냥 시간죽이기용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예지몽

 

 

'예지몽' 이라하여 주변에서 가끔 들어보셨을 이 단어는 말 그대로 미래를 '예지하는 꿈' 이란

뜻입니다.

 

저희 집안에서도 특히 어머니는 예지몽을 잘 꾸는 편이신데 저 또한 피를 물려받은 아들인지라

살면서 여러번 꿔봤네요..

 

어머니는 사건, 사고를 예언하는 꿈을 잘 꾸시고 저는 금전적인 꿈을 잘 꾸는 편입니다

그런데 망할놈의 로또 1등은 꿈의 힘으로는 안돼나봐요..ㅋㅋ  ㅠㅠ

 

몇개를 꼽아 이야기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인지 6학년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두발 자전거가 정말 탐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렵사리 구한 자전거는 옆집 동갑내기 친구와 윗집 형과의 드라이브용으로 최고의 아이템이였드랬죠..

 

여느날과 다름없이 와리가리와 경찰과도둑 한발뛰기 야구등을 집 아래 주차장에서 즐기곤 자전거를 타고 놀았는데..

그날저녁 집에 돌아온 저는 집에서 어머니의 전화를 받게됍니다

 

"XX아 집에 있었구나.. 혹시 오늘 자전거 탔니? 엄마가 부탁하는데 우리 XX이 일주일동안만 자전거 안타면 안됄까?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잉?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하면서 의문을 품게돼는 저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조르게 됍니다

걱정이 많이 섞이신 목소리로 어머니는 끝까지 집에가서 말을 해주겠다며 대답을 회피하셨고

그렇게 전화통화를 끊게됀 저는 집에서 궁금증을 품은 상태로 자전거를 안타겠다 생각을 하곤 티비를 틀어 만화를 시청했습니다

 

그 당시... 유명했던 꾸러기 수비대!!!!!

ㅠㅠ 나쁜 마녀헤라..

 

무튼 집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는 당연히 왜 타지 말라는거냐는 제 질문을 피할 수 없으셨고

그에 대한 어머니의 대답은 이미 불안함반 걱정반이 섞여있었죠..

 

대화의 내용은 즉

 

어머니가 꿈을 꾸셨는데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죽는 꿈을 꾸었다는겁니다

자꾸 뒤에서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고 차와 충돌해 죽어버리는 제 모습

그리곤 다가가서 저를 일으키려고 하면 항상 제 등 뒤에는 숫자 '7' 이 적혀있었답니다

어머니는 기억에 남는 이 꿈이 뭔가 이상했고 7 이란 숫자의 의미를 알 수 없었기에

일주일을 잡아 저에게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하신거죠..

 

단지.. 일주일

 

저에겐 엄청난 시련이였습니다

항상 주차장에서 놀거 다 놀고 남은시간에는 자전거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고

어머니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저는 시크하게 자전거를 포기하고 다른 놀이를 찾아 놀곤했죠

그렇게 정확히 일주일이 흐르고..

 

8일째가 돼던 날

 

저는 몇일 더 타지 말아보라는 어머니의 권유을 거부하고 참아왔던 드라이브의 욕구를

폭발시켰죠

그렇게 집 앞을 지나 왕숙천이 보이는 50m 정도 길이의 낮은 경사의 내리막길

뒤에서 따라오는 옆집 친구와 윗집 형을 계속 쳐다보며 따라와보라고 소리를 치며

어느세 속도를 내고있는 저였습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서 윗집 형에게 따라와보라고 외치며 페달을 밟는 순간!!!!

 

 

 

 

 

 

 

 

 

 

제명이 ㄷ...(응? 이게 아니지)

 

 

 

 

 

 

 

 

 

 

 

 

 

 

쿵!

 

옆에서 나오던 차량을 못보고 그대로 차 옆구리에 박아버린거죠

(뒤에서 따라오던 형의 말에 의하면 공중에서 한바퀴 반을 돌았다고 함)

 

가끔 TV에서 보시면 카메라를 막 흔드는 어지러운 장면들 있죠?

정말 차와 충돌후에 눈에 시야가 그렇게 흔들리며 기절을 했습니다

눈을 뜨니 병원이였고..ㅠㅠ

 

그렇게 어머니의 첫 예지몽이 탄생하는 순간이였죠..

 

만약 어머니의 말을 어기고 일주일 안에 자전거를 탔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

 

 

막상 써보고 읽어보니 잡다한 내용도 섞여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얘기해드릴게 많으니 요약해서 적어볼께요!!

 

두번째 예지몽으로는

 

집안사정이 정말 힘들고 아버지가 월급도 4~5달 밀려서 못받던 어려운 시절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 어머니께서 성경책을 읽다가 울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꿈속에서 하얀 빛이 나는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편해지는 신(?) 비슷한 사람이

어머니의 주머니속에 세상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것을 넣어주셨는데

정말 기분이 좋게 꿈에서 깼답니다

 

모든일이 다 잘됄거같은 기분이들면서 그 날 저녁만큼은 맛있는 요리를 갑자기 하고싶어지셨데요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냉장고 뒤지며 요리를 하고 있었고 아버지가 퇴근하셔서 집에 오셨는데

그날 바로 아버지께서 밀렸던 월급을 다 받아오셨지요

 

 

세번째 예지몽으로는

 

막상 적으려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원래 많이 알고 있었는데

 

이건 몇주전에 있었던 이야기라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 상황으로..

 

어머니께서 몇일전부터 자꾸 뒤숭숭한 꿈을 꾼다는겁니다

자꾸 물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누군가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꿈..

 

제가 스쿠터를 한대 몰고 다니는데

어머니께서 항상 조심하시라고 말씀 하십니다

근데 이건 제 느낌상 뭔가 제 꿈이 아닌것같고 형과 관련된 꿈이라는게 그냥

그냥 그냥 정말 아무이유없이 그렇게 느껴졌어요

 

왜냐면 그 당시 형은 일본에 있었거든요

 

학교 개강하기전 방학 막바지에 일본여행을 계획했었던 형이였기에..

 

일주일동안 일본여행을 갔던 우리 형

그리고 도쿄에 있는 친구집에 머물며

친구 차를 타고 여기저기 여행을 갈꺼라고 했던 우리 형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저는 뭔가 찜찜한 느낌에

형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해 물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알겠다고 귀찮다는듯이 대답만 하는 형이 야속했습니다..ㅠㅠ

 

다음날..

 

일본에 대형 쓰나미와 지진..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죠..

 

다행히 지금은 제 옆에 든든한 형이 있답니다 ..^^

공항이 마비돼서 하루 늦게 오긴 했지만

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였죠!

 

이건 여담이지만 형이 집에서 자기전에 얘기하길

 

원래는 다음날 일본바다 가보자고 친구에게 얘기하려는 찰나에

저에게 전화가 와서 왠지 찜찜해서 말 안했다고 자기는 한번 죽었다 살아난거라고..

 

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네번째 예지몽은 제 이야기로 넘어옵니다 ^^

 

금전적인 예지몽을 잘 꾸는데

음.. 로또를 처음사서 4등에 당첨돼봤어요

처음샀는데 당첨돼니까 뭔가 기분이 오묘했는데

사실 그 전날 저는 변기통에 앉아서 똥을 제 몸에 바르는 꿈을 꿨었답니다 ㅋㅋ

근데.. 꿈속에서도 느껴지는건지 굉장히 조금 발랐어요 ㅠㅠ 많이 발랐어야 했는데..

아쉽게 1등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그리고 또 약한 똥꿈을 꿨다가 마을버스 앞에서 눈 속에 파뭍힌 5만원권 주웠던 기억도나고

 

이건 최근에 꿨던 꿈인데

 

제가 어느 엄청 큰 곰에게 쫓겨 도망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왼쪽 발목을 엄청 큰 구렁이가 꽁꽁 싸메고 놓아주질 않는거예요

곰에게 쫓기는중이니 도망을 가야한다는 생각만 급급해서 어쩔줄 몰라 하다가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니 구렁이가 다리를 놓아주더라구요

 

그리고 곰에게도 사*다 음료를 던져주었더니

"맛있는걸 줘서 고맙다" 라고 하며 곰도 돌아가더군요....ㅡㅡ;

 

다음날 스쿠터를 타고 출근하는데

택시기사가 가만히 서 있던 저를 신호무시하고 들이받았습니다 ㅠㅠ

밀리는 충격으로 왼쪽 발목이 삐끗했고

그 순간 어제 꾸었던 꿈을 떠올리게 돼죠..

 

어렸을때 겪었던 자전거 교통사고 이후로는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줄 몰랐는데

보험사를 부르면 다 알아서 해결됀다는 택시기사분의 말을 따르고 있었어요

 

교통사고는 휴우증이 있다

상대방 보험사가 굉장히 까다로운곳이라서 합의금도 못받고 퇴원할거다

 

라는 주변의 걱정을 보라는듯이 제끼고

합의금이란 명목으로 120만원이란 돈을 받고 치료도 다 받아서 아픈곳 하나없이

퇴원했답니다..

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일이 그냥 일사천리로 술술 풀리더라구요

 

 

원래는 꿈을 꾸면 잠을 깊게 못자는것이라고해서 별로 좋은건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살면서 거의 일주일에 6번은 꿈을 꾸는것 같네요 ^^

이상하게도 꿈을꾸다가 깨면 기억을 못하는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생생히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난답니다

 

물론 예지몽이라는게 어디까지나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냥 지나고 생각해보면 상황에 따라 맞게 딱딱 떨어져서 신기했던것같네요..

이 외에도 예지몽과 관련없는 다른 이야기들도 많지만

글 많이 쓰면 톡커분들 지루해하실거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ㅠㅠ

 

모두 화요일아침!!

 

힘내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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