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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도 안걸린 폭풍출산후기♥

|2011.04.21 15:46
조회 150,188 |추천 284

엄뭐

진짜 자고 일어났더니 조회수가...ㄷㄷ

다들 감사드립니당^.^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 정말 너무 감사해요+_+

둘째 낳는건 30분도 안걸렸는데... 곧 써야겠네용 ! 크크

비가 와서 쌀쌀하네요~

겨울 옷 다 집어넣어놨더니..ㅜㅜ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살 부터 성폭행과 노동착취를
당한 여자가 있습니다.
성폭행을 당해 낳게된 아들도 잃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여러분의 무료콩으로 찢어진 가슴을
아물게 도와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538

 


 

 

 

 

 

 

 

 

 

 

안녕하세요^^

올해로 25살이고.. 23개월,3개월 두 아들을 둔 엄마랍니다-

임신했을때 특별히 운동이나 요가같은것도 안했고

그냥... 좀 나돌아댕기기만 한게 전부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아들 모두 그야말로 '폭풍출산' !!

제가 엉덩이가 크고 골반도 크고해서 애기 잘 낳겠단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ㅋㅋㅋ 복받은거겠죠^^?

하지만 빨리 낳았다고 덜 아픈건 아니었어요 절대...
말 그대로 머리통만한 수박이 똥X에 끼인것같은?? ㅋㅋㅋㅋ
암튼... 저의 출산후기도 들려드리고 싶어서요^^
요즘 다들 쓰시는 '음슴체'로 편하게 쓸께요^.^

 

++++++++++++++++++++++++++++++++++++++++++++++++++++++++++++++++++++++

 

2009년 5월 21일.

 

막달되니까 낮에 온종일 늘어지게 자고
새벽3~4시까지 컴퓨터 붙들고있고.. 완전 야행성 됐음
그날도 4시넘도록 타닥타닥 거리다가 쪼금 자고
아침에 신랑 출근길 배웅하면서 화장실에 갔는데.. 이슬이 비친거임!
이게 말로만 듣던 이슬이구나ㅋㅋ 하면서
"여보 나 이슬 비쳤는데,,"
하니까 신랑도 멍~하더니만 일단 병원갈 준비하고 있으란다ㅋㅋ
신랑가고 부랴부랴 출산가방 싸놓은거 챙기고 ~
들은건 많아가지구 ㅋㅋㅋ 고기먹어야 힘 잘준단 말에
그 아침에 쌈까지 싸서 불고기를 폭식하고
당분간 못 씻을테니 샤워도 빡빡했음.ㅋ

 

 

출근했다가 잠시후에 돌아온 남편과 두근두근 병원으로 갔음
근데 자궁문은 별로 안열렸다는거임.
진통 오면 와도 된다며 빠꾸 당함ㅠㅠ
울집 조금 촌동네..ㅋㅋ
병원까지 1시간정도 걸리는데다 처음이라 무섭고해서 그냥 입원해있기로함
신랑이랑 밤늦도록 신나게 햄버거먹고 통닭먹고 난리났음
근데 울 엄마 전화와서...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함.....ㅠㅠㅠㅠ 깜짝놀람..
정말,, 조금만 더 기다리셨으면 증손주 안아보실수 있었을텐데..
더 무섭고 두렵고 슬퍼졌음
잠도 안오고.. 새벽내내 쪼그려 앉아서 골반벌리고 그랬음

 

 

22일 아침 7시인가?
이게 진통인것같은데.. 싶어짐ㅋ
분만대기실로 옮겨서 제모하고 관장함
근데 아놔... 어젯밤에 넘 처묵처묵해서 그런지 관장이 안됨..ㅋㅋㅋㅋ
이러다 애낳다가 '변'나오면 어쩌나 되게 신경쓰였음ㅡ.ㅡ
시어머님 오시고~~
신랑 회사 사장이 울 신랑이 있어야 일이 된다고 막 오라고 전화하고 난리났음
나는 뭐 그런 사람이 있냐며 가지말라고했지만...
간호사들이 아직 애기 나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초산은 대부분 오래 걸린다고 저녁쯤에야 낳겠다고 걱정말라며 보냄-_-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엄마아빠도 못오는데..
어머님과 외롭게 기다리고있었음ㅜㅜ
 

 

 

9시가 지나고..
생리통처럼 살살 아파오기 시작함
난 원래 생리통이 없던 여자라ㅋㅋ 잘몰랐지만ㅋㅋ
나는 계속 관장이 안된게 맘에 걸렸음ㅋㅋㅋ
계속 화장실 왔다갔다~
변기에 앉아있으니 배도 덜 아프고 좋던데 간호사가 그러지말라했음-.-ㅋ
'네' 하고 침대로 돌아오는데 주룩,,, 양수가 터졌음
그때부터 점점 더 아파짐ㅋ
이제 슬슬 입에서 윽 소리가 나오려고함ㅋㅋㅋ
그래도 나 뭔 배짱인지 소리한번 안내고 참음
간호사가 손을 쑤욱(-_-) 넣어서 마구마구... 내진했음
다들 그거 엄청 아프다던데 난 왜 시원하게 느껴졌을까ㅋㅋㅋ
그렇게 하면 빨리 애기나오나 싶어서 더 해달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제법 열렸다고함ㅋ
 

 

 

10시 좀 넘었나..
이제 못참겠음ㅠㅠ 온몸이 꼬이고 눈도 못뜨고 진통함ㅜ
이 힘든 사투를 어머님과 외롭게 해야된다는게 서글프고 답답하고~
하지만 악 소리 내지않았음..
그저 어머님한테 "어머님... 오빠... 오빠 빨리 오라고 해주세요...ㅜㅜ"
신음하듯이 오빠 빨리 부르라고만했음ㅋㅋㅋㅋㅋ
울 어머님 아들만 둘 두신 분이라 어쩔줄 몰라하며 손 잡아주시고
난 링겔을 꽂았거나 말거나 침대 봉을 부여잡고 온몸을 비틀고 있는데
소리를 안내서 그런가 간호사들 반응은 그저 시큰둥했음
'초산은 오래 걸린다' 라는게 깊이 박힌듯 ㅋㅋㅋ 봐주지도 않고 ㅋㅋㅋ
난 죽겠는데 ㅋㅋ 계속 아직 멀었다고만 하고-_-
뭐 남들은 무통주사도 맞는다던데 간호사들은 나한테 그런 얘긴 하지도않고
'여긴 무통주사가 없나?' 이 생각까지 했음ㅋㅋㅋㅋㅋ 좀 오래된 작은 병원이라..
이 상태로 저녁까지 어떻게 있나 완전 짜증났음
그래서 오만상 힘줬음 ㅋㅋ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 싶어서..
간호사 드디어 봐주러 옴
근데 깜짝 놀란다 ㅋㅋㅋ 왜이리 빠르냐며 곧 애기 나오겠다고-_-
헐ㅋㅋㅋ 나 난리났음
빨리 오빠 오라하라고ㅋㅋㅋㅋㅋ
어머님 허둥지둥 전화하심
"곧 나온댄다~" "엉? 저녁되야 된다더만 벌써?" 울 오빠 알았다고 온다고 함. 그때가 10시 58분??
간호사들도 부랴부랴 날 분만실로 델꼬감
 

 

두둥... 분만대에 올라앉으니 덜덜 떨렸다
그치만 드디어 다 끝나간단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힘줬음
카페에서 봤던 지식들을 총 동원해서 ㅋㅋ 허리말고 엉덩이에 힘을 주며~
간호사들이 원장쌤한테 콜하고 원장님도 놀라가지고 허둥지둥 분만실로 올라오심
벌써 나오냐면서 ㅋㅋ
마취했음.
이제 진통오면 길~게 힘주라고 함
말 참 잘들었음 나 ㅋㅋㅋ
할수있는한 길~게 힘줬음 ㅋㅋ
회음부를 절개하는 느낌이 났음
와우 .. 난 그것마저 너무 시원한거임ㅠㅠ
이제 됐다! 생각하고 "으~~~~윽!" 하고 미친듯이 길게 힘주기를 3~4번...?
 

 

뭔가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몽롱~한게 온몸에 힘이 쭉 빠짐
응애 응애 소리들리고.. 갑자기 눈물이 났음
혼자서 이렇게나 잘 낳았다는 내 자신이 대견하고 또 서글퍼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진짜 엉엉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보세요~" 하고 얼굴 보여줘도 눈물때메 안보임ㅋㅋㅋㅋㅋㅋ
밖에 있던 어머님이랑 간호사들은
저 엄마는 진통할땐 소리 한번 안지르더니 낳고나서 왜 저래 우냐고 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
실컷 울다보니 좀 챙피해짐...ㅋㅋㅋ
회음부를 꿰매는데 그건 왜케 아픈거임? ㅜㅜ
아야 아야 하면서 움찔거리니까 원장님이 그러면 제대로 못 꿰맨다고 겁줌-_-;
그 와중에 또 튼튼히(?) 꿰매달라고 해야한다던 카페에 여러 맘들의 말처럼
'이쁘게 꿰매주세요...' 하고 수줍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신랑은 10시 58분에 전화받고-  하던일 정리하고 차에 시동걸었는데
11시 15분에 어머님이 "야야~ 애기 나왔다. 천천히 온나" 라고 전화하셔서 완전 뻥졌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놀라면서 잘했다고.. 장하다고..미안하다고 우셨음ㅠㅠ
아 지금도 슬퍼지네염ㅠㅠㅠ

 

 

 

 

 

 

 

 

 예담이에요~

하트 콧구멍 ! 신기하죠? ㅋㅋㅋㅋㅋㅋ 하트 뿅뿅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

 

돌잔치때 사진이에용ㅋㅋ

밑에는 돌사진 촬영한거~@.@ 이쁘죠?

 

 

 

 

 

 

 

애교쟁이~^^

 

 

 

 최근 모습들이에요 ㅎㅎ

뽀로로 보는것보다 골프,야구,축구 방송 보는걸 더 좋아하는 23개월 예담이.......ㅋㅋㅋㅋ

어설프지만 브이~ ㅋㅋㅋㅋ

 

 

 

첫째 후기가 길어져서 스크롤 압박이 있을거 같네요..ㅋㅋ

둘째 출산후기는 다음에 반응 좋으면 들려드릴께용ㅎㅎ

 

홈피 놀러오셔도 돼요 ! 모두 전체공개니깐요~ 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284
반대수23
베플|2011.04.22 11:13
출산과정 후기들은 왜 이렇게 다들 리얼한거임? 방금 내가 애하나 뚝딱 낳은 기분ㅠㅠㅠㅠㅠㅠ
베플흥헹|2011.04.22 11:17
아가 콧구멍이 하트모양 ♡♡ 아 느므느므 귀여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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