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80년생과 89년생의 로맨스♥

박예솔 |2011.04.21 00:50
조회 1,298 |추천 7

<앞부분 재미없는 스압예상됩니당^^귀찮으신 분들은 중간부터 읽어주세여>

 

출퇴근 시간에 톡을 자주 보는 편인데 글쓰는건 첨이네여~후아 떨려ㅋㅋ

저는 89년생 23살 직딩녀구요,제 남자친구는 80년생 32살 직딩남이예요

네~9살 차이나는 커플이예요ㅋ

나이차이가 꽤 나죠??요즘 띠동갑커플도 많구 띠한바퀴 돌고 더 차이나는 커플도 많은데

그래도 연애초기에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 반대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이런저런 많은 말 들었지만 굴하지 않고 저희는 열심히 사랑중이랍니다.

 

처음 만난건 제가 대학 1학기 남겨주고 취업했을때 만났어요

조리계열이라 그쪽으로 취업을 했는데 지금의 제 남자친구를 처음 봤을땐

하얀 조리복을 입기도 했고 키도 작았고 (항상 키큰 주임님 옆에 있어서 더 작아보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눈에 띄지도 않았어요ㅋ

일한지 일주일 쯤 지났을까 남자친구가 제 파트의 책임자?로 오게 됐어요

같이 일한 첫날 저는 제 남자친구한테 완전 반하고 말았죠ㅋㅋㅋㅋㅋ

'세상에 이런 남자가...!!!'하는 생각을 했어요ㅋ크하

굳은 뒷일이나 설거지같은 건 오빠가 다 하고 오히려 저희 막내직원들에게는 음식을 내거나하는

겉으로 보이는 일을 시키는 거예요

사실 그 전에 있던 오빠는 자기가 편한일만 하고 저희한테 이것저것 다 시켰었거든요^_^;

 

제가 진짜 반한 결정적인게 물청소를 하는 모습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바가지에 물을 퍼서 바닥에 촤~악! 하고 뿌리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을수가 없는거예요ㅋㅋㅋㅋ

그 성실한 모습에 반해서 결국ㅋ

 

그 이후로 저는 오빠에게 문자와 편지 등의 애정공세를 펼쳤습니당ㅋㅋㅋㅋㅋ

9살이나 어린 제가 30살 오빠에게 말이죠ㅋ

물론 남자친구는 처음에 거리를 두더라구요 전 폭풍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린 제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게 그저 호기심으로 대쉬하는것만 같고 놀림당하는 느낌이었대요

그러던 어느날 둘이 밥을 먹게되었죠ㅋ끼야호!!! 배부르게 한끼 하고는 산책을 했습니다

밥을 먹고 바로 움직였더니 배가 땡기더라구요ㅋ제가 좀 잘 그래요

잠시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오빠가 "우리 그냥 몰래 사귈까?"하더라구요

저는ㅠㅠ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벌떡일어나면서 "네!!!!!!!!!!!!!!!!!"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쪽팔려ㅋㅋㅋㅋ

그렇게 직장에서 한달정도 몰래 만나다가 뽀ㅋ록ㅋ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만나서 현재 1년반 넘게 열애중이랍니다^_^전 너~~~무 행복해요♥

 

그.래.서

여기에 저희 오빠 얘기좀 써볼랍니당~~~~~~힛 서론이 넘 길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

 

------------------------------------------------------------------------------------

 

>>저희 오빠는 32살인데 굉장히는 아니지만 좀 어려보여요ㅋ

9살차이지만 저랑 있으면 한....4살정도?밖에 차이 안나보여요 제가 좀 늙어보이는것도 있지만?

 

1.작년 여름인가 남자친구랑 동대문에 놀러갔다가 남친 바지를 사러 들어갔는데 왠 사근사근한 남자직원이 붙더라구요ㅋ

이것저것 보여주더니 휴가나왔냐고 하면서 힘들지 않냐 그런얘길하더라구요ㅋㅋㅋ

그날 오빠가 좀 짧은 머리에 모자를 써서 그랬는지ㅋ

전 옆에서 막 웃는데 오빠는 철판 싹 깔고 "네. 휴가나왔어요."

제가 하도 웃으니깐 직원이 이상했는지 군인 아니냐고 계속 물어보길래

"31살이예요^^"라고 대답해줬더니 순간 직원 멍............

그 후로 계속 "형님 이건요" "형님 이건 어떠세요" 나갈때까지 형님형님ㅋㅋㅋㅋㅋ

 

 

2.둘이 같이 일하다가 오빠가 새로생긴 분점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그후로 쭉 떨어져서 있했는데

저희 오빠가 주임이거든요. 사원이랑 주임이 다른게 명찰이 달라요ㅋ사원은 그냥 하얀색으로 프린트된 명찰이고 주임은 금뺏지를 달고있거든요ㅋ

근데 저희 오빠는 그냥 그게 싫어서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게 싫어서 잘 안하고 다녔데요.

지금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숙소에서 자꾸 뭘 시키는 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상*아 물좀 갖다줘" "상*아 라면좀 끓여봐"

뭐 그사람 좋은 형인거 같고 재미도 있고 자기도 배고프고 하니깐 라면도 끓여주고 그랬데요

근데 남자친구가 어느날 차장님한테 한소리ㅋ듣고 뺏지 달고 일을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너 주임이었냐??????"하더래요ㅋ

"이새끼 주임 빨리 달았네 근데 너 몇살이냐?"

"32살이요"

"................아.........혀..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이새끼??"

알고보니 그분 3살인가 어렸다고 하더라구요ㅋㅋ오빠 32살 그분 29살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제가 그곳으로 지원을 가게 됐는데 그분 저만 보면 넙죽인사하면서 "형수님 안녕하세요!"

 

 

 

3.제가요ㅋㅋㅋㅋ어린 여자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애교가 없답니다 전혀요ㅋ

다행이도 남자친구가 애교 있는 편이고 오히려 애교 없고 새침해 보이는 모습이 더 좋다가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애교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쑥쓰럽고 챙피에서 못하지만요

한참 소녀시대의 Oh!가 나왔을때였어요ㅋ

그때도 제가 남친일하는데로 지원갔을때였는데 매장 오픈 준비중에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더라구요ㅋ

그 당시 오빠가 밥도 못먹고 일하고 그래서 힘들어했는데 막 힘을 복돋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소녀시대 노래가 나오는 순간 "아..이거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 얼굴의 근육을 총동원시켜 눈웃음을 치며 "오 오오오빠를 사랑해~ 아 아아아 많이많이해~"

를 불렀죠ㅋ 어떤 반응일까 기대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지금 뭐하는거예요??^_^오?아?"

........다신 애교같은거 안하기로 했어요 챙피해서 바로 도망..

 

 

4.저한테ㅋ이쁘니ㅋ귀염둥이ㅋ사랑두...ㅇ이ㅋ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부르는데

발음이 좀ㅋ귀여워요

'ㅡ'발음을 'ㅜ'발음으로 한다해야하나ㅋㅋ

"근육"은 "군육" "이쁘니"는 "이뿌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뿌니 하는것도 좀더 귀엽게 할때는 "이뿐니~"라고ㅋㅋㅋ직접 해보면 차이를 알아요

이뿐니가 훨씬 귀엽답니당ㅋㅋㅋㅋ여자친구들에게 해줘보세요ㅋㅋㅋ

 

 

5.저희 커플은ㅋㅋ얼굴크기가 좀 차이나요 오빠 얼굴이 크냐구요?NO

제 얼굴ㅠ이 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 좀 얼굴이 넙대대한 편이고

남자친구는 작고 긴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둘이서 정면사진을 찍을수가 없답니당^_^우왕

제가 얼굴에 대한 컴플렉스도 많은 편이라 굉장히 예민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희 오빠는 맨날 얼굴 크다고 놀려요ㅋㅋ근데ㅋ 그게 기분 나쁘다기보다는ㅋ재미가..ㅋㅋ

나란여자.........ㅋㅋㅋㅋㅋ휴

 

남자친구가 머리만 작은게 아니라 뼈가 얆은건지 몸 자체가 작은편이예요 처음만났을때는 살이 좀 있어서 몰랐는데 살빠지고 나니깐 몸이 오밀조밀 작은편이더라구요ㅋㅋ으앙 겸디ㅋㅋ

모자도 XXS?? XXXS? 암튼 제일 작은걸 쓰는데 그걸 저한테 씌우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이게 또 들어가는거예요ㅋ

근데 엄청 신기하다는 듯이 "우와!!!!!!!!!!!!!!!!!!!!!!!!!우와!!!모자 들어갔어요!!!!!!!!"라고^^*

제가 절대 머리가 큰게 아니거든요ㅋ얼굴이 넓적해서 글치..ㅋ

"어?근데...얼굴이.."하더니 얼른 모자를 벗겨주는 우리 오빠^^자상도 하셔라

 

6.제가 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데이트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주로 전철을 이용하는 편인데

자리가 하나 남아서 저만 앉고 오빠는 제 앞에 서있었어요

한참 얘기하다 보니 오빠얼굴이 넘~ 작아보이는거예요ㅋ전 또 좋다고ㅋ

"오빠 얼굴 진짜 작아요~"하면서 주먹만하다고 주먹을 갖다댔는데

저희 오빠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바닥을 쫙 펼치면서 제 얼굴에 같다대더니 "어??안가려지네??^^" ←웃음이 포인트ㅠㅠ

계속 어??어??어????하면서 손은 점점 자기 눈으로ㅋ

제가 한번 째려보니깐ㅋㅋ엄지손가락으로 자기 눈 가리더니

"아~우리 자기 얼굴 엄지손가락만하다~~~~우와~얼굴 작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리 치워요

 

7. 아 오늘도ㅋㅋㅋㅋ근처 공원으로 나들이 갔었는데요

벚꽃 귀옆에 꽂아주더니 이쁘다면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찍자마자 하는말이

"으음~얼큰이^^*" 헐래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오랜만에 친구 전화가 와서 지금만나는 오빠랑 결혼할꺼냐 몇살차이냐 얘기하다가

9살차이라고 했더니 무지 놀라더라구요ㅋ많아봐야 5살정도 차이날줄 알았다고ㅋ

그러다니 "잘생겼던데"라길래 "오빠 잘생겼데요"했더니

"아!!!!지겹다 진짜 잘생겼다는말 이젠 그만 듣고싶어!!!짜증나ㅋㅋㅋ"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씨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오빠 못생겼어요"했더니만 고맙다고ㅠㅠㅠ그런말 한번쯤 듣고싶었다고ㅠㅠㅠㅠ오ㅃㅏ..

 

 

9.저희가 지금 거의 600일을 바라보며 만났는데 아직 존댓말을 써요ㅋ앞으로도 쭉 존댓말을 쓸 생각이구요. 남들이 보기엔 거리도 멀어보이고 만난지 얼마 안된사이 같지만 존댓말을 쓰니까 좋은게

음~서로를 이해한다고 해야하나? 말을 놓으면 기분이 굉장히 업된다거나 싸운다거나 할때 막말ㅋ이 튀어나올수가 있잖아요?근데 존댓말을 쓰면 말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예쁘게 말하게 돼요ㅋ

근데 그러다보면ㅋㅋㅋㅋㅋㅋ저도 모르게 "자기야 식사는 하셨어요?" "제가요 뭘 했는데요""오빠가 먼저 그러셨잖아요ㅋㅋ"라고 엄청엄청 높이면서 말할때도 있답..니다ㅋㅋㅋㅋㅋ

 

 

 

 

ㅋ우왕 쓰다보니 엄청 길게 썼네요ㅋㅋㅋㅋㅋㅋㅋ왠지 무플이 예상되며.....그럼 전 이만

저희 예쁜 사랑하겠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