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주인공은 제가 다니는 대학 같은과 05학번
여자님이 일으킨 사건이구요
좀 같은 여자가 봐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05학번 그것도 여자면 벌써 졸업을 했어도 2번을 더 했겠죠?
하지만 현재 이 후배분은 불어 통역 조교로 일하고 있기에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 현재 대학원생이구요)
05학번이 신입생때 정말 잘 어울려보이는 CC가 있었습니다
보통 CC가 있으면 시기.질투 하는 애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둘은 전혀 안티를 찾을수 없는 CC였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자애가 군대를 갔습니다
평범한 육,해,공을 간것이 아닌
특전사로 4년6개월의 시간을 군대로 날라간거죠
남자라면 한번은 가야될곳 어차피 갈거 제일 힘든곳에 가서
정신차리고 오자 이게 이 후배님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남들은 다 전역하고 남았을 시간...
같은 05학번이었던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은 다 전역해서 또 연애를 하며 지내는데
이 여자애 혼자 쓸쓸히..안됐다 싶어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줬습니다
제 남친도 특전사여서 그 심정을 잘 알았거든요
2년 정말 잘 참았습니다
그러나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이제 슬슬 본 모습이 나오더군요
주변에 남자란 남자는 다 만나고 다니고 성관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걱정되서 물어보면 어차피 그 친구는 자기 옆에 있지도 않은데
무슨 걱정이냐며..ㅡㅡ
그런데 사건이 터졌습니다
전역을 1년 앞둔 이 친구가 휴가를 나왔답니다
자기 여친 놀래켜 주고 싶다며 선배인 저를 포함 몇몇을 몰래 불렀고
동기들과 06학번 후배들도 몇몇 전화해서 모 음식점에서 모였죠
이런저런 이벤트를 해주고싶다며 너무 미안해 죽을거 같다며
자기 여자친구 몰래 휴가를 나와서 이런저런 준비를 다 한거죠
그 이벤트에 들어간 돈만 100만원이 넘습니다
이 친구 한달 월급 다 털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의 진심이 그 여자후배에게 전해지면 이 여자후배도 정신을 차리겠다는 생각..
그렇게 모 술집에 이벤트 준비를 다 해놓고 저희가 술한잔 먹자고 전화를 넣었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친구 데려가도 되냐는 질문에 여자애를 데려오는지 알고 그렇게 하라고했죠
그런데..30분후 나타는 이 여자애랑 어디서 많이 보던 남자애..
그렇습니다 그 남자애도 CC였었는데 자기랑 사귀던 여자애..
2년을 군대간것을 기다려준 여자를 차고 이 후배를 만나고 있었더군요
결국 그날 주먹다짐을 겨우 뜯어말리고 이도저도 아니게 끝났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이 여후배는 자기 잘못을 모르더군요
기다리는게 힘들었다..이런거 다 핑계입니다
저도 특전사 전역한 남친 4년동안 기다려봤고
주변 제 동기나 제 윗 선배님들도 기다린분들 꽤 많습니다
그러다 결혼하신분들도 계시구요
자기 합리화 시키지 마세요
저도 여자지만 군대간 남자들 마음 충분히 알수 있어요
저희 친오빠 저희 사촌오빠가 직업군인 이거든요
처음에 초창기에만 얼굴 못본다 뿐이지
시간이 좀 지나면 휴가도 자주 나오고
외박도 자주 나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기다려 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