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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남친 갱생시키고 싶어요.

찡찡 |2011.04.25 09:47
조회 205,041 |추천 50

안녕하세요 .

아 놔 . 정말 너무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고.

내 남친이 너무 이해가 안가서.

혹시 내가 잘못한건가 진짜 궁금해서 이렇게 톡에 첨으로 글올립니다.

< 쫌 많이 길어요. 읽기 싫으시면 패스 ~~ >

 

 

 

음슴체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나님은 20대 중반 회사원이고,

남친은 나보다 6살 많은 30대 초반의 회사원임.

 

 

 

남친이 저보다 6살이나 많음. 무려 6살 !!!!

근데 어떻게 하는 짓이 딱 6살 연하같이 행동함 ??????

 

 

 

 

어제 있었던 일임.

아침에 네톤으로 얘기하자길래 귀찮음을 무릅쓰고 들어갔음.

내 생일 선물 사려고 보고있었음.

기특했음.

내가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미리 말해놓았었음. 그거임.

근데 온라인으로는 너무비쌈.

그래서 나님은 내딴데 남친 생각한다고 싼 싸이트 찾아주고 있었음.

그때 발견했음. 2만원 싼곳을..

그때 남친은 막 결재하려던 참이었음.

그래서 내가 싼곳 찾았다고 보여줬음.

근데 거기가 설명도 제대로 안되있고 그래서 왠지 사기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 여기는 싸긴한데 의심스럽다고 말했음.

그리고 사람들이 리플단거 읽어보는데 .

(아 . 생일 선물이 운동화임.)

사이즈를 하나 크게 사는게 좋다는 얘기들이 보임.

그래서 남친한테 그 얘기를 했음 .

남친이 또 결재하려던 참이었음.

뭐 쫌 짜증날수도 있었긴 하지만 .

그래도 내 생일선물 사주는건데 나한테 맞춰줘야되는거 아님????

 

 

남친님. 왈.

<안사. 운동화는 니가사. 난 딴거 사줄께> 이러는거임.

나님 여기서 남친 화내는거 쫌 이해안됐음.

 

그래서 나님 왈.

<이거말고는없어> 이랬음.

 

 

그니<아라써> 하고 그냥 네톤 바로 오프라인 해버리는 거임 .

 

 

헐 ....

헐 ....

 

 

이쯤에서 남친님 성격 조금은 짐작하실 듯.

 

 

 

어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님.

그러고선 오후에 우리는 만나기로 했음.

 

 

자기네 동네로 오라고 하길래 운동화 보러가자고 하길래 .

음 그래 그래도 글케 네톤 나가고 미안했나보구나 했음.

그래서 그냥 두말안하고 남친동네로 갔음.

뭐 . 실제로 우리동네가 멀티샵 훨씬 많음.

근데 그냥 주절주절 하기 싫어서 그냥 갔음 .

1번 출구로 나와서 xx몰앞에서 보자고 했음.

그래서 거기서 기다렸음 .

근데 전화하더니 그냥 다시 내려오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님.
<왜 다시 내려오라고 하냐 . 여기 xx몰 가려고 한거 아니냐?> 라고 물었음.

남친 왈.

< 그냥 군말하지말고 내려오라면 내려와 !!>

 

 

내가 니 노예임?? 하라는 대로 해야함?? 물어보 못봄???

남친은 이런식임..

자기말할때 말에 토달지 말라고... 이게 진짜 토단거임??

난 정말 궁금함 !!!!!!!!

 

 

아 그리고 . 이제 만나서 .

운동화를 보러갔음. 딱 매장에 들어갔음 .

<언니 xx있어요?> 나님 언냐에게 물어봄.

언니 없다고 함.

나 그냥 나옴.

남친 딴거는 안보냐고 물음.

나는 딱 그거만 사고싶은거라고 얘기함.

 

우리는 이제 할께 없어짐....

남친 그때부터 말도 안함.

말도 거의 없음.

표정도 밝지않음.

삐졌나 싶음.

그래도 일단 밖으로 나옴.

뭐하지 하더니 남친왈.

<날씨도 좋고, 빨래도 해야되는데,, 우리집에 빨래하러갈까?>

(여기서 남친네 집은. 지금 나온 서울집 말고 자취하는 다른 곳임.

우리 만난곳에서 2시간은 가야 함 . 그런 먼 곳임 )

 

 

헐. 나 우리집빨래도 안하는데 자기 빨래를 해줘야함??

나님 어이가 없어서 < 나 우리집 빨래도 안해 > 라고 했음.

그니깐 남친 왈. < 그럼 난 울집가서 내빨래하고 넌 너네집가서 빨래해 > 이러는 거임.

어이었음.

우리 만나지 삼십분도 안됐음.

거기다 나는 집에서 나오려고 1시간 넘게 준비했고

더군다가 남친네 동네까지 온거임.

근데 다시 또 2시간 넘는 곳까지 가자는 거임???

그리고 집에갈때는 혼자보낼꺼 아님????

아놔 열받음.

그래서 <그래 그러자 >하고 전철탐.

남친 억지로 나를 집까지 데려다줌.

지하철 안에서 계속 냉랭함.

 

 

가면서 우리는 계속 싸움.

남친왈. <너는 집에서 편히 밥해주고 빨래해주니 상관없겠지만

나는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 얼마나 바쁜지 알아?>

나도 이해함. 자취하니 바쁘겠징. 그래서 오늘은 일찍 보내주려고 했음.

여섯시나 일곱시에 헤어지고 보내려고 했음.

근데 그게 배려가 없는거임????

그리고 첨부터 자취집으로 가자고 했었으면 난 그냥 갔을거임.

근데 서울집있는데로 불러놓고. 뭐뭐 하자고 했었으면서.

갑자기 그거 하기 싫어졌다고 하면서 .

이젠 자취집으로 가자고 하면 난 뭐임???

하라는대로 다 따라가는 인형임???

 

 

난 아직도 우리가 왜 싸웠는지 이해가 안감.

싸울일이 어디 있음????? 없지 않음????

남친은 대체 왜 화내는 거임????

내가 이상한거임????????????

 

 

나이도 완전 나보다 많으면서

화내고 삐지고 풀지도 않고

반대로 내가 화내면 자기가 더 화내고 풀어주지도 않고

아. 진짜. 연상 안같음. 연하남친 키우는거 같음.

 

 

나님 남친과 결혼할꺼임.

그래서 어케든 남친 갱생시켜서 성격 바꿔서 계속 잘 만날꺼임. ~~

 

그니깐 울 남친 성격좀 어케 바꿀수 있을지 도와주삼 . ㅠㅠㅠㅠㅠ

추천수50
반대수492
베플박준호|2011.04.25 09:55
너도 좀 매사에 부정적이고 틱틱 대는 성격인거 같은데 글 보니까 하루이틀도 아니까 항상 대화가 이런식으로 오고가면 니 남친도 충분히 노이로제 걸릴듯 내 보기엔 둘다 문제야
베플엘리스|2011.04.26 10:40
' 이쯤에서 남친님 성격 조금은 짐작하실 듯. ' 요 부분에서 남친의 성격보단 글쓴이의 성격을 짐작함 ------------------------------------------------- 글쓴이분 성격이 이상하다는건 아니구................ 저글만 봐선 남자친구가 짜증났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대 뜸 남자친구의 성격을 짐작하실듯이라고 하시길래 글쓴이가 본인위주로만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우리가 모르는 그동안 지내면서 글쓴이만이 느낄수있는 남자친구의 성격이 있겠지요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는게 ,
베플헝헝헝|2011.04.26 10:25
(나름 요악글) 여자가 남자한테 생일선물로 운동화를 사달라고 했음. 둘이 네이트온에서 열심히 회의함. 남자가 열심히 뒤져서 운동화를 찾아내 결제하려고 했음. 여자가 더 저렴한 사이트를 찾아내 여기서 사라고 했음. 남자는 여자가 말해준 사이트에서 다시 결제하려고 했음. 여자가 상품평을 보니 한 치수 큰 걸 사야겠다고 말했음. 남자 짱나서 그냥 운동화 니가 사라하고 오프라인했음. 그래도 남자 미안했는지 운동화사러 가자고 함. 여자도 따라나섰는데 막상 그 운동화가 없으니 걍 나옴. 남자는 여기서 또 띵받음. 대뜸 2시간 거리의 자취방에 빨래하러 가자고 함. 여자도 띵받음. 나이만 쳐먹고 애새끼같이 군다고 징징거림. (나름 의견) 전 그냥 두 분이 왜 만나시는지 모르겠네요. 만남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서로 애정이 없어 보여요. 남자분께서는 그냥 생일이니까 선물을 사줘야 할 것 같긴 한데 (본인 딴에는) 뭔가 점점 주문이 늘어가고 번거로와지니까 짜증이 나신 것 같고. 여자분께서는 내가 생일선물로 찜해놓은 운동화 좀 받겠다는데 별 관심없이 툴툴대고 갑툭튀 빨래얘기만 늘어놓는 남친 덕에 짜증이 나신 것 같고. 두 분 모두 서로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 같네요. 이제까지의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여자분도 글 써놓으신 것 보면 모든 잘못을 남자분한테만 전가하시는 것 같아요. '갱생'이라는 표현자체가 그렇듯이. 정말 결혼까지 결심하신 사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배려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거에요. 여자분도 그렇게 적은 나이는 아니시잖아요. 이런데서 징징거릴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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