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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컨닝. 내가 잘못된건가?

시크 |2011.04.22 16:46
조회 11,494 |추천 27

 

 

 

 

 

22살 대학생입니다.

이제 1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다 끝났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어서입니다.

글을 읽고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대학을 다니면서, 대학공부가 심도있고 어렵다는 거 많이 느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공계 계열(생명공학과)이라 공부가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공부가 어렵고, 시험 범위도 만만치 않아서 벼락치기로 A+맞는거 꿈 속에서나 가능한 얘기죠. ㅋㅋㅋ 

 

 

 

 

오늘은 전공시험(3학점짜리)을 봤습니다. 교수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고,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교수님입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은 만만하게 봅니다.

 

 

 

 

그 교수님이 가르치시는 과목의 시험시간 때였습니다.

 

저는 중간쯤에 앉아서 시험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앞에 앉은 남학생 한명이 눈치를 봅니다.

컨닝이 시작된거죠. 그 학생은 자신의 바로 뒤에 앉은 남자애와 그 남자 옆에 여자, 이렇게 3명이서

귓속말을 하고 쪽지를 건네며 컨닝을 하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어떤 여자애 둘은 시험지 밑에 요약된 종이를 깔아놓고 살금살금 보며 베끼고,

어떤 남자애들은 서로 시험지를 바꿔서 모르는 문항을 채워주고,

스마트폰으로 답을 찾아가며 컨닝을 하더군요... 씁쓸했습니다.

 

밤새 공부했었던거, 서술형 답 쓸 때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고민했던... 제가 멍청한건가요..?

 

 

 

시험이 끝나고,

한 여자애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컨닝하지마. 공부한 애들은 뭐가 돼."

답장이 이렇게 왔어요.. "나도 잘 한건 없지만, 다른 애들도 다 하는데 나한테만 뭐라 그러냐 ㅡㅡ"

순간 욱했어요. 이 여자애는 정말 매 시험 다 컨닝했던 애거든요.

또 어떤 여자애는 책을 십분의 일로 축소 복사를 해 컨닝페이퍼로 만들어요.

시험 잘쳐서 장학금 받고 다니네요.

 

 

 

물론 성적순으로 사람 등급이 매겨지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 문제도 있지만, 그렇다 해서

컨닝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최소 80% 컨닝했습니다. 서로의 시험지를 돌려가며 서로의 빈 문항을 채워주고, 그렇게 시험이 끝나면 서로 한 배에 탔기 때문에 아무말 못하죠.

 

 

 

전 떳떳하기에 그 애들 앞에서 말합니다. 컨닝하는 사람들은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그러니까 어떤 놈팽이가 그러더라구요. 컨닝도 능력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올바르게 공부해서 정당하게 시험친 학생들은 뭐가 되나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 ㅜㅜㅜㅜㅜ  화학을 유독 못해서 다른과목보다 배로 더 공부합니다.

한 단원에 10시간은 투자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열역학 제 2법칙을 설명하라는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분명히 책에서 읽고 또 읽었던 부분인데 손쉽게 쓰지 못 했습니다. 기억나는 부분,부분 고민해가며 답을 완성했습니다.  제기랄.... 시험지 내고 나가려니, 애들 아예 책 펴놓고 베껴 쓰고 있네요..

전 풀어서 B+ 받았는데, 다른 애들은 컨닝해서 저랑 같은 학점 받았어요. 제가 바보인가요??

 

 

 

 

제가 하도 컨닝하지마라, 하지마라 이러니까 애들이 그러네요. 너도 컨닝하라고. 애들 다 한다고...

유치원생들도 컨닝은 나쁜 짓이라는 거 아는데, 왜 대학생들은 알면서도 컨닝을 할까요... ?

 

 

 

 

컨닝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질문입니다.

 

추천수27
반대수5
베플힘내자글쓴아|2012.04.18 14:07
글쓴이 너무 안타까워서 남겨본다. 나는 그리좋은 대학 못나옴. 그래서 그런지 다 컨닝하고 글안의 잉여들같이 말하고 행동하더군. 그래도 나는 당당히 공부 열심히함. 그결과는? 과 1등에 우리과에서 나혼자 대기업가서 떵떵거리며 잘삼. 컨닝한 애들은 하루살이. 어디서 결과가 다르게? 바로 그것은 '면접'. 글쓴이 인성이 살아있네. 앞날 창창할거니 지금 있는대로만 열심히 살길.
베플강진웅|2012.04.18 12:37
나도 대학다닐때 그런애들이 있었음.. 그래서 내가 한 방법은. 난 공부해서 걔들보다 잘보자였음. 컨닝으로 대학 나와서 아는것도 없는것보단 분명 공부해서 졸업하는게 도움이 될꺼다 싶어서 공부해서 늘 걔들보다 잘보고 장학금 받았음. 그래서 내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게 해줬음. 컨닝하는 놈들은 100점을 맞을수 없음. 90점은 맞겠지. 하지만 공부한 사람은 100점을 받을수 있다는것! 컨닝으로 훙해서 취업잘하는애들도 많아요. 하지만 그 쉬운 대학시험조차도 컨닝으로 때우는 인성이라면 나중에 사회생활에서는 언젠가 다 들통납니다. 그리고 그때가 그사람이인생 밑바닥을 맛보는 순간이구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더 노력해서 당당히 그사람들보다 앞설수 있다면 당신은 언젠가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될 사람입니다!
베플흐으음|2012.04.18 11:12
억울한 심정 이해해요 근데 너무 속상해만 하지말고 나중에 미래를 생각해봐요 우리 학교에도 컨닝을 기가 막힌 방법들로 컨닝의 대가 컨닝의 신이라 불리던 사람들... 지금 유급하거나 유급 직전 까지 가서 허덕이고 힘들어 함. 왜그러냐고? 컨닝도 능력이다며 오로지 컨닝에만 집착하다보니 감독이 좀만 분위기 잡아도 컨닝못해 망치고 학년이 올라 공부내용이 어려워지고 많아질수록 컨닝할 분량도 많아져서 컨닝쪽지만 헤메다가 선생님한테 걸리던거 망치고 컨닝에 흥한자 컨닝에 망하리라 란 말이 정말 딱맞아떨어지니까 글쓴이는 속상해 말고 꾸준히 열공하세요~ 지금은 뭐 방법 없지 뭘. 아무리 컨닝 마!! 라고 해봤자 아후 저 글쓴이 재수없어 어쩌라고 하고 욕 먹기만 한텐데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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