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지?'
눈을 뜬곳은 어떤 방안이었다. 침대, 책상, Tv, 컴퓨터가 있는 7평남짓의 작은 방
나는 왜 내가 이곳에 있는지 모르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텔인가?'
모텔은 아닌듯했다. 나가는 문은 문이아닌 쇠창살로 이루어져있엇으며 바깥에서 록을 걸어놓은
모양이었다. 뒤통수가 욱신욱신 쑤신것 보니 벽에 머리를 박은것 같기도 하고.. 어제 무슨일이 있엇나 생각해보아야했다.
'분명 나는..나는 어제 홍대에서 쌔끈한 백마와 술한잔한것뿐인데...'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 그녀와 술을먹다 취해 기억을 잃었나보다. 하지만 알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컴퓨터와 티비는 켜지지않았고
나는 우선 소리를 질렀다.
[여기 사람있어요 !! 아무도없나요? 머야 XX 나오늘 약속있으니까 장난치지말고 내보내줘]
그러자 경비원차림의 백인이 와서 창살 밖에서 날 보고는 무전기로 교신하기시작햇다
[그가 일어났다. 관리과로 데려가겠다]
나는 호주에서 4년이나 청소년기를 보낸 터라 영어는 쉽게 알아듣고 있엇다. 나도 말하고 싶었지만
우선 듣고 있어보기로 했다.
[큰심리적 변화는 없는가, 난폭한가? ]
[약간의 당황함이 눈에 보인다. 자기 나라의 말로 욕설을 하는것같다. 난폭하면 진정제를 놓고 가야할까?]
[아니다 이야기를 해야하니, 수갑만 채우고 우선 나에게 데려와라]
문이 열렸다. 그치만 눈앞의 백인을 내가 제압할 수 없을것 같다. 또한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20살이후로 돌아가질 않는 나의 수학을 가지고 수없이 경우의 수를 굴렸지만,
별수없이 일단 시키는대로 해야할것 같았다.
나가면서 여기가 어딘지를 어림짐작이라도 하려고,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있는방과 같은구조의 방이
복도 좌우로 빼곡히 있었다. 마치 호화 감옥을 보는듯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이만큼 한층이 넓은 빌딩이 몇개나 있을지 고민해보았지만,
막상 떠오르지않았다 엘리베이터는 정확히 -1에서 멈추었다
그렇다면 여긴 지하였단 말인가? 세상에...지하 20층 건물이 있었었나??
머리가 혼란스러워질때 백인경비원이 말했다
[내려라]
내가 영어를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손으로 밀치며 말하고는 엘리베이터는 닫혔고,
난 내가 내린층을 잠깐이나마 둘러보았다. 한층인 공간방안에는 수많은 고서같아보이는 책들이
책장에 빼곡하게 들어서있었고 , 명화의 사본처럼보이는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뒤쪽에 한 남자가 있었다. 백발의 그 남자는 대략 50-60세쯤으로 보였다.
그는 두리번거리는 나를 보며 말했다.
[여기와서 앉게]
나는 우선은 아무것도 모르는척, 계속 주위만 둘러보았다.
[나는 자네에 대해 다 안다네, 영어를 알아듣고있는것을 안다네, 호주의 존플컬러지를 졸업한것도, 자네의 아버지가 의사인 것도 알지]
나는 당황했다. 이남자는 무었이길래 나의 개인정보를 다 알고있단 말인가...
스토커인가, 아님 국정원인가? 내가 당황하는 모습을 흥미로운듯
미소띠며 그는 계속 말했다.
[자네가 나랑 마주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
딱히 할수있는말이 없었다. 장기매매인지도, 중노동을 할수도 있는지도...머릿속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래 자네는 이해하지못할테지, 아니면 자네가 고도로 훈련받은 스파이이거나]
스파이? 영화에서나 보던 첩보원이라니 갑자기 우스워졌다.
순간적으로 아는 지인이 장난을 치는건가 싶었으나, 우선은 그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아야 할것 같았다.
[스파이라니, 내가? 왜 무엇을 스파이를 한다는거지?]
그는 나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자네는 최근 몇달간, 인터넷에 글을 연재하지 않았는가? 우주행성들의 비밀이라는, 화성과 이를모를 Z행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썼지,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접했냐는 말일세]
나는 어이가없었다.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가지고 만든 SF소설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스파이라니, 또한 이걸가지고 스파이라 하는건 내가 쓴 소설이 진짜 논픽션이었던게 되니 어이가 없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로 글을 썻을 뿐이다. 그걸가지고 어떻게 나를 스파이로 치부하고,
감금할 수 있는거지? 여기는 어디야?]
그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자네 머릿속에서 나온 소설이라고? 웃기는군, 자네가 썻다는 그소설은 90%가 Nasa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의 연구내용과 일치한다.]
[난 내머릿속에서 생각한 소설일 뿐이라고, 누가 첩보원이라는거야. 지금 당신들이 이러는건 명백한 범죄행위라는걸 몰라?]
그는 내말은 신용하지 않는듯,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우리는 최근 석달간 자네에게 사람을 붙여놨네, 자네는 항상 외국인이 많은 클럽에서 놀고 있더군, 일주일에 두번씩이나 말일세, 춤은 추지 않으면서,, 그리고 그일이 끝나고 집에오면 항상 글을 올렸다네]
나는 어이가없었다. 최근 외국여자가좋아 홍대에서 어울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스파이라니...
그리고 술먹고 잠이안와서 항상 그때 글을 올리긴 했지만,,그것까지 연관시키다니...
어쨋든 나는 전혀 그가 말한 스파이와는 관련이 없었으므로 당당하게 말했다.
[당신들, 당장 날 내보내줘! 이건 범죄행위야. 나가면 고소할테니 그렇게들 알고있으라고!!]
[내가 내보내주면 자네가 갈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부산이던, 대구던, 강원도 촌구석이라해도 집에갈거니까 내보내달라고!!]
[자네,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나?]
[어디긴어디야 좁은 대한민국에 내발로 못걸어갈곳이 있다고 생각하는거야뭐야?!]
그는 얼굴에 잔잔한 실소를 흘리며 말했다
[여긴 남태평양 s27 w109 27...자네들이 모아이 섬이라 알고있는 곳이라네]
개봉칠님 글을보며 지어보는 글입니당. 크크 제머리로 구상하고 쓰는거라 매일은 못쓸지도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3번정도는 꼭 올릴게용 어느정도 구상하고 쓰는거라서요~ 반응보고 재미없으면 안쓸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