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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이동욱 "영화 세트인 줄 알았다"

청춘예찬 |2011.04.26 17:37
조회 225 |추천 0

Colors of the Sea, 신미식 NLL 사진전

- 연예병사 이동욱 병장 도슨트로 나서

 

사진인들의 축제인 '서울 국제 사진영상 기자재전'을 맞아

지난 4월 23일 토요일 코엑스에서 신미식 작가의 NLL 사진전이 있었다.

이번 사진전은 서해5도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지역임을 알리고자 국방부에서 기획한 것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2달 후에 전역을 앞둔

이동욱 병장(이하 이 병장)의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이 병장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이번 사진전의 기획의도와 사진작가 신미식씨에 대한 설명을 하고

본격적으로 서해 5도가 담긴 사진의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였다.

 

여기서 잠깐! 서해 5도란? 연평도, 백령도, 우도, 대청도, 소청도를 일컫는 말이다.

 

다음은 이 병장이 설명한 사진에 대한 내용.

초소와 그 아래에 바다가 펼쳐진 사진을 보고서

겨울에 해병대 촬영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환경도 열악하고 무엇보다 추위가 장난아니었는데 어떤식으로 생각하든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백령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인천과는 110km이상의 거리에 있습니다. 근데 북한의 장연군이라는 곳과는

불과 10km밖에 안 떨어져 있다네요. 거의 적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우리의 장병들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꽃이 만발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우도에는 민간인이 살지 않습니다. 지금은 해병대원들만 있는데요.

그래서 별명이 '모로도'입니다. 뜻은 섬에 한 번 들어가면 머리가 흴때까지 나오지

못한다는데서 붙여진 거라네요.

 

행정선의 모습을 보여주며

말도는 강화도에 부속된 작은 섬으로 여객선이 없어서 주로 행정선 등을 타야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섬입니다.

 

사진/이동욱 병장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중에는 일본인도;;)

 

연평도 사진을 설명하면서는 마이크가 고장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이 병장은 직접 육성으로 말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보실 사진은 연평도 입니다. 연평도 하면 지난번에 연평도 피격이 떠오르는데요.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으니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이 병장은 피격이 일어나기 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덧붙이며

우리나라의 포 사격 연습이 끝나길 기다린 후에 발포한 명백한 도발행위였다고 말하였다.

 

사진/ 신미식 작가가 똑같은 위치, 구도에서 찍은 연평도의 모습

 

위의 사진을 설명하면서 이 병장은 '처음에 영화 세트장인 줄 알았다'고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건물이 너무 처참하게 부서졌기 때문이리라..

이를 보면서 북한은 아직도 우리나라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를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명을 마치며 이 병장은

"작년에는 작가가 열분이 참여하시고 주제도 매우 다양해서 설명을 할게 많았는데

올해는 간략히 소개를 하였습니다. 주제도 NLL로 한정되어 있어서

제가 말로 할만한게 많지 않았던 거 같네요."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러한 섬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갈 수 없지만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끝을 맺었다.

 

서른 살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장만해 긴 세월을 여행과 사진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던

신미식 작가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피격으로 한반도 긴장의 상징이 된

서해 5도 지역을 감성적이면서 차분한 어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 5도의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그러한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 해병대원들을 생각하게 함으로써 분단의 아픔과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사진전을 통해서 몸소 나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 기사를 읽는 많은 분들이 내가 느낀 것의 1%만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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