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7일 일요일, 밤 10시쯤 넘었습니다.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대구로 가기 위해 막차표를 끊고,
내일 있을 카드대금을 입금해놓기 위해
기업은행 ATM기에서 돈을 찾아, 신한은행 ATM기로 입금을 할 계획이였습니다.
(계좌이체 수수료를 아끼기 위함;;)
기업은행에서 츌금 후, 신한은행에서 입금 했는데
지폐가 구겨졌는지 반환되는 지폐가 몇장 생기더군요.
접혀진 부분을 다시 펴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여전히 반환된 마지막 한장!
그 문제의 만원권이 사진의 그 돈 입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훼손된 부분이 하얀종이로 덧대어 테이프로 붙여있다니.
(위조지폐는 아니였음)
다행히, 24시간 고객센터 번호가 있길래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지폐의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크기의 3/4 이상인 경우 원래의 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더군요.
근데, 난 지금 신한은행 ATM기로 입금을 하려고 하는데
왜 출금은 되는 지폐가 입금은 안되냐고 얘기했습니다.
시중에 사용 가능한게 문제가 아니라,
ATM기가 입금시 인식하지 못하는 이 돈을,
어찌 출금할땐 버젓히 내놓을 수 있냐는 말입니다.
대원을 보내준다더군요. 15분 기다리랬습니다.
대원이 와서 돈을 교환해 주느냐?
그건 또 아니였습니다. 대원이 돈을 가지고 가서 확인 후
다음날에 제 통장으로 다시 입금해주겠다네요.
이 자리에서 바로 교환은 안 된답니다.
그럼, 제 막차는 어쩌라구요 ....(시외버스 막차타려고 기다리는 상황)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안될것 같아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 돈이 시중에 사용가능한거면, 터미널 매표소에서 돈을 바꿔볼테니 기다려보라했습니다.
매표소에 사정을 얘기하고 다른 지폐로 바꿔달라해봤습니다.
안 받아주더군요.................... 나보고 대체 어찌하라고.
너무 화나서, 고객센터 직원에게 대원 보내지말라 했습니다.
기다렸다가는 막차도 놓칠 판이였으니까요.
결국 돈, 그대로 들고 대구로 와버렸습니다.
출금은 되나 입금은 안되는 훼손 지폐를 넣어둔 기업은행 ATM기의 잘못인가요,
아님, 법적으로 원래 돈과 같은 가치가 있는 돈을 안 받아주는 터미널의 잘못인가요.
뭐, 은행가서 바꿔달라하면 당연히 바꿔주는건 압니다만
저 시간이 급박한 상황에 처리가 원활히 되지 않아 화가 나서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