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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불치병이 있단 사실을 숨겨왔네요.

29남 |2011.04.21 11:23
조회 26,839 |추천 18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고

어찌해야할지 막막해서 판에라도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1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둘다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있고

지금까지 별탈없이 만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여자친구에게 병이 있단걸 알게됐습니다.

 

잠자리를 하고

같이 침대에 누워 자고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쿵쿵 소리에 깼더니

 

 

 

여자친구가 옆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눈에 흰자만 보이는 모습으로

온몸이 뻣뻣한채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고

 

 

여자친구에게 '간질' 이라는 병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여자친구는

엉엉 울더군요....

 

 

 

속여서 미안하다고..

사실을 알게되면 내가 안만나줄것 같아서 그랬다고..

 

 

저는 웃으며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마음속으론 이걸 어떡해야할지 너무 갈등이 됐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1년동안 그 사실을 숨겨왔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던 이여자를

내가 과연 감당할수 있을지

계속 만날수 있을지가 너무 고민이 되고

 

그저 막막할뿐입니다........

 

 

 

 

 

 

추천수18
반대수32
베플能事|2011.04.22 10:30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남에게 물어보고 그에 맞는 대답을 원하기보단, 그대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대답을 찾아야 할 것 같소.
베플여자키172란|2011.04.22 02:35
사랑하는 여자의 병을 본게 아니라 단지 간질발작환자를 보듯하는거 같은데.. 그냥 헤어져요
베플169女임|2011.04.22 14:49
댓글들 읽어보니 왜 사람들이 다 글쓴이를 욕만하지?? 이건 당연히 고민해봐야할 문제 아닌가??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까지 생각했다 하더라도 간질이라는 불치병이 있다는 사실에 아무 고민없이 결혼을 진행할수 있을것 같은가?? 왜 다들 사랑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것마냥 위선적이지??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일인데... 이 남자는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와이프가 발작을 일으키면 어쩌나 매사 노심초사 할것이고 진짜 그러는날엔 회사고머고 내팽개치고 와이프 데리고 병원을 가야할 것인데...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들이 평범한 부모밑에서 사랑받으며 자라길 바라지 어느 부모가 나와 나의 아내로 인해 아이들까지 고통받는걸 바라겠어?? 이건 글쓴이를 욕할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문제 아닌가?? 글쓴이가 여친을 미친듯이 단 하루도 없으면 못살것 같이 사랑해도 이런 고민은 하게 돼있어.. 당신들이라면 저상황에 "아냐 거짓말했어도 괜찬아. 사랑하니깐 모두 이해할수있어. 간질같은건 문제가 안돼니 바로 결혼하자." 이럴수 있겟는가?? 당신들의 언니 동생 오빠 일이라면 쿨하게 그래 결혼해!! 하고 밀어주겠어??? 남의 일이라고 너무 함부로 얘기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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