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보는 흔하디 흔한 28살 여자사람입니다. ㅎ
제목처럼 제게 3살 연하 2틀 뒤면 300일이 되는 남친이 있네요. ㅎ
쬐금 ... 아주 쵸큼 자랑질을 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
솔로분들... 그렇게 달달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읽으셔도 무방 할 듯 하네요 ㅎ
뭍히면 어쩌지.... ㅠ 아... 걱정이 많이 되지만 시작해 볼께요 . ㅎ
조회수랑 댓글 많이 부탁해요. 정말 남친에게 작지만 선물로 보여 주려고 합니다 ㅎ
우린 3살 차이 나는 커플임.
1년 가까이를 사귀면서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음.
문제는 부산남자인 남친이 많이 무뚝뚝하고, 까칠했음
서로 맞춰 나가는 단계였지만 나는 남친의 무뚝뚝함에 혼자 많이 상처 받았음.
난 표현을 숨기지 말자는 주의고 남친은 부끄럽다고 일부러 틱틱 거리는 스타일임
간단한 예를 들어
왜 편의점 1000원짜리 얼음 넣어 먹는 커피 있잖슴
그걸 두개 샀음.
남친이 내 것까지 비닐 벗겨서 커피를 넣어주는데 그냥 또 혼자 헤헤 ~ 하면서 남친이 이뻐 보임.
칭찬해줌.
" 난 우리 여보가 이런 것도 해주고 너무 좋아 ㅎㅎㅎㅎㅎ
"
남친 바로 얼음컵 내 앞으로 가져다 놓으며..
"
......................니가 해라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칭찬하면 삐뚤어지는 타입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매.. ㅠ 얜 왜이러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헐호ㅓㅏㅘ
남친이 지금 대학생이라 부산에 없음.
부산에 한시간 남짓한 거리라 자주 왕래함.
남친도 대학생이고 나도 사회생활을 하지만, 아무래도 데이트 횟수가 남들보다 작을 수 밖에 없음.
먹는 것도 최대한 아끼게 되기 마련임.
간혹 월급 탄다거나 생일 이런 날 좋은 곳 가는 정도 ?
근데 나란 사람. 고기를 정말 사랑함
고기는 다 좋아요.... ![]()
남친은 닭덕후임. 닭은 모조리 사랑함.
우린 닭 아니면 고기였음.
요즘은 자급난에 그냥 대충 배부른 걸로 먹음.
덕분에 나의 요리 실력은 느는 것 같은데......................맛은 .. 뭐.. 모르겠음..
그런데 어느 날부터 너무 고기가 먹고 싶은거임.
고기 고기~ 고기고기 ~♬
노래를 불렀음.
내가 내가 살테니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도 돈 많이 쓴다고 안간다고 함.
서운함.. 많이 서운함..![]()
내가 산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때기에 기름칠좀 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한동안 나의 고기님과의 인연을 끊은 채.. 고깃집만 지나가면 코평수가 80% 더 넓어져서
냄새로 만족함.. (아.. 향도 좋습디다 ㅠㅠㅠㅠㅠㅠㅠ
)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또 달려감.첫차 타고 슝슝 ~
남친 학교를 보내려고 하는데.. 뭔가 몸이 이상함..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좋다...안좋다 했는데........................
하아............................................................. 날아 오르심.. ㅠ
magic ~magic magic magic~~~![]()
난 생리통이 너무 심한 편임.
약 두알 막 먹어도 안되고,,그럴 때도 종종 있어서. 많이 힘든 편임
정말 그 짜증나는 고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남친 얼굴 보러 왔다가 요양하는 여자가 됨.
전기장판 올리고, 약먹고 그대로 die..
남친이 별말 없이 학교 감.가고도 계속 잠.. 안자면 아픔.. 짜증남..
원래 남친 집 가면 저녁은 거의 내가 만들어 주는데.. 저녁 만들 힘도 없음.
계속 잠..
오후쯤 되니 남친이 전화가 옴 .
남친:" 여보야 . 저녁에 고기 사줄께 낼 부산가면 안돼?"
나:" 응 ? 고기 ? 왠 고기 ? .... 진짜 사주심 ? "
남친:" 응. 나 6시에 마치니까 고기 먹자. "
한동안 고기 노래 불러도 안 사주시던 분께서.. 왠일이지 ? 하며
시간 맞춰서 남친과 고깃집 감.
막 고기 먹으면서 씐나 ~ 열심히 막막 먹음..
나:" 근데 여보야. 갑자기 왠 고기 ? "
남친: "여자가 생리 할때는 영양분이 많이 빠져 나가서 보충 해야 된대."
나:
....
남친:" 나도 고기 맨날 사주고 싶은데 너도 알다싶이 학생이고 돈 없고,
니가 돈 쓰게 하는 건 더 싫어서 맨날 안된다고 했는데
아플 때는 잘 먹어야 되니까.. 뭐 며칠 집에서 밥먹으면 됨.
글구 너 많이 아프니까 하루 더 있다 내일 가. "
저 말 하면서 베시시 웃는데..
감동해서 눈물 날뻔 함.. ..![]()
서로 각자 하는 일 있으니 놀러와도. 공부 나 있으면 하기 싫어진다고
빨리 가라는 식이었는데 더 있다 가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폭풍감동이었음..
아플 때 더더욱 안챙겨 주는 남친이라 서운했는데,
그냥 내가 아픈게 싫다고 함.
걱정은 되는데 표현은 서툴지.... 약을 사와서도 틱~ 던져 주는 게 끝이지만,
전기장판 온도 올리고, 이불 겉어 차면 다시 와서 덮어주는
이 남자 사랑함 ♥![]()
번외!
이번에 남친에게 아빠를 소개하게 됨. 엄마는 이전에 뵈었고,
울 아빠는 내가 지금까지 남자를 한번도 보여 드린 적도 없고, 보려고 하지도 않음.
진짜 정색하며 싫다심.
근데 이번엔 한번 데려오라고 함. 내 나이가 이제 나이다 보니.... 그런가.....봄 ㅠㅠㅠ![]()
장소는 고깃집 (역시 고기가 좋아 ~)
남친님 초긴장 하셔서 안깍고 갔던 콧수염도 피시방에서 면도기로 그냥 밀어버림.
암튼.. 만났음.
난 우리 아빠가 남동생 여자친구 왔을땐 존대하고 막 당황하고 그러셔서 (아빠도 경상도 남자)
그럴 줄 알았음. 내 예상은 뭐.. 산뜻하게 빗나감
우리 아빠 고깃집 가서 딱 보니까 무슨 전투 하러 나온 줄 알았음.
나름 인상 쓰고 계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자말자.
아빠:어 그래 ~ 앉아라
(<- 표정 진짜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안녕하세요.
아빠:이름이 어떻게 되노 ![]()
남친:"조○○입니다."
아빠: 뭐 ?!!!! 조 ? !!!!!!!!! 어디 조씨고?! ![]()
(우리 성은 같으나 조상이 틀림;; 뭐라고 표현해야 되지.//)
남친:함... 아니... 배천 조씨입니다.
(급 긴장해서 지가 어디 조씨인지도 헷갈려함 ..ㅋㅋㅋㅋㅋㅋ )
아빠:그래 ? 뭐 동성동본 이제 그런 것 안따지니까 상관 없고 올해 나이가 몇이고 ?![]()
남친: 87년생입니다..
아빠: 가만있어봐라.. 87이면... (계산중)![]()
![]()
나:(○○< - 친동생 )이랑 동갑! (살짝 ㄲ ㅕ듬)
아빠:○○랑 동갑이가 ?!!!!!!!!!! 몇월생인데 ?!!!![]()
![]()
남친: 7월입니다.
아빠:○○보다 생일도 느리네.![]()
남친: 네....;;;
연하라고 난 아빠한테 분명히 말했다고 !!!!!!!!!!!!!!!!!!
왜 자꾸 놀라는데 ? !! 왜!!!!?? 내가 말했자나 !!!!
왜 자꾸 놀라서 얘 헛소리하게 하는데!!!
암튼 호구 조사 이래 저래 끝나고 , 술도 한잔 먹으며 고기 남친이 굽고, (나랑 있을때도 구워줄래 ?)
분위기 꽤 좋았음.
근데 우리 아빠 망언을 함 -_ - 지금도 .. 이 생각만 하면.. 하아 ![]()
아빠:여자 연애할때 잘해주지 마라~!![]()
남친:네 ?
아빠:연애 할때 잘해 줄 필요 없다. 결혼해서 잘하면 된다 .
남친 네 ~![]()
![]()
![]()
![]()
나 지금까지도 아빠 땜에 얘가 내 말 안들을라고 해 ㅠ!!!!!!!!!!!!!!!!!!!!!!!!!!!!!!!!!!!!!!!!!!!!!!!!!!!!!!!!!!!!!!!!!!!!!!!
책임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말만 하면 장인어른이 연애 때 안잘해줘도 된다고 했어.. 막 막말해ㅠㅠ
아빠 미워 ㅠㅠ
마무리.. 이렇게 지음..됨 ?;;;
아 맞다.;;사진;; ㅎㅎㅎ 깜박할뻔 ㅎㅎ
남친 허락하에 사진 올립니다. ㅎ
추천. 댓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무 조건 없이 사진 올렸으니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ㅎ 굽신굽신 ㅎ
제 사진을 ㅈㅅㅈㅅ;;
안넣으면.. 안될것도 같구.. 지워야..되나;;
위에도 설명 했다 싶이 흔녀이니... 안구정화 .. 다른 사진으로 하시길 바래요 ![]()
저 컵 물고 찍은 사진은 나 더운데 힘내라고 사진 보내준거.ㅎ
사진 찍는 걸 많이 싫어하는데 저때도 감동 ♡ (조그만 것에 감동받는 나란 뇨자 )
마지막으로 울 여보에게.
참 우여곡절 많았지만,
내가 항상 말하자나. 너에게.
정말 항상 감사한다고,
상처 많다고, 사랑에 데였다고 투정 많은 나를
보듬어 안고 지금까지 사랑해줘서 고마워 .
우리 서로 서로에게 좀 더 나은 사람. 멋진 사람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간이니까
힘내자.
여보가 최고인거 알지 ?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무뚝뚝하고 민망해도 요즘 표현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고
나에게 맞춰 주려고 노력하는 네게 한없이 감사해.
나도 노력할께요.
사랑해 ♡ 여보야 ♡
어느 덧 1년여를 같이 지내왔네요.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서 좋을때도 있었고, 참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서로가 많이 웃습니다.
미래도 꿈꿔 보며 하루하루 투닥거리며 연애 하고 있네요 ㅎ
이제 따뜻한 봄인데 톡커님들도 다들 이쁜 연애 하시길 !
열심히 썼으니 이쁘게 봐주세요 ㅎ
재밌는 일이 많았는데 글 재주가 영 없네요.
모두들 오늘 남은 하루 행복하세요^^
사실 오늘 새벽까지 폰으로도 확인하구 컴터로도 확인 했는데 ㅎ
자고 일어나니, 정말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꾸벅
)
어제 자정전에 추천수 8~9개쯤 될 때 핸드폰으로 확인하니 제가 쓴 글이 나와서
그 때 남친한테 알렸더니 ㅎ
반응이 그땐 . 추천의 위대함을 모르는 아이라서 저 혼자 흥분해서 추천받는 것의 어려움을 설명했네요 ㅎ
전화론 반응 없더니 문자로 이쁘게 감상문도 와서 행복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남친도 판의 위력에 놀랜 눈치네요.
여러 지인분들이 보시고 연락을.. 남친에게 주시고 확인하고 놀래서 남친이 저한테 전화 오네요.
남친도 연락이 지인분들에게 많이 와서 당황하다가
이제 실감을 하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판을 무시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많이 소심한 b형이라 악플 때문에 속상할까봐 걸러 봐라고 했는데,
다 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
![]()
처음에 댓글들 중엔 너무 감사해서 일일히 리플 하나씩 꼭 남겼는데,
남은 분들 지금부터 감사의 인사 리플로 따로 하나하나 꼭 남길께요.
남친 잘생겼다고 해주신 분들 !! 정말 감사해요 !! ![]()
![]()
저도 인정하지만 ㅎ,
본인은.... 이제 인정할 듯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저야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확인 끝..!!
정말 괜찮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내릴까도 고민했는데 남친 칭찬 듣는 것도 좋구,
또 내리면, 그냥 저희 두사람 관계가 잘못된 것마냥 인정 하는 듯 해서,
안 내릴께요. (글두..쪼끔.. 아주 쬐금..;ㅠ 마음이 아파요 ㅋㅋ개인적으로 ㅋㅋ)
정말 감사드리고, 한분한분 너무 고맙습니다.
즐겁고, 조금은 당황스러운, ㅋㅋㅋ
그렇지만 기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ㅋㅋㅋ
앞으로 지금처럼 예쁘게 지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