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에브라와 박지성에게 무슨일이?
입력 : 2011-04-14 11:32:21 편집 : 2011-04-14 11:32:24
맨유 대 첼시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4월12일 밤, 본 기자는 챔스 8강 2차 경기 취재 차 영국 맨
체스터를 찾았다.올들어 2번째 방문인 맨체스터는 역시나 축구 열기로 가득 차있었다.. 어두운 도시를 가
로 지르는 큰 빌딩의 광고 스크린들은 하나같이 내일 열릴 챔스2차전을 알리고 있었고 영상의 사이사이
에 박지성의 플레이가 흘러나와 본 기자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예약된 호텔에 짐을 풀고 영국인들의 축구
열기를 몸으로 느껴보고자 근처의 한 호프집을 찾았다. 아직 경기 시작 15시간하고도 20분이나 남아 있음에
도 그곳에은 붉은 티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정말 놀라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본 기자가 들어서자 몇몇 영국인이 다가와 국적이 어디냐며 아시아인에 대한 호기심을 들어냈다. 아마도 박
지성의 영향인듯 했다.
나는 자신있게 "코리아~" 라고 대답했고 한 영국인이 오~!! 코리아! 알 러뷰 코리아~ 알 러뷰 Park~! 이라
고 소리쳤다. 주변에서는 박지성 송(일명 개고기송)이 울려퍼지기도 했다. 그야말로 영국인의 박지성 사랑
이 몸으로 느껴지는 순간 이었다. 그곳에서 몇몇 영국인들과 박지성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들은 박
지성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고 있었다.
짐캐롤 "박지성은 정말 세개의 폐를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그의 폐를 의학적으로 확인해 보고 싶
을 정도라니까요...그는 퍼기에게는 정말 중요한 선수 중 하나죠 어떠한 감독도 그라운드에서 열정을 다해
뛰는 선수를 벤치에 앉히고 싶진 않을 거에요 그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입니다"
존웨이 "그는 애초에 티셔츠 판매원이 아니었습니다. PSV시절 그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죠 저는 첨부터 박
지성을 알고 있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체력과 그라운드에서의 성실함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저
는 그가 매우 공격적이고 골라인 근처에서는 그 누구보다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PSV시절과 국가대표로 써의 활약을 보면 누구든 공감할 겁니다.
그는 진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입니다."
이외의 몇몇 영국인들도 박지성에 대해 후한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맨유와 박지성에 대한 얘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본 기자는 에브라와 박지성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한국에서는 에브라와 박지성이 베스
트 프랜으로 알려져 있고 이곳에서도 둘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놀
랍게도 한 영국인에게서 뜻밖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둘 사이가 매우 좋았었죠 그 사실은 맨체스터 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퍼기 또한 그 둘을 일렬(?)
로 배치하는데 집중합니다"
헌데 '좋았었죠' 분명 과거형이었다. 지금은 아니라는 소리다.
본 기자는 흥미로운 기사거리가 생길 거란 기대감에 메모지를 얼른 꺼내 그의 얘기를 한 글자도 놓치지 않
고 받아 적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그 둘 사이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모르겠지만 이곳 맨체스터에서의 둘 사이는 조금 더 각별 합
니다. 둘이 같이 샤워를 하고 집에 드나들며 저녁을 먹고 게임을 즐기는 기사내용들이 한국에서는 지극히
당연하고 친근함을 불러일으킬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그들 둘을 보는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가 있습니다."
일화의 내용은 대략 이랬다.
에브라와 박지성은 매우 각별한 사이였는데 어느날 맨유에 새로운 신예인 에르난데스(일명 치차리토)가
영입되었고 마음이 통한 Ji와 치차리토는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에브라와의 사이가 멀어졌다
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박지성은 에브라와의 사이가 어색해 진걸 느끼고 치차리토를 소개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 부터 우린 자주 함께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 잘못됬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빠져들고 있을때 쯤 넌 나보다 내 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
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그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
는 것 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 것이 잘 못 되있는걸 너와 내친구는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되 있었
지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두
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 것 같아.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모든 일화였다. 확실한 사실은 추천은 부모님 오래오래 사시고 추천을 하지않을 시에는 자라나는 성장통을 멈추게한다는 것이다.
김구라 기자21 grkim@kesagitimes.co.kr [김구라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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